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매서운 길바닥에 건조한 바람이 불어도
바퀴달린 자동차가 이럭 이럭 울면서 가더라도 봉하로가자.
굴욕을 강요하는 수구의 몽둥이가 뒷통수를 치더라도
차라리 엎드려서 이를 깨물더라도 성지로 가자.
노란 국화꽃이 얼어서 부서지더라도
바짝 건조한 꽃잎이 산산이 부서져 내 가슴을 찌르더라도
그 똥물 자국을 내 혀로 내 손으로 내 눈물로
그렇게 그렇게 깨끗하게 하련다.
나는 기억하겠다.
내 아버지의 영정을 깬 놈과 내 얼굴에 모욕의 핏물을 흐르게 한 그놈들을
영원히 기억하여 불과 10살 밖에 안된 민주를 의붓자식을 만든
이 수구의 역사를 다시는 다시는 되살아나지 않게 하겠다고
돌은 비석으로
비석은 상징으로 상징은 응징으로 반드시 부활하리라고
부활하는 민주주의를 맞이 하러
차라리 봉하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