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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시민광장 인터뷰 시리즈 >
- 제 3탄, 참여광장 "함께 사는 세상"편
(포토조/바라며/아정님과 함께)

** 이번 인터뷰는, 시민광장 사무실에 놀러오신 포토조님, 바라며님, 아정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로키 - 함사세는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고 시작하게 되었나요? 마침 포토조님이 전문 사진작가라서 장수사진 봉사를 하게 됐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누구의 아이디어였고, 이름은 또 누가 지었는지...
포토조 - 작년에 서울성북광장이 출범하면서부터 계속 논의해왔던것이, "우리가 사회 봉사
활동을 해야하지않겠냐" 하는거였어요. 이렇게 맨날 모여서 술먹는 모임이나 친목도 좋지만, 이제는 의미있는 일을 좀 해보자..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던게, 나는 사진찍는 재주가 있으니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지 않을까? 다른데서도 예전에 자유로님이 그런 비슷한 일을 했었고요. 이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우리가 조금씩만 노력을 해서 힘을 모으면, 적은 비용으로 큰 보람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논의를 시작했고, 성북에서 처음으로 시도를 하게 된 거에요. 그런데 이게 우리끼리만 할 것이 아니라, 전체 시민광장 차원에서 진행되는것이 모양새도 더 좋고요. 왜냐면 성북 지역에서만 봉사를 하겠다는 건 아니었으니까.. 그러면 각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광장 "함께 사는 세상"을 창립하게 된 것이고요. "함께 사는 세상" 이름은 여기 바라며님이 제안해주셨고요.
로키 - 제가 아는 ㅇㅇㅇㅇ라는 회원분이 계신데, 이분도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서 얼마전에 DSLR을 구입했다더라구요. 근데 함사세 활동이 참 좋아보인다고, 같이 활동을 하면서 포토조님한테 노하우도 좀 전수받고 싶다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토조 - 아 좋죠. 그렇게 해서 각 지역별로 제 2의, 제 3의 포토조가 있어서(웃음) 이거 뭐 그렇게 하이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것도 아니고, 사진 찍는 요령만 조금 있으면 되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런 함사세 봉사활동이 전국적인 활동이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고요. 저희가 서울경기지역 뿐 아니라 저번에 군산도 다녀왔고, 앞으로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요.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곳이 있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면 저희가 날을 잡아서 그 지역에서 행사를 하고, 그러면서 그 지역에 있는 지역광장 분들과의 교류도 나누고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성북광장분들이 군산에 많이들 가셨거든요. 그걸 계기로 성북광장과 군산광장이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고요. 이런 행사들을 계기로 해서 각 지역광장들이 교류를 하면 좋잖아요. 이런 활동들로 인해서 각 지역들이 교류를 하면서 전국적인 봉사활동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 참 좋겠다..이런 생각을 해요.
로키 -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서대문쪽에서 하신게 4차 봉사활동이었죠?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전국투어를 하실 계획이라 하셨는데, 다음 봉사활동 일정은 나와 있나요?
포토조 - 저희가 처음에 8월달에 마포에서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9월달에 성북에서 할때 참여광장 "함께 사는 세상"을 창립했고, 이날은 성북광장 정모도 겸해서 많은분들이 참석해주셨고요. 그리고 10월에는 군산에 다녀왔고, 11월에는 서대문에서 했거든요? 일단 저희가 이렇게 매달 한번씩은 꼭 하자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서, 올 12월에도 하려고 준비중이에요. 지역은 아직 미정인데... 사실 몇 군데에서 추천도 받고 요청도 들어와 있어서 어디를 먼저 할까 고민중이라 아직은 어디다 말씀드릴수가 없고요. 조만간 정확한 일정이 잡히면 그때 다시 공지해서 알려드릴께요.
포토조 - 그리고, 함께사는세상은 포괄적인 의미로 우리가 다 함께 사는 세상이란 얘긴데, 이게 지금의 장수사진 봉사 뿐 아니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다든지, 각 지역의 사정이 어려운 분들을 함께 돕는다든지 하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하는게 궁극적 바람이죠. 그런데 결국은 '동력'이 문제잖아요. 아직은 제한된 몇 명의 회원들이 처음부터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안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올해 안에 이거(장수사진봉사)를 시스템을 정착시켜놓고, 내년부터는 다른것들도 같이 해보려고 해요.
로키 - 다른것들이라 하시면 어떤...?
포토조 - 예 사실, 어르신들 잘 모시는 봉사활동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가 돌봐야 할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특히 저희가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형편이 어려워서 학업을 포기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요. 이것도 되게 중요한거라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젊은이들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시스템이 이런거에요. 우리 회원분들 중에 여유가 좀 있는분들이 1대1로 '얘는 내가 책임지겠다' 혹은 회원분들 몇분이 모여서 후원자가 되는거죠. 장학금을 준다든지 이런식으로 말이죠.
