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회원님들께 던져보고 싶은 물음이었습니다.
2일전에 올린 글이지만 읽어보신 회원분들도 너무 적고 답변을 주신 회원분들도 너무 적어
다시 한번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제가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로서
한번 토론을 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올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2년 대선이 되었습니다.
후보는 2명뿐입니다.
이명박과 노태우입니다.
한명은 이가 갈리도록 싫은 놈이고,
한명도 전두환이와 같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선택일까요?
문제를 단순하게 하기 위해 선택의 경우는 다음 세가지로 제한합니다.
1. 이명박에게 투표한다.
2. 노태우에게 투표한다.
3. 기권한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는 이상황이 되면 기권하지 않고 노태우에게 투표할겁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단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포함 수많은 경우에 이런 경우는 흔하디 흔합니다.
이럴때 많은 민주세력들은 좌절합니다.
"뽑을 놈 없다. 투표 안하고 그냥 놀러갈란다."
"기권도 투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중요한 의사표현이다."
제가 한번 태클을 걸어보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기권으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낮은 투표율을 기반으로 당선된 세력은
어떻게든 자신의 힘을 총동원하여 민주세력의 정치적 무관심 및 포기를 유도할 것입니다.
이것이 계속 악순환이 되어서 민주주의는 퇴보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장관님의 후불제민주주의에도 나온 말이지만
인류역사 200만년 동안 백성들은 절대권력자에 무조건적인 복종을 해왔습니다.
백성이 주인이 되서 투표권을 가지게 된것은 불과 100년 남짓입니다.
인류역사중 2만분의 1의 기간 밖에 되지 않은 것입니다.
일반백성이 투표권을 가지기 위해서 수천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주 쉽게 여기는 투표권 하나를 위해 엄청난 희생이 있엇고 그래서 최근에야 간신히 얻어낸
권리라는 것이죠.
2007년에 이명박 vs 정동영 이 있었습니다.
찍을놈 없다는 이유로 많은 민주세력이 기권을 했었고... 이명박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서울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질까 말까를 고민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노짱님 서거등 숱한 말도 안되는 상황들은 잘 아실 테니 생략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노태우를 찍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 더러운 놈들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좀 덜 더러운 놈을 선택하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이것은 다음의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1. 최악인 놈을 일단 피한다.
2. 최악인 놈들 세력에 국민들이 덜 최악인 놈을 확실히 구별한다는 의식을 심어준다.
지금으로 예를 들면 군대 안간 안상수 같은 놈들을 비난 함으로써 한나라당 청년당원들이나
연예인들이 군대를 꼭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것과 비슷한 프로세스라 여겨집니다.
이런 작업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계속 누적이 되면서 더러운 물이
점점 깨끗한 물로 정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쪽으로 변화를 주게된다고 생각합니다.
생물이 진화하는 원리도 이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기권하면 아무것도 바꿀수 없지만 투표하면 시간은 걸리지만 뭔가는 의도하는 쪽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는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선거의 가장 큰 목적은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최악을 피하는 것이다.'
이 글이 저의 주장의 한줄 요약본 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들도 궁금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