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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편집국장과 법조팀에 묻습니다 - 천호선
경상도민 | 2009-06-15 18:40:13 | 조회 615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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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편집국장과 법조팀에 묻습니다 
 

 

※ 참여정부 청와대 마지막 홍보수석을 지낸 천호선 前 대변인이 15일 이례적으로 특정언론사(연합뉴스)를 적시해 일련의 보도행태를 따끔하게 비판했습니다.

 

천 前 수석은 이날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개인 보도자료 형식의 메일에서 연합뉴스 법조팀의 오늘자 박연차 회장 관련 기사의 문제점과 이 회사 편집국장의 발언을 통렬히 꾸짖으며 맹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례적인 특정언론사 적시 비판이 천 前 수석만의 문제의식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본인의 양해를 구해 원문을 싣습니다.

- 사람사는세상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언론계 일각에서 그간의 보도태도에 대해 자기 성찰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너무 늦은 감은 있으나 우리 언론문화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검찰은 악행을 반복하고 일부 언론이 무책임하게 이를 따라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연합뉴스 법조팀 기사가 대표적입니다. “박연차, 노 전 대통령 제일 먼저 거명” 제하의 기사는 출처와 목적이 모두 불순합니다.

 

박연차, 처음부터 盧전대통령 거명
부부동반 식사자리서 `도와드리겠다'

2009.6.15 | 연합뉴스

 

`박연차 게이트'의 주인공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자신의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가장 먼저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복수의 사정기관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작년 12월 12일 구속된 직후 검찰의 본격적인 신문이 이뤄지기도 전에 자신의 로비 대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 박관용ㆍ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네 명을 거명했다. (중략)

 

박씨는 또 노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네게 된 경위와 관련, 노 전 대통령 내외와 부부동반 식사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다 대통령 내외가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다고 판단, `도와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박씨의 진술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 12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종료하면서 내놓은 수사결과 발표문에서도 뒷받침된다. (후략)

 

해당기사 바로가기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09/06/14/0702000000AKR20090614059751004.HTML

 

‘노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게 아니다’라는 검찰의 궁색하고도 염치없는 논리를 어떡해든 도와주려는 전형적인 ‘관제기사’라고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먼저 검찰이 아무 반성 없이 그토록 비난받았던 불법적인 행위를 재개했다는 것에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박연차 회장이 검찰이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진술했다는 것이 사실인지도 모르겠으나 만일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수사가 기획된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먼저 진술하지 않았다면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할 의도가 없었다는 것입니까? 그 이후 벌어진 과정을 보고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이 기획은 정권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국세청이 명백한 정치적 의도 아래 조사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죄라고 전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를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모욕을 주고 유죄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서 공공연히 왜곡된 사실을 흘렸던 범법행위를 또 다시 반복하고 연합뉴스는 이에 동조하고 무책임한 기사를 쓰고 있는 것 입니다.

 

이번 사건 당시 검찰 발 발언을 여과 없이 쓴 많은 분들의 자기 성찰이 필요하겠지만 그 맨 앞에는 연합뉴스 법조팀이 있었다는 유감의 마음을 저희는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인내하기 힘든 처사가 되풀이되니 엄중하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 법조팀에 묻습니다.

 

이번 사건의 첫 시작이 국세청의 전례에 없는 조사와 국세청장의 대통령에 대한 직접 보고였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검찰이 박연차 회장의 대변인인지 박 회장이 검찰의 대변인인지 구분이 안 갔던 기괴한 상황, 박 회장 신병이 검찰 품에 있는 처지임에도 그의 입은 수 십 수 백 개로 자유로웠던 희한한 상황, 모르는 게 없고 모든 정황은 박 회장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매일매일 생중계되던 상황의 본질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까?

 

이 내용을 박 회장에게 확인은 해 봤습니까? 그 사실이 그리 중요한 것이라면 정보를 준 사람은 왜 익명으로 흘렸다고 생각합니까? 이런 기사가 이른바 ‘고약한 언론플레이’라고 의심해 봤습니까? 기자와 언론사가 특정기관의 얕은 수에 이용당한다는 생각은 해 보고 출고한 것입니까? 자신들의 기사가 끔직한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해본 것입니까?