여기 바라며님이 한 10명 정도 후원해줄 수 있거든요?
바라며 - 얘들아 밥먹자~ 하고 숟가락만 10개 놓아요? (일동 웃음)
예전에 제가 조기축구를 한 5~6년 했는데, 그 조기축구를 하던 운동장이 S 지역에 있는 C 초등학교였어요. 그 학교에 축구부가 있는데, 축구부 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내는 돈이 한달에 기본 20만원은 돼요.
로키 - 헉 정말요? 아정 - 학생들이?
바라며 - 네. 그게 왜냐면, 축구 감독이나 코치가 정식으로 학교에 정교사로 있는게 아니거든요. 감독 코치 월급은 결국 다 축구부 학생들이 대야 되는거에요. 팀 운영비도 그렇고...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들이 거의 그런식이거든요.
근데,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가 너무 하고싶은데 축구화 한켤레 살 형편도 안되는 애들도 많아요.
그래서 조기축구회에서 여유가 좀 되는 분들이 몇 분이서 각자 학생 한명씩, 그 아이의 '큰아버지'가 되어준거에요.
거기다 그 학교 축구팀 감독이 그 조기축구회 회원이고, 우리 축구팀에 어떤 애가 축구를 정말 잘하고 축구선수가 되고싶어하는데 그럴 형편이 안된다 이러면 조기축구회에서 빨리 한명을 수배해서, 여유가 좀 되는 분을 찾아서 큰아버지로 맺어주는거에요. 그러면 그 분이 월 20만원씩 후원을 하시는거고요. 그게 좀 부담스럽다 하면 두 분이서 각 10만원씩.. 아니면 한분이 축구화 사주면 한분이 회비 내주고.
막 이렇게 하다보니, 이제 그 초등학교측에서도 우리 조기축구회 이미지가 아주 좋아지는거에요.
뿐만 아니라, 그 동네가 워낙 번화가라, 사람들이 밤늦게 새벽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술먹고 막 어질러 놓잖아요. 우리는 일요일 아침부터 축구해야 되는데... 아침에 모여서 학교 운동장 청소부터 싹~ 해놓고 축구하고...
또 조기축구회란게 어차피 동네 모임이다보니 회원들이 거의 인근에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인데 그 회원들 중에, 자기가 후원한다고 큰아버지가 된 학생이 대회라도 나가면 또 상가번영회 차원에서 단체로 응원도 가고... 그런게 참 좋더라고요.
로키 - 음.. 듣고보니, 그 초등학교를 각 지역사회, 조기축구회를 시민광장이라고 매치해서 보면...
포토조 - 그렇죠. 후원이란게 또 꼭 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요. 형편이 안돼도 마음만 있으면 어떤식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가령 제가 아동복이나 유아복 촬영 일도 가끔 하는데, 이런 업체들로부터 이월상품을 조금 얻을 수 있다면, 이런것들도 얼마든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단 말이에요. 사실 사람들이 후원이니 봉사니 하는걸 막연히 생각해서 그렇지, 막상 찾아보고 주변을 둘러보면 얼마든지 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들면 안하느니만 못해요. 그러니 저희도 지금은 다른것들은 구상 단계에서 보류해놓고, 일단 장수사진부터 초점을 맞춰서 활동하고 있죠.
그러니까 뭐, '함께사는세상은 꼭 장수사진봉사만 하는 모임이다'라고 생각하진
않으셔도 될듯 해요. 지금은 제가 중심이 돼서 장수사진 봉사 위주로 하고 있지만, 뭐 나중에는 아정님이 메인이 돼서 다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든가, 바라며님을 중심으로 뭐, 아까 말씀하신 어린 축구선수 후원을 한다든가...
바라며 - 그렇죠. 외로운 영혼들을 위해서 아정님이 댓글몰이 봉사를 한다든가...
아정 - 하하하... 로키 - 게시물에 추천 후원해주는 큰어머니... 아정 - 아하하하하하하...^^
이날, 시민광장 사무실에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신
포토조님, 바라며님, 아정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
참여광장 < 함께 사는 세상 > 바로가기 - http://cafe.usimin.co.kr/hsshss
후원계좌 - 국민은행 194602-04-111016 예금주 함께사는세상
(함사세 봉사활동 후기 모음)
1차 / 2010년 8월 15일 / 마포구 망원동 - http://www.usimin.co.kr/53124
http://www.usimin.co.kr/53431
2차 / 2010년 9월 17일 / 성북노인종합복지관 - http://www.usimin.co.kr/53810
http://www.usimin.co.kr/54177
후원의 밤 / 2010년 10월 15일 - http://www.usimin.co.kr/54489
3차 / 2010년 11월 6일 / 군산소망요양원 - http://www.usimin.co.kr/55272
http://cafe.usimin.co.kr/hsshss/6415/203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