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솔직한 글, 그리고 역대 (대표님 개인 기록상) 최장글 ㅎㅎ 잘 봤습니다.
여튼 '소주 한잔 앞에 뒀다' 생각하고, 저도 편히 적어 봅니다.
그냥 '대화 나눈다' 생각하시고 부담 없이 한번 들어보십시오. :)
이게 꼭 대표님께만 하는 소린 아닙니다. 두루 여러분들께 드리는 얘깁니다.
제가 김성현 대표님을 물론 잘 모릅니다만? 여튼 제가 들어온 것들.
(대다수 긍정 평들. - 소스가 어딘지 대략 아실 겁니다. 대체로 김대표님 지인분들입니다.
저, 대표님에 대해 좋은 얘기 많이 들어 왔습니다 - 허나 상대적일 수 있는 기준들? 이란
판단도 들어 몇가지 우려에 그간. 나름의 고언도 건너건너 드리곤 했답니다.) 그리고
대표 활동을 지켜보면서 판단한 것들. 에서 거의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구나. 란 생각이
글을 읽고 난 후 우선, 번뜩 듭니다. 머 별 다른 건 아니고, 역시나 기본적 '성향' 이 많이
다르구나, 를 확인했단 정도의 얘깁니다.
전, 회원들이 얘기하는 불통의 원인을 대표님의 '성향' 문제로도 봤답니다.
솔직히 그런 건 억지로 변모가 가능한 것들이 아니지요. 이해합니다.
허나 그것이? 대표님 나름의 축적된 경험의 산물이였다 하더라도?
'온.오프를 겸' 하는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접근법으론, 매우 불충분하단 판단을 가집니다.
갠적으로 탐탁치 않더라도, 대표로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몫' 이란 게 있단 얘깁니다.
자꾸 박무님하고 비교해서 많이 죄송합니다만, 박무님은 어느 땐 이럴 시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키보드 워리어' 로도 변모하시거든요? 피하진 않는단 겁니다. 자기 입장을 확고히
밝힘으로써 지지 기반 세력을 키워냈단 겁니다. 광장 전국 모임에서 바보 (-.-;) 같은 춤까지 곧잘
선보이시곤 하셨는데? 그게 그분 노는 취향에 걸맞아 그러는게 아닐테져. 우예든동,
회원들한테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봤습니다 전. 하여 제가 박무님을, 존경합니다.
온라인 문화를 '낮게' 보자면? 비방과 다툼, 찌질. 심지어 사람이 죽어나가는 '개판' 으로도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전 아고라식 문화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포탈 댓글도 그렇구요. 당체
사용자에 대한 수준을 갸늠할 수 없기에. 신뢰가 어려워, 그럽니다. 전, 마냥사냥이 젤 싫습니다.)
허나 온라인은 여러 긍정적 기능도 많습니다. 논쟁이나, 토론, 다툼이. 어느 '선'만 넘지 않는다면
그것은 충분히 '역동성' 이란 말로도 대체된단 겁니다. 그거, 대한민국의 대표 아이콘 아닙니까.
이렇 듯. 온라인은 극한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양면성이 활용하는 이들의 '수준' 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광장은 어떻습니까. 지금? 몇몇 비판글들에 대한
거부 반응은 순전, 그에 대한 '신뢰가 없어' 그런 겁니다. 과거 여러 폐단을 겪어봤기에 그럴 수 있다손 쳐도,
그걸 한없이 누적시키다 보면. 나중엔 도구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수준으로까지 치닫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몇몇분들로부턴 이 단계까지 목격됩니다) 비판의 근거가 잘못 되었다면, 이를 정정하시면
됩니다. 그 또한 수단은 '온' 인 것이구요. 그냥 외면하거나 혹은 인내한다해서, '더 얻을 것' 하나도 없습니다.
전, 광장 현 게시판 정도면 대단히 양호하고 일반적인 '온라인 문화' 라 봅니다.
이런 건 치고 박고 싸우는 수준에도 못 낍지요. 그냥 노는 수준이죠. 나누는 수준이죠.
헌데 이런 정도에 대해서조차 거북함을 느끼신다면? 뭔가 두려움을 느끼신다면?
그런 분은 인터넷 접속 자첼 끊으셔야 합니다. 그게 그분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들 곧잘 하시지요? 오프 활동 10명 모으기도 힘든데, 온라인 어떻게 붙들고
있느냐고? 10명에 끼지도 않으면서 왜 10명 안에 낀 사람들을 탓하냐고? 아닙니다.
그런 지적하시는 분들. 헛 짚으신 겁니다. 온을 살리란 얘기는, 오프 동력을 죽이란 얘기가
아니라 오프 동력을 20명으로 만들 방법을 같이 강구해 보자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광장은 실질적으로. '온' 에서 탄생한 조직입니다.
일반 정치 단체나 시민 단체완 디폴트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단 겁니다.
허니, 접근도 일단은 '온'에서 해야 합니다. 회원 가입 경로 조사 한번 들어가 보세요.
몇 % 가 온라인을 통한 가입자인지? (이 온라인 가입자는 그야말로 첨맘님이 낚은 분들이져)
그냥 보기만 하는 그들이 뭔 동력이 되냐. 는 접근으론 절대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들이 동력이 되게끔, 오프에 나오게끔. 하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하단 겁니다.
눈팅들 절대 무시치 마세요. 온.오프 활동하는 거 하나 없대도, 그들 또한 '지지자' 입니다.
