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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전주 여행
맛과 멋과 인정이 있는 곳
4월 25일 저녁 1차 - 막걸리 집
전주란 도시, 처음이었습니다. 제 고향이 경상도에 경상도 사람을 만나 살고 있으니 전라도 쪽엔 도통 친지가 없고 아무런 연고가 없어서 전라도 땅을 밟아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거 지원도 하고 전주 여행도 하고, 겸사 겸사 꿩 먹고 알 먹고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일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 시간에 함께 행동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하루 종일 발품, 입품, 몸품 판 분들이 막판에 비바람까지 맞으며 고생하셨는데 저희는 다 끝난 후 뒷풀이 때나 전주에 도착하게 되어 한편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전주역에 도착해 알아보니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 계시다고 해서 택시를 집어 타고 기사랑 이런 저런 얘길 하며 갔습니다. 그 기사는 정 동영씨를 지지할 사람이었습니다. 더불어 이 광철 후보보다 신 건 후보 쪽에 마음을 더 주는 것 같았습니다. 민주당이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거였죠. 전주는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선거 상황은 민심 분위기 파악만 대충 하고 전주의 볼 거리와 먹을 거리에 대해 이바구를 나누었지요. 기사는 아주 말이 많은 시원 시원한 사람이라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막걸리 골목 입구에 들어가 정확한 위치를 못 찾기에 내려서 전화를 하기로 했는데, 그 기사는 우릴 내려놓고 가다가 우리가 찾는 막걸리집을 발견하곤 들어가 우리 얘길 해줬나 봅니다. 친절한 기사였지요.
곧바로 박무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몸소 저희를 인도하시고, 나란히 붙은 막걸리집 두 군데에 나눠 계시던 우리 회원님들께 양쪽을 오가며 저희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막걸리집의 분위기는 즐거웠습니다. 김제 광장 대표인 새벽강님과 박무 대표님이 생음으로 노래를 불러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비 내리는 호남선~~'으로 시작해 '떴다 떴다 이광철~~'로 날다가 '이 광철 된다 랄랄랄라라~~'로 끝냈습니다. 구호는 "빡씨게!"가 되었고요. 끝까지 빡세게 해보자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빡세게 '빡씨게!'를 외쳐댔습죠. 박무 대표님의 요상한 춤(?)에 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스트레스 풀고 싶어 전주에 오셨다는 박무님은 스트레스 해소가 많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 해소가 될 지는 몰라도 육체적으로는 엄청 피곤하실 것 같았는데 아무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신나게 놀 때 막걸리집 주방에서 설겆이 하시던 아주머니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셨고, 일하시는 남녀분들 모두 좋은 구경 났다는 듯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답니다.
10시가 넘어서 파장 분위기로 갈 때 옆 집에 계시던 성남광장 분들이 인사하러 오셨습니다. 내일을 위해 숙소로 가신다고. 박무님이 그 분들을 세워 놓고 한분씩 자기 소개를 시키셨고, 그 바람에 우리도 모두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다 함께 2차 혹은 숙소를 향해 이동하였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회비를 걷기 전에 전남 순천에서 오신 ㅅ님이 허락도 없이 지름신을 영접했지 뭡니까? 전남이라 전북 회원님들처럼 많이 못 돕는 미안함과, 전국에서 오신 회원님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나 봅니다.
4월25일 밤 2차 가맥집
전주에만 있을 법한 이상한 형태의 가게를 체험했습니다. '가맥집'이란 곳. '가맥'은 '가게 맥주'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랍니다. 분명히 일반 수퍼마켓과 같은 가게인데 가게 한 켠에 테이블과 의자와 술 안주와 서빙하는 아줌마와 술잔과 술병이 있습니다. 단, 술병은 수퍼에서 파는 '병맥주'입니다. 한 병에 2,000원 합니다. 안주는 연탄불에 노릇하게 구운 황태포(황태인지 북어인지, 그게 그거인지?)가 나왔는데 무지 고소했습니다. 포를 찍어먹는 양념 간장에 또 무슨 맛 비법이 숨었다고 전주 회원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막판에 일어나는 찰나에 도착한 계란말이도 입에서 살살 녹았답니다.