 

연합뉴스 편집국장에게도 묻습니다. 이 기사는 기자의 판단입니까, 간부의 지시입니까?

 

신임 편집국장은 최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장 큰 이유는 40만 달러 돈의 용처가 드러나면서 자책감이 든 것”이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 단정은 고인께 확인해 본 것입니까? “피의자를 조사할 수 있는 국가공권력의 정당성까지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고까지 했습니다.

 

그 발언과 이런 류의 기사는 일맥상통하는 편집국의 편집방향입니까, 아니면 간부들의 뜻입니까?

 

연합뉴스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지켜보며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참여정부가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가기간통신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연합뉴스는 그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명예를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검찰에 의해 언론에 의해 억울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비록 검찰이 똑같은 행태를 반복한다 해도 언론마저 경거망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9 년 6월 15일
천 호 선

 

 


원글보기

 

 

노무현 ‘고쳐 죽이려는’ 연합뉴스
천호선 전 홍보수석, “고약한 언론플레이” 
2009.6.15 | 미디어스
 

15일 오전 <연합뉴스>에 ‘단독’이라고 선전하는 기사가 떴다.

 

이 기사는,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사전 ‘기획’이나 ‘표적’에 의한 수사였다기보다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자발적’ 최초 진술에 의거해서 착수됐다는 설(說)을 제기하고 마치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실인양 보도함으로써 비난의 한복판에 선 검찰의 자기변명에 동조하는 냄새가 풍긴다.

 

검찰 내부 또는 정치권의, 이른바 조문정국에의 ‘물타기’ 세력이 언론을 이용해 자신들의 수사를 정당화하고자 부단히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품게 만드는 기사이기도 하다.

 

“박연차, 노 전 대통령 제일 먼저 거명”이란 제목의 기사엔 “박연차 게이트의 주인공인 박 전 회장이 자신의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가장 먼저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술되어 있다. 그러면서 “표적수사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과 달리 박 전 회장의 입에서 시작됐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어서 정치권 등에 파장이 예상된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복수의 사정기관’이 취재원들이라고 기사에서 밝혔는데 이들이 바로 ‘물타기(논점 흐리기)’ 주도세력 내지 소위 ‘빨대(특정한 목적을 갖고 일부 언론에 사안의 논점을 호도하는 정보 흘리는 사람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다.

 

기사는 이 빨대들을 인용하면서, 지난 12월 12일 박 전 회장이 구속된 직후 검찰의 본격적인 신문이 이뤄지기도 전에 스스로 노 전 대통령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주장을 싣고 있다.

 

<조선일보> 등이 이 기사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즉각 게재한 것을 보면 내일자(16일) 조간에서 이 내용과 관련해 부풀려진 기사들이 등장할 개연성이 있고,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어떻게 해서든지 모면해보려는 검찰의 권모술수가 예상되는 시점에, 일부 언론이 기회를 엿보다가 적극 가담해서 결국 지난달 서거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다시 새롭게 고쳐 죽이기”가 수사기관과 언론권력(또는 정치권력 포함)에 의해 공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명박 정권에 큰 타격을 입힌 조문정국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신속히 타개해보고자 각종 전술과 전략이 꾀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히 존재함을 누구나 쉽사리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날 오후,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홈페이지에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이 항의성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편집국장과 법조팀에 묻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천 전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모욕을 주고 유죄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서 공공연히 왜곡된 사실을 흘렸던 범법행위를 또 다시 반복하고 연합뉴스는 이에 동조하고 무책임한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합뉴스 법조팀에 묻습니다’라는 소제목 밑에 “이런 기사가 이른바 고약한 언론플레이라고 의심해 봤습니까?”라고 성토했고, ‘연합뉴스 편집국장에게도 묻습니다’라며 “이 기사는 기자의 판단입니까, 간부의 지시입니까?”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먼저 진술하지 않았다면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할 의도가 없었다는 것입니까?”라는 그의 반문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천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가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가기간통신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관제언론’으로 전락해버린 연합뉴스를 비꼬았다.

 

한편, 연합뉴스가 특종했다고 자축하고 있을지 모를 시간(15일 오전 엇비슷한 시각)에 <노컷뉴스>는 이미 다수 국민들이 바라보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정확하고 진정성 있게 분석하고 있었다.

