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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것들이 하는 짓 보세요
솔트 | 2010-10-01 18:11:15 | 조회 165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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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새로 도입한 진압장비 ‘지향성음향장비’(음향 대포)를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제1기동단 운동장에서 시연회를 열어 언론에 공개했다. 32미터 거리에서 소음도를 측정하던 경찰들이 귀를 막고 있다. 이종찬 선임기자 
 
1일 경찰이 ‘지향성음향장비’의 시연회를 열고 안전성 논란(<한겨레> 9월28일 9면 보도)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동안 경찰이 장비에 대해 설명한 자료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이 장비는 집회에 참석한 이들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심각한 소음 피해를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찰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장비는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뉴미디어·통신 공동연구소에 의뢰해 안전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구소의 성굉모 교수는 “미국산과 국산 두 제품에 대한 성능 시험을 한 것일 뿐 인간과 관련한 안전성 평가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120데시벨 이상에는 1초도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지향성음향장비 개발에 참여한 한 개발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지향성음향장비가 장비 전면의 좁은 지역에만 소리가 퍼진다고 설명한 것은 거짓”이라며 “150데시벨의 음향을 전면으로 쏜다면 장비 뒤쪽에도 100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퍼지기 때문에 음향을 쏘는 사람도 고막 보호대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향성음향장치로 공격 음향을 퍼뜨릴 경우 고막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뇌, 안구 등 사람의 장기를 뒤흔들어 심리적 충격을 받게 되니 일반 소음 기준으로만 이 장비를 봐서는 안된다”며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노벨이 그랬듯 나 역시 이 장비가 도심에서 민간인을 향해 쏴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에서 지향성음향장비의 도심 작동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도심에서는 고층 건물에 가로막혀 소리가 더욱 증폭돼 그 피해가 더욱 커진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리 건물로 된 경우 그 증폭이 더 강해 시위대를 상대로 쏜 ‘음향폭탄’이 주변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지향성음향장비는 고막 뿐만 아니라 정신보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우려가 있기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경찰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며 “인체 유해성이 검증도 안됐고 캐나다 법원도 사용을 제한한 장비를 성급히 들여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1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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