저는 도대체 이게 무슨 영업 형태냐, 이 가게는 어떤 업종으로 허가를 받냐, 먹는 걸 취급하는데 음식업으로 신고된 게 아니면 위생 검역은 어찌되냐는 소릴 해대다 "언니는 너무 까칠해!" 소릴 듣고. ㅋ.
수퍼 제품 진열된 곳보다 술 마시는 공간이 너 넓더군요. 그 넓은 곳에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몹시 놀라며 2층으로 갔는데 널찍한 공간이 또 있었습니다. 신기하죠~잉? 전주엔 그런 곳이 많다네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영업 형태였습니다.
4월25일 밤 3차 뽈살로 마무리
1차에 계시던 반 정도의 분들만 2차에 오셨다가 내일을 위해 해산했는데, ㅂ님이 우리를 매우 반가워해 놓아주시질 않았습니다. 하여간 다정도 병인 양했습니다. 우리끼리 꼭 한 잔 더 하며 얘기도 더 나누고 싶다고 말이죠. '우리'라 함은 같은 참여 광장에 소속되어 있는 저와 와인한잔님, 크리플라이님을 말합니다. 여기에 살짝 취한 ㅂ님을 챙기기 위함인지 우릴 챙기기 위함인지 늦둥이 아빠님께서 합류해주신 덕분에 우리는 새벽 1시가 넘어 엄청 맛이 좋은 쫄깃쫄깃한 '뽈살' 맛을 보게 되었답니다. '뽈살'은 돼지 머리 부분에 있는 살이라 했는데 쫄깃함이 입에 쫙쫙 붙었고, 졸여질수록 구수해지는 얼큰한 국물 맛은 또 뭐라 해야 할 지... 배만 안 불렀으면 밥 한 공기 비벼 먹고팠지요. 지금도 군침이 돕니다.
이 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와인한잔님과 늦둥이 아빠님은 ROTC 출신이란 걸 알고 금방 선후배가 되어 의기투합을 하게 되었고, 나머지 세 사람은 살짝 소외감을 느끼다 새벽 2시에 문을 닫는 지라 일어섰지요. 늦둥이 아빠님은 저와 와인한잔님, 크리플라이님에게 바로 인근에 있는 모텔 소개를 해주시곤 다음 날 차를 가지고 저희를 데리러 오신다고 하셔서 저희는 천군만마를 얻은 행복감으로 숙소를 향했답니다.
4월26일 아침 콩나물국밥 해장
간밤의 약속대로 늦둥이 아빠님께서 멋진 그랜다이저(^^)를 대기시켜 놓고 저희가 묵고 있던 숙소 앞에서 기다리셨습니다. 중동 출장에서 온 지 이틀 밖에 안된 크리플라이님의 시차 부적응 땜에 어른들이 쪼매 기다렸단 사실. 흠흠~.
선거 사무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해서, 비바님 글로 인해 익히 알려져 있는 '왱이집'으로 아침 겸 해장하러 갔습니다.
좌측 사진 주차장에서 찍은 별관 외형 / 우측 사진 왱이집 본관 전면 창
콩나물국밥은 이렇게 나옵니다. 밥은 반 공기 정도 밖에 안 들어 있는 듯 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나 무한(?) 추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공기밥 값도 안 받습니다. 저 뚝배기 하나에 5,000원입니다. 간이 싱거우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우리가 처음 간 것 같으니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가 저 반숙된 초란의 용도를 시범보이시더군요. 짭쪼름하게 구운 김을 찢어서 반숙된 계란 위에 올리고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적당히 넣어서 섞는 겁니다.
이렇게 풀어진 반숙 초란을 퍼마시면 됩니다. 금방 속이 부드러워지고 든든해집니다. 콩나물을 더 달라고 하면 이렇게 푸짐하게 내어준답니다. 초란 반숙도 하나 더 달라니 군말 없이 갖다 주더군요. 밥 한 공기도 더 시켜서 먹고, 하여간 와인한잔님과 크리플라이님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땀을 뻘뻘 흘리며 한 뚝배기를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비워버렸답니다.
