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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수단인 사람들과 목적인 사람들
으뜸벗 | 2010-12-11 16:40:24 | 조회 259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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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고양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으뜸벗님의 글입니다.


참여당과 시민광장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을 계속 지속시키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논쟁이 잦아드는 시점이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혹 부적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뜬금없이 생각난 논쟁의 종점에서 제 나름대로의 판단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졸필을 시작합니다.

 

몇몇님들처럼 과거에 뭐했다는 이력을 쭉 적을 것이 저에게는 없지만, 2002년 대선 이전에 신도림에 살면서 노사모란 곳에 처음 가입을 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영등포 오프모임으로 시작된 저의 ‘노사모’ 생활이 지금도 그 어색해 했던 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들의 열정,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 그 생각을 실행하던 출중한 능력들... (제가 아닌 구로 노사모의 열성 회원들)

 

그리고 기적을 보았습니다. (신앙 간증 같습니다. ㅋㅋ)

 

높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면, 없는 계단이 만들어 지기도 하고, 발을 헛디뎌 처음으로 돌아가도, 계단이 무너진 것처럼 보여도 다시 기어오를 수 있는 그런 기적들, 그러기를 수차례 그대로 제가 원하는 세상의 문은 열렸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저는 무책임한 방관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땅의 혼란, 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노짱과 참여정부에 대한 폭력 앞에 그냥 방관자였던 우리들의 원죄

 

그리고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저는 그때보다 더한 열정이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런데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우리는 ‘수단’과 ‘목적’으로 갈라졌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수단이라 함은 유시민을 수단으로 무언가를 이루려는 사람들, 목적이라 함은 유시민을 통해 목적한 바를 이루려는 사람들, 얼핏 비슷하시죠?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목적이 있습니다. 유시민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잣대가 바른 나라, 이명박식 정의가 아니라 노력의 대가를 돌려받는 나라, 부모의 부와 권력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 받는 세상, 이런 나라를 (죽기전에) 보고 싶은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향해 작은 발걸음 손잡고 걸으실 때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유시민이라는 수단으로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 그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과 코드 맞추며 그 무언가의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저에게만 보일까요?

바라보는 것이 같은 것은 즐겁고 소통할 것이 많아 논쟁할 거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수단으로 입장을 바꾸어 보면 논쟁은 자연스러운 일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누군가를 비토 해야 내가 먼저 쓰임을 받는 수단이 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시민광장을 통해 참여 당을 통해 ‘국회의원’ 작게는 ‘시의원, 도의원’ 지역에서 지역구 승부가 아닌 비례라도 받아 보시렵니까?

 

이글이 분명 논쟁이 될 것이며, 혹자는 진영논리로 왜 계속 분쟁의 불씨를 살리느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의 결론은 우리는 유시민을 수단으로, 개인적인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저의 목적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는 목적으로 유시민과 함께 했으면 하는 그것뿐입니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 하지만 절대로 선출직 공직에 나갈 생각이 없는 저는(뭐 선출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만..ㅋㅋ) 보였던 보이지 않았던 여러분과 함께 같은 곳을 보고, 그 곳을 향해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묵묵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습니다.

 

제안합니다. 연대가 되었던 통합이 되었던 참여당 단독이 되었던 우리 시민광장의 식구들은 모든 비례대표는 비례대표의 취지에 맞게 비례대표제를 '인재영입'의 창구로 삼고, 정치에 뜻이 있는 우리 시민광장의 사람들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이 룰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반론이 있을 것입니다. 영입된 인재가 참여당의 가치에 맞느냐? (보장하느냐) 그런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 삼고초려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논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사람이라도 유시민이 ‘수단’이었던 사람들에게 성찰의 시간이 되고, 유시민이 ‘목적’인 사람들이 조금은 힘들어 하고 있다면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드리는 것 그 정도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jbora  

"저는 목적이 있습니다. 유시민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잣대가 바른 나라, 이병박식 정의가 아니라 노력의 대가를 돌려받는 나라, 부모의 부와 권력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 받는 세상, 이런 나라를 (죽기전에) 보고 싶은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향해 작은 발걸음 손잡고 걸으실 때 함께 하고자 합니다."

---> all 동의 하구요. 우리 거의다는 이럴 거예요.
유시민이 목적이 아니라 목적은 "우리아이들에게 잣대가 바른나라, 노력의 대가를 돌려받는 나라,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세상, 이런 나라를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이것이 목적이지요.
유시민 대통령은 그 목적의 수단이 되는 거지요.
말씀처럼,
그 수단으로 유시민만 씌어져야 할까요. 열심히 하다보면 우리들 중 몇몇은 그 수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너무나 열심인 많은 운영진들이나 또 시민광장보다 조금더 정치지향적인 국민참여당 사람들 어느 하나도 처음부터 자기자리가 목적인 사람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 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이 되고 싶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유시민조차두요.
정치는 생활이고 우리는 다 그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 수단이 투표라는 소극적 행위가 될 수도 있고 출마라는 적극적인 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 유시민에게만 밀어두는 건 아니라 생각하구요. 능력이 되는 분들은 좀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저의 정당! 우리의 정당! 유시민의 정당! 국민참여당에서^^
10-12-11

으뜸벗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참여당 주권당원으로써 적극적인 참여, 즉 출마는 지역에서 하자~ 뭐 그정도의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다시 표현하면 정치에 뜻을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니고 유시민님이 목적이라면 지역구로 나와라 '비례'를 위해 작업하는 것으로 보여 싸움하지 말고... 뭐, 이정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10-12-11

njbora  

네 우리는 같은 생각인 거 같아요.^^
문제는 언제까지 그 역할을 남에게만 해 달라 하느냐 하는 거지요.
아! 난 왜 이렇게 능력이 안 될까~~~ 그런 한탄만 ㅋㅋ
으뜸벗님은 실천 함 해 보세요^^
10-12-11

응급의사  

추천하였습니다.
10-12-12

골드스타  

나는 유시민을 이용하려는 넘입니다...
유시민을 앞세워서..
MB 끝장내고 딴나라당넘들 짤라버리려하는데...ㅋㅋㅋ
추천 꽝!! 꽝!! 꽝!!!!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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