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51) 참여정책연구원장은 국민참여당의 싱크탱크를 맡고 있는 야권의 블루칩(대형
우량주)이다. 다만 굳이 따진다면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격이다. 기성 정당의 울타리에 안주하지 않고 진보와 보수의
틈새시장을 찾아 '진보자유주의'로 어필한다는 전략을 가졌다. 그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이지만 인맥에서 혈연ㆍ지연ㆍ학연으로 뭉치는 경우가 별로 없는 점이 특징이다. 정당과 팬카페 모두 노선과 가치에 동조해 만들어진 관계다. '친구들과 일하기보다는 일하면서 친구를 만든다'는 게
인간관계의 지론이다. 따라서 개혁국민정당ㆍ열린우리당ㆍ참여정치실천연대ㆍ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만든 참여당과 부설 참여정책연구원 인사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 원장은 "제 인간관계는 일이 있으면 만나 상의하고 뜻이 맞으면 같이 하는 수평적 관계로 맺어져 있다"며 "참여당 분들이 문화와 사고방식에서 균질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인맥 정치적 동지=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그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가깝다. 우선 참여당에서 이재정 대표(성공회대 석좌교수)를 들 수 있다. 16대 국회의원과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유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일 때 내각에서 함께 활동했다. 정찬용 고문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일했고 6ㆍ2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에 도전했다. 강혜숙 고문은 17대 의원 출신이다.
이광철 최고위원은 개혁당 집행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뒤 17대 의원으로 함께 참정연을 했고 현재 전북도당위원장이다. 유 원장이 한 유세에서 "노무현ㆍ이해찬ㆍ이광철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친하다.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17대 의원을 지낸 김영대 최고위원은 유 원장이 개혁당 대표 시절 집행위원ㆍ사무총장으로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비서관이었던 천호선 최고위원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홍보수석 겸 대변인을 거쳐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