♬ 아주 그냥, 죽여줘요~~♪♪♪
하나 아쉬웠던 건, 늦둥이 아빠님의 부주의로(ㅋㅋ) '모주'란 걸 못마셔봤다는 겁니다. 우리가 그런 게 있는 줄 어케 알았겠습니까? 선거 사무소로 오는 길에 생각나셨는지 말씀하시더군요. 시간이 없어 되돌아가 마실 수도 없공. 담에 전주 가게 되면 꼭 맛보리라.
선거 사무소 가는 길에 전주천변을 지나가는데 드라이브하기에 괜찮은 곳이더군요. 개천가에 젊은 사람들이 꽤 많이 쓰레기를 줍고 있길래 '혹 정통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진 것만 빼면 만사 오케이~.
4월26일 오전 이광철 선거 사무소
'코리안 타임'을 믿고 느긋하게 갔던 우리는 10시반까지 선거사무소로 집결하란 전날의 지침을 어긴 지각생들이 되어 버렸습죠. 모두 모여 이미 오늘의 일정에 대해 교육 받고 각각의 정해진 조들이 움직이려 하는 순간이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우리는 한 조가 되었고, 당연히 조장은 늦둥이 아빠님이 되셨습니다.
곧 한 조씩 "빡씨게!"를 외치고 화이팅의 박수를 받으며 선거 사무소를 나갔습니다. 우리 조도 조장님이 박무님으로부터 우리가 움직일 경로를 표시한 지도와 지침을 받고 역시 "빡씨게!"를 외치고 출발했습니다. 1층 복도에서 이 광철 후보님을 만나 악수도 했습니다.

4월26일 오전 조별 활동 - 평화동 외
우린 정말로 운이 좋았는지, 팔자가 편했는지-다른 분들껜 조금 죄송함-조장님을 잘 만나 편하게 다녔습니다. 조장님의 차를 타고 우리가 배당 받은 동네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쭈욱 다니다가 또 먼 이동이 필요할 때 곧바로 조장님의 차를 타면 됐으니까요.
평화동에 인구가 많다는 서민 아파트를 찾아서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솔직히 반응은 별로였습니다. 속내를 비치지 않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다른 쪽을 지지하는 건지 반갑게 대하는 분들은 그다지 만나지 못했지요. 노골적으로 "민주당이 뭐 했냐? 이번엔 무소속이다." 혹은 심지어 "민주당 싫어요. 여당 후보 찍으려고요."하는 젊은 여자까지 반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나머진 그저 무덤덤, 무표정, '저거 뭐하는 애들인고?' 하는 눈길. 간혹 '그래도 민주당이지.' 하는 사람들.

그 동네엔 웬 교회가 그리도 많던지. 어느 교회 앞에서 차들이 쏟아져 나오길래 순발력있게 도로에서 차량 안내를 하는 크리플라이님. 역시 짱이야~! 고개 숙여 인사하며 "2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하고는 능수능란하게 수신호를 보냅니다.
4월26일 점심 모악산 산채 돌솥 비빔밥
마침 점심 때가 되었는데 우리의 조장님이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친구분 내외께서 모악산에서 점심을 들고 계시다고 오라셨나 봅니다. 선거 운동 중이고 일행이 있다 했는데 같이 오라 해서 우리 모두 모악산 아래로 갔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모이는 곳인지 보여주려고 주차장을 한바퀴 돌았다나요? 그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와 표 많다. 사람이 모두 표로 보이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죠. 전주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이 곳에서 인사하는 것도 괜찮다는 조장님 말씀. 역시 보기 보다(?) 내공이 상당한 분이셨습니다. 하긴 도의원까지 지내셨다니 보통 분은 아니시죠.

