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 남북 최악의 무력충돌 … 방송3사 미묘한 분석 차이
- KBS ‘계획된 도발’ 강조, SBS ‘NLL 둘러싼 갈등’ 설명
■ 남북 최악의 무력충돌 … 방송3사 미묘한 분석 차이
- KBS ‘계획된 도발’ 강조, SBS ‘NLL 둘러싼 갈등’ 설명
23일 남북한이 서해 연평도와 인근해상에서 포격전을 벌였다. 북측이 쏜 포탄은 민간인이 거주하고 있는 연평도 육상에 떨어졌고 이로인해 해병대 병사 2명이 전사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부상자도 나왔다. 남측도 대응사격을 했으며 북측의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홍기 합참 작전본부장은 “우리군이 북측의 도발원점에 대해 집중 사격을 했으므로 (북측도)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은 22일부터 서해상에서 ‘호국 훈련’이라는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었고, 북측은 이 훈련은 ‘북침전쟁연습’이라며 항의하는 전화통지문을 수차례 보냈다. 이에 대해 남측은 ‘통상적 훈련’이라며 훈련을 계속했고, 포격전이 벌어진 23일 오전에는 백령도 서쪽과 연평도 남쪽을 향해(NLL 남측 지역) 사격훈련을 했다고 군 당국은 발표했다. 북측은 “(우리 측)영해에 쏘아댄 괴뢰들의 포탄은 무려 수십 발에 달한다”며 훈련한 지역이 북측 영해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에도 충돌을 빚어왔던 NLL을 둘러싼 남북 간의 갈등이 민간인 지역까지 피해를 입는 최악의 무력충돌로 나타난 것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북측은 NLL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북해상경계선을 서해해상분계선이라고 주장해왔다. 호국훈련이 진행된 지역은 남측이 주장하는 NLL남쪽, 북측이 주장하는 남북해상경계선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휴전 이후 남북이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포격전을 벌이고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민간인 지역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이 다치고 집이 전소되는 등 전례 없는 상황 아래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어느 때보다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방송 3사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뉴스특보를 내보냈다. 특히 저녁종합뉴스를 평소의 2배로 편성해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는 주로 포격전이 벌어진 상황과 피해 등을 다뤘으며 포탄이 떨어진 순간과 아수라장이 된 연평도 일대의 화면을 자료로 사용했다. 북측의 해안포와 남측의 K-9등 전력에 대한 비교 등도 다뤘다. 북의 의도에 대한 분석 기사들도 있었는데 방송사마다 조금 차이가 있었다.
[브리핑 전문보기] http://j.mp/gSi9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