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배추수확을 시작합니다.
떠나보내기 전에 배추밭을 한번 둘러 봅니다.
11월 8일,월요일부터 절임배추와 김치도 첫배송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기념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게 되어 흐믓합니다.
더구나 봉하산 친환경 절임배추를 주문해놓고 언제 김장할 것인지 날짜를 잡고 양념을 준비하고 절임배추를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께 드디어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무척 다행입니다. .
그동안 화포천변에 배추를 심어놓고 혹시나 큰 비가 와서 물에 잠기지나 않을까 ,배추벌레가 갉아먹지 않을까,저 풀들을 어찌 멜까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포기마다 배추벌레도 잡고 일품을 사서 김도 메고 친환경 생물영양액비를 치고 생물농약을 뿌리고...이렇게 하다보니 배추밭에 모종을 옮겨 심은 지 60여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배추밭에는 작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하늘의 도움과 자원봉사들의 노고와 정성으로 키워낸 친환경무농약 배추이기에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배추속이 꽉 찼습니다. 이제는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배추반장님 얘기로는 아지매가 궁둥이로 깔고 앉아도 내려앉지 않아야 수확할 때가 다 된 배추랍니다.
봉하배추는 결구가 90%수준에서 수확하려 합니다.
너무 결구가 많이 되면 무게야 많이 나가지만 속잎이 두꺼워져서 소금간이 잘 배이지 않고 잘 부서지고 맛이 덜 하답니다.














배추밭 옆은 이미 보리를 파종했습니다.
벌써 파릇파릇 새싹이 돋았습니다.
저희도 배추를 뽑아내고 이내 유채를 파종해야 합니다.


때마침 KTX개통을 앞둔 경전선에 기차가 지나갑니다.



배추밭과 보리밭 경계지점에 똘갓이 제법 자태를 뽑냅니다.

한번 잡초를 뽑았기에 망정이지 비록 힘을 잃었지만 배추고랑에 잡초가 수북합니다.

화포천변의 억새꽃이 눈부시게 하얗고 가을바람에 춤추듯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