싫건 좋건, 뜨겁건 차갑건, '온라인 활성화가 병행' 되어야만. 회원의 시선과 발목을
광장에 잡아둘 수 있단 얘기며, 화두나 화제도 계속 순환시킬 수 있단 겁니다.
피 터지게 싸우다가도 뛰쳐나가야할 급박한 순간엔, 구경꾼들까지 죄- 우르르 뛰쳐나가준단
얘깁니다. 대문글 편집부터 바꿔보세요. 공지나 기삿글. 같은 게 뭔 재미가 있습니까.
유머글도 올려주고 가벼운 에세이 같은 것도 좀 올려주고. 때론 이슈글도 (찬.반 안배하여)
올려서 뭔가 붐업. 상태를 유지시켜줘야죠. 대표님께서 댓글 일일이 달아가며, 그. 붐업 자체를
하란 게 아닙니다. 회원 내부에서 절로 붐업. 이 일어날 수 있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운영 노하우도
한번 검토해서, 갖춰보란 겁니다.
온라인에서 20명 잃는 거 순식간일 수 있습니다만? 100명 동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온은,
순식간이 가능합니다. 반면 오프는, 1명을 잃진 않더라도 2명 더 늘리기가 느무 빡시지요?
오프 안 나온다고, 현 게시판에서 글쓰는 분들 탓하면 안됩니다. 그분들, 오프 다 병행하고
있구요. 지역 광장 멕여살리고 있습니다. 외려 안 나오는건 눈팅들이져. 아님 그야말로
쉬고 있는 분들이거나. 헌데 그 양반들 어케 꺼내 볼 생각조차 못하잖습니까.
또 오프에서의 소통을 자꾸 얘기하시는데? 그 소통 단위가 무엇입니까. 규모가 어떻습니까.
결국 대표님이 활동하시는 지역 내. 아닙니까. 그럼 다른 회원들은요?
이는 대표님 소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광장님들께서 다 새겨들으셔야 한다 봅니다.
지역 오프에서의 소통은요? 결국 지역 내, 소통에 불과한 겁니다. 얘기인 즉슨,
소통의 규모가 매우 협소하고, 소통 주체간 밀접도가 높아. 자칫. 잘못된 정보나 험한 얘기가 돌 시.
이에 대한 여과 장치를 갖추기가 너무 어렵고. 그로 인한 피해 규모가 또한 너무 커진단 겁니다.
(늘, 늘, 고민하십시오. 내가 속한 커뮤니티가 내게 편향된 정보나, 시각을 제공치 않는가! 를)
특정 커뮤니티간 (지역간, 혹은 지역내 다시 끼리끼리) 이기의 충돌이 매우 쉽게 발생한단 얘깁니다.
지역 광장을 주도하는 분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 여론이 형성됩니다.
소통 단위가 자꾸 '소규모' 로만 머무르게 되면? 지엽적 시각에서 광장을 인지케 되고, 상대 회원들을
바라보게 된단 겁니다. 좋은 얘기들만 돌면 좋겠습니다만? 어느 집단이건, 현실적으로 그렇질 못하지요.
이거, '대단히 위험'한 겁니다. 누군가의 손실, 특정 집단의 손실 문제가 아닌 광장 차원의 폐햅니다.
실지로 지금 광장은 지역별로 색깔이나 목소리가 극명히 다릅니다.
(제가 글쓴분들의 지역을 유심히 봅니다. 딱 깨놓고, 그거 무시 못합니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 저는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읽는 편입니다. 듣는 얘기가 빤하면 나오는 얘기도 빤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들, 각각의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역할 또한 '온' 에서 해줘야 합니다.
왜냐? 일단 접근성 (거리 제약이 없으니. 매달 전국 번개를 할 수도 없고) 이 좋기 때문에.
소통을 '넓게' 하고, '다양하게' 해줘야. 고른 의견들을 듣고, 눈팅이나 3자들. 그리고 실질적으로
목청을 드높이는 이들조차. 자기식 소통에 대해, 한번쯤 다잡아볼 기회라도 가진단 겁니다.
상기의 얘기들은, '온.오프의 우위를 따져보자' 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그나마 시민광장 게시판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오면서 일방적인
여론몰이 현상이나, 난투극은 사라졌다 봅니다. 충분한 정화, 자정 기능을 갖췄다 봅니다.
과거 타 단체 사례들이 어땠는진 모르겠으나. 지금 광장 회원들 정도의 수준이라면?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끌어 안고, 양껏 우황청심원 털어넣을 일은. ㅋ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여하튼 온라인에 대해선, 대표님과 전. '근본 인식' 부터 괴리가 너무 크구나. 싶습니다.
머 이게 논쟁으로 결론 낼 문젠 아닌 듯 싶으니. 그냥 전. 앞으로 광장 운영 체제를
선택할 때. 그냥, 이런 부분도 참조나 하렵니다.
늘 하시는 일들에 대해 깊은 존경을, 가득 담아 보냅니다. 진심입니다.
십수년의 생활정치.그거 아무나 못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늘 앞장서시니.
빚 지는 기분, 저 역시. 누구보다도 덜하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솔직한 마음. 다시 한번 잘 접수했단 인사 남깁니다.
P.S >
허나 대표와 회원의 입장에선. 저와는 궁합이 안맞는 것 같습니다.
좀 잘 사궈볼라 했더만. ㅋㅋ 아쉽네요. ^^ 가벼운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