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대표라면, 전체 회원의 입장을 최대한 고루 포괄해내야 하고, 그것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최소 개개의 회원 모두를 존중하려 애쓰는 노력이나 시도는 있어야 한다
봅니다.
허나, 이번 선거 뿐 아니라 올해 중앙 차원의 여러 행보들을 겪으면서 회원들은 갈수록
그에 대한 기대를 잃게 되었고, 이로 인해 누적된 소외감이 결국 지금과 같은 거센 반발
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가만 들어보시면, 회원들의 절규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왜 광장을, 회원을, 무시하냐'
라는 얘기가 담겨있습니다. 회원들은 알고 싶은 겁니다. 그냥 미안해하고 생까는
대표가 아니라, 회원을 설득하려 애쓰고 이해하려 애쓰는 그리하여, 단 하나의
이탈자까지도 껴안아낼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통솔력'을 기대하고 있단 겁니다.
그 많은 국민들이 진보.보수의 이념을 떠나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눈물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원칙과 상식때문이 아니라. 그가 국민에게 보인 '겸허한 사랑'
때문이였습니다. 사랑받는 느낌. 존중받은 느낌. 그것이 바로 국민이 대통령? 이란
말의 본질이였습니다.
바보 같은 국민이래도, 지나치게 날카로운 회원이래도, 부당한 공격이다 싶더라도,
그냥 외면치 말고 귀 기울려 주시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최소, 아껴보려는
성의라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광장을 존속시키는 길이니깐여. 결과적으로
첨맘님을 위한 것이며, 대표님이 회원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얻는 방법이니깐여.
광장을 존중하고 회원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대표.
그로 인해, 회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표.
우리, 정녕 어려운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