나중에 나온 돌솥 비빔밥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맛이 기똥찼는데... (꿀꺽)
조장님 친구 내외는 교수(친구)와 의사라는데 참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처음 만났는데도 서먹하지 않고 편하고 잘 통하고, 정이 넘치고. 교수님의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그 분이 사주신 맛난 밥까지 얻어 먹었으니 우리는 선거 운동 하러 가서 너무 많은 혜택을 입고 온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참 오묘하다 싶었습니다.
마당발이신 우리 조장님은 어딜 가나 아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식당에서도 친구분들을 만나 이 광철 지지를 부탁드렸지요. 요란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표를 만들고 다지는 것은 실제로 이런 분들이 훨씬 잘 하실 거란 걸 느꼈습니다.
4월26일 오후 2시 집중 유세
원래는 어제도 했다는 코아 백화점 앞에서 유세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세상에나, 정통들이 전날밤부터 진을 치고 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나요? 할 수 없이 우리 후보님은 다른 장소로 옮길 수 밖에 없었죠. 시청 부근 홈플러스 앞 사거리였습니다. 우리 조는 또 조금 늦게 도착해서 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포항분도 계신 것 같았고, 서울에서도 몇 분 오신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잘 몰라서 누가 누군지? 대구 분들이 온다는 소릴 들었었는데 못뵈어서 아쉬웠고요.
곧바로 자릴 잡고 율동단을 따라 신나게 율동을 했지요. 사진 한 장 찍을 새도 없이. 그러다 시간은 잘도 흘러 기차표 예매해둔 시간은 도래했고 아쉽지만 저와 와인한잔님은 유세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모두 열심이라 따로 인사드리기 죄송해서 그냥 왔습니다. 그냥 와서 죄송했고, 먼저 와서 죄송했습니다.
오는 택시 안에서의 기사님은 말이 많지 않은 분이었지만, 확실한 우리표였답니다. 마침 그 지역분이었지요. 그 분은 이 광철 후보님의 승리를 낙관하셨답니다. 그래도 민주당이고, 모 후보의 부동산 투기와 재산 형성 등이 몹시 맘에 안 든다는 투였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 광철 후보는 흠 잡을 데가 없지요.
기분이 좋아 잔돈도 안 받고 개봉 안한 목캔디도 하나 주고 내렸습니다.
전주역. 역사가 이런 한옥 형태인 곳은 첨봤음.
애초에 전주행을 생각했을 때 여행 삼아 간다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흡족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먹거리 풍성했고, 맛은 따질 것도 없고, 여행 가이드처럼 전주 분이신 늦둥이 아빠님이 차를 태우고 다니며 자세히 소개해주셔서 일부러 전주로 여행 간 것보다도 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늦둥이 아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꼭 다시 가고 싶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겨주셨습니다. '정이 넘치는 전주 사람들'이란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셨고요.
너를 위하여 전북 광장 대표님을 비롯해 전북님들의 애씀이 저절로 느껴지더군요.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금은 유 장관님과 다른 길에 계시지만, 단지 유 장관님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주신 동지였다는 사실 하나로 지금 우리는 이 광철 후보님을 돕고 있습니다. 유 장관님한테 마음의 빚이 있다면 우리 지지자들에게도 마음의 빚이니까요.
이 광철 후보님, 민주당이든 아니든 깨끗하고 진실하고 한결 같기에 그를 돕고 싶습니다. 그의 당선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여정치 실천연대(참정연)의 대표를 하셨지만, 대외적으로는 늘 유 장관님에 가려지는 자리였습니다. 기사에서도 '유시민의 참정연'이란 식으로 보도되었었고, 참정연의 행사를 보도할 땐 '이 광철 대표'라는 문장보다 '유 시민 의원'이 먼저 소개되었었지요. 그럼에도 그 어떤 불만도 시샘도, 그 비슷한 것도 표한 적이 없었죠. 오히려 회원들이 민망해하며 "보도가 왜 저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 시민과 같은 줄에서 노 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탓인지, 17대 국회 의정 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되었음에도 18대에 공천을 못 받았을 때 안타까웠는데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참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누구처럼 공천 못 받았다고 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도 않고 말 없이 승복하고 기다린 보람을 이번에 '당선'으로 보답받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 이틀도 힘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