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원들... 그리 약하거나 어리석지 않습니다.
벌써 작년과 비교해 봐도 많이 진보하였습니다.
좀 거슬리고, 듣기 불편해도... 전혀 쓸모없고, 소모적인 목소리는 없습니다.
선거인단 대략 백명 가까이 모았습니다. 제가 포섭한 분이 다시 엮어준 인원 다 치면 훨씬 많습니다.
두달 정도... 퇴근하면 사람들 만나느라... 하루 두탕, 세탕 술사주고 밥사가며 구걸하고 다녔습니다.
선거당일 새벽부터 문자로 전화로 투표여부 확인하고, 출근해서는 뜻 맞는 동료들과 조 짜가지고, 점심시간과 좀 한가한 시간 이용해서 투표 안한 젊은 친구들 투표소로 날랐습니다.
첨맘님께서 촛불 들라길래 경기도 발안서 서울 강남까지 가서 촛불 들었습니다. 초가 부족하여 여기 저기 미친놈 처럼 초 구해서 나르고, 또 구해서 나르다가... 나중에 촛불집회 해산된지도 모르고 옆동네 마트가서 초 사들고 왔다가 허탈해 한 적도 있습니다.
고생이라 생각 안합니다.
신이 났습니다.
살맛이 났습니다.
대통령님 가시고... 참으로 오랜만에 좀 살겠더이다.
대표께서 선거 나가신다기에... 기왕이면 다 붙어서 첨맘님께 힘되어 드리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과정에서 좀 아쉬운건 있어도... 그래도 우리 편인데...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마도 대표와 집행부가 치밀하게 짜 놓은 네트워크가 다소 투박하게 돌아갔나 봅니다.
시민광장과 참여당이 선 긋자는 소리가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참여당 후보들 또는 캠프 분들과 시민광장이 사인이 잘 안맞은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경기도에 가서 첨맘님 돕자는 공지를 참여당에서 내리라고 전화하고... 그래서 내리고...
적어도 시민광장에서 첨맘님 응원하자는 공지도 눈치보며 올리는 지역광장의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더이다.
첨맘님 고양 유세 마치고 술마시다 보니 기초광장에서는 눈치가 보여, "함께 첨맘님 유세 응원 다닐 분 있나요?" 라는 글도 게시판에 못올리고, 문자 발송도 괜히 반란군으로 찍힐까봐 못 했다 하더이다.
지역대표나 참여당 후보들, 중앙운영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인이 안맞고, 회원들 간의 논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채 자꾸 공지나 문자만 오고... 서로 많이 불편하다 하더이다.
첨맘님을 응원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고, 양자간에 합의가 안되었다면 각자가 서로 존중하면 되는 일인데... 갈등이 생기더이다.
유세장 따라다니며 춤 좀 췄습니다.
선관위 한테 걸려서 사진도 찍히고, 차번호도 다 적어가고... 주민번호도 적어가더이다. 첨맘님께 누가 될만한 선거법위반 절대 아닙니다. 대통령님 얼굴그림있는 노란옷 입고있다고 옆에계신 분들을 선거법위반이라며 겁주길래 근거 조항 좀 갈쳐달라며 끼어들었더니 사진찍고... 무슨 죄인 취급 하더이다.
사실... 유세장 따라다니는 것 보다는 지역밀착형 운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노무현재단에서 각지역 분향소 자제해 달라는 공지를 홈페이지 첫화면에 제일 크게 오래 전부터 올려놓았고... 첨맘님의 승리가 대통령님께는 최고, 최선의 길이라 생각해서... 분향소는 노무현재단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하고, 시민광장은 첨맘님 당선을 위한 좀 더 치밀한 논의가 있기를 바랬느데... 참여당에서 대표한테 분향소 하시오 하니 분향소에 올인하더이다. 지칠까 염려되더이다. 실재 지쳐 하더이다.
분향소 후원금도 내야 하고, 분향소 차려졌으니 내 몫은 좀 거들어야 하는데... 노무현재단, 시민주권 등에서도 여러 일을 하더이다. 돈낼일도 계속 생기고... 술마실 일도 끝이 없더이다.
나야 살판 났지만... 주변 분들은 꼭 내맘 같지는 않더이다.
수도원이 운영하는(그리고 제 아내가 일하는) 성인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재단이 있습니다. 천주교 재단인데... 신부님들과 수사님들이 금싸라기 땅인데 그냥 지나치냐고 하시길래 또 부랴부랴 가서 그곳에 계신 장애인분들 한분한분께 투표할 때 딴건 다 몰라도(8표 다 외우긴 힘들어 하시길래) 유시민과 국민참여당 두개만 외워달라 수없이 반복하며 부탁드렸습니다. 그 분들이 잘 해주셨다면 그곳에서도 150표 이상은 될 것입니다.
재수없게 지 자랑한다고 욕 먹을 것 같습니다.
뭐... 좋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 칭찬을 받은들... 욕을 먹은들... 제 인생에 큰 일 없습니다.
단, 이것만은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지금 소모적인 논쟁 일으킨 분들... 베짱이 처럼 중게에서 놀면서 한가하게 글 올리는 사람들 아닙니다.
대표를 향한 마타가 퍼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좀 거슬리는 정도... 딱 그정도 아닙니까?
대표의 진정성을 의심하거나, 비방하는 글을 "찍힌 그 몇몇"은 올린 적이 없는데... 오히려 그 몇몇을 향해서는 딱지가 붙습니다.
소모적이라 함은... 무엇이 소모되었는지요?
그냥 좀 불편한 것 아닙니까?
이 후로... 본글로 이 부분을 더 이상 언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김빼고 소모적으로 놀아서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만 하시길... 이러다가는 회원들만 지칩니다.
아무리 말 한들... 대화로 풀릴 일은 아닌듯 하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