 

CBS 보도국 권영철 해설주간은 ‘박연차 수사에 대한 총체적 유감(遺憾)’이라는 논평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사였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인데 “검찰의 수사발표문 대로라면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별일도 아닌 일에 중도 사퇴한 것”이냐고 되받아쳤다.

 

권 주간은 또한 “노 전 대통령 서거 이전부터 검찰 내 고위급 간부와 중견간부 여러 사람과 통화를 해봐도 수사가 무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이인규 중수부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의’ 기사에서 연합뉴스는 한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거명하게 된 배경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나름의 해설기사를 곁들여 내놓았다.

 

해설기사에서도 “사정기관 관계자”가 등장했는데, “박 전 회장이 처음부터 거물급 인사들을 거론함으로써 ‘검찰이 이래도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아보려 했던 게 아니었겠느냐”라는 ‘빨대’의 추측을 싣고 있는데, 이렇듯 근거 박약한 추측의 이면엔 빨대의 자기합리화와 친정부 언론사의 비양심적 받아쓰기가 살아 숨쉰다.

 

죽어서 영웅된 전직 대통령이 못마땅해 다시 죽이려는 빨대와 일부 언론… 자의와는 무관하게 이에 속임당하는 유권자는 다음 대선 때 또 속을 수밖에 없다. 일부 유권자만 속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해당기사 바로가기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74

 

     

연합뉴스, 검찰,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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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희(당원희망)  

천호선대변인님 감사합니다.
09-06-15

금천  

방송이나 신문을 전혀 안 볼 수도 없으니 그게 큰 일이다.
자동적으로 어떤 판단이나 느낌을 쇄뇌당한다.
가능한한 적게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판단이나 견해보다 사실만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실도 오도되고 특히 제목이나 기사비중등으로 장난을 친다.
소수의 바른 매체와 스스로 신뢰할만한 인물이나 출처만을 참고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사유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 같다.
힘들더라도 항상 스스로 자기 중심과 양심에 질문을 던지고 모색해야 할 것 같다
09-06-15

사랑으로  

저도 이건 좀 압니다... 이번 서거정국에서의 최고의 파렴치한 언론은 어딜까요? 조중동도 한경도 아닙니다.... 바로 연합뉴스입니다... 천 전 대변인이 잘 이야기하고 계시지만, 지난 정부가 연합을 국가기간통신사로 자리매김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마자 전임정권을 미친개 마냥 물어뜯습니다..

자신을 임명한 전임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은 한상률, 임채진 등과 더불어 최고의 양아치들입니다..,

[연합뉴스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지켜보며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참여정부가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가기간통신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연합뉴스는 그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명예를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
09-06-15

다윗돌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확실히 사심이나 욕심이 많은 자들은
부끄로움을 모르는 파렴치 한짓을 하거나
상식 이하의 저능한 짓을 하고도 본인들만 모른 다는 것이다.

아니 박 뭐시기가 엄청 많은 것을 주고 청탁했던 천 뭐시기가 이렇게 이렇게 해야
너가 살 수 있다고 하니까.......
저 살려고 묻지도 않는 있는 일 없는 일 제일 먼저 불은 것이야 말로
기획중의 기획인데...........

기획수사했다고 자수하는 내용을
기획아니라는 논조로 기사 쓰는 뉴스 매체나........

천호선 대변인님.......
그 기사 자체가 기획 했다는 증거고 멍청한 사람들의 자살골입니다....

그렇지만 거엄찰의 말도 나름 일리는 있네요.....
제일 큰 그림은 먼저 위쪽에서 했고.......
자신들은 충성스럽게 밑그림을 그려 완성 할려다가.....나름 억울한 일 당한 거고........
"우매한 자들은 자기 무덤을 더욱더 깊게 파는 줄을 모르고 삽질 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기사입니다.

모쪼록 "대서특필"해서 ......
기획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기사 같읍니다......
09-06-16

파랑  

연합뉴스 사장이 포항중 출신입니니다...포중 24회인가..
09-06-16

휘린  

이미 고인이 된 분에 대한 저들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문화일보에도 빨대기사가 실려 있네요.
추모열기가 잠잠해지는 틈을 노린 이런 짓들, 치가 떨리네요.
09-06-16

무극이아빠  

천호선대변인님... 감사합니다!
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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