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20분에 정확히 홍익대 총학생 회장이 시작을 하더군요.
강연시작은 6시30분에 시작해서 8시 30~40분정도 끝난거 같습니다. 저는 9시 정도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사인 대기줄이 강당 끝까지 늘어서 있었습니다. 유원장님 사인 멋지잖아요. 학생들이 유원장님 사인 받아들고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강연 본내용은 지난 인하대 강연대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저는 첨으로 유원장님 강연 생으로 들었는데요. 동영상 강의와 느낌이 비슷했어요. 조금은 학구적인 내용이라서 그런지 옆 학생은 내내 졸더군요. 필기까지 하면서 의욕을 보였지만.
흥미롭고,귀를 기울이게 한 건 즉석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그간의 몇몇 논란에 대해 더 정리된 생각을 보여주셨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단초가 될만한 발언을 하셨습니다. 저는 열혈 지지자이므로 이해가 되었고,유원장님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나는대로 특이한, 질의응답 내용을 제가 받은 느낌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손학규 체제와 문성근님의 민란운동을 비롯한 대연합,대통합 운동에 대해
- 민주당이 대연합 운동에 적극적으로 주도한다면 손학규 대표가 야권단일후보가 되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유 원장님의 의도를 서팡들은 충분히 아실 것입니다.
2. 한겨레 절독 사태 및 진보언론에 대해
- 마음에 상처를 받은 친노에 대한 한겨레의 배려없음에 대해서 자신의 경솔함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밝히셨는데,오늘은 전자에 더 방점을 두던군요. 특히 언론에 대한 최근의 정리된 견해를 밝히셨는데, 그 절독사건 이후로 한겨레에 대해 더 이상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고. 진보언론에 대해 특별한 애정이나 기대 같은걸 접으셨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보든 보수 언론이든 그냥 나름의 언론사다. 제가 받은 느낌은 보수언론이나 진보언론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조중동문을 보수 언론이라고 칭하시더군요. 예전에 불량식품에 비유할때를 생각해보면 언론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원장님도 말씀하시더군요. 예전에는 언론이라고 생각안했지만...
-지금까지의 보수언론에 대한 배척이 현명한 태도였는지에 대해서 지난번 노회찬 의원의 조선일보 기념식 참석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시던군요.노무현 대통령도 유고에서 언론과 싸움에 대한 회의를 많이 엿볼수 있었다고...
--- 어제 강연에서 받은 느낌은 유원장님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고민이 점점 현실화 되어간다는거였습니다. 유원장님이 재정립한 진보에 대한 개념을 보면 더 이해가 되더군요. 지금까지의 편가르기와 상대진영에 대한 미움과 투쟁에서 한발짝씩 앞으로 더 나가는 모습이 저는 이해가 되었고, 유원장님이 보수와 진보를 모두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지도자로서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유원장님을 앞으로도 더 좋아하고 지지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첨)사진설명 : 청중들이 뒤에 서서 들을정도로 많다는걸 보여주는 정도의 사진입니다. 강당 뒷부분 일부가 나온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