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이트(fansite)란? 이렇게 사전에 정의 되어 있습니다.
팬사이트(Fansite)는 팬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 웹사이트이다. 팬사이트에는 지지하는 것에 대한 각종 뉴스와 정보, 이미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할수 있는 게시판 등이 있으며, 자체에서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또한 돈을 모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단체로 구매하거나, 지지금을 보내기도 한다.
또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명사] 좋아하는 특정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팬들이 인터넷상에 만들어서 운영하는 모임
시민광장의 정체성을 팬카페,그것도 순수 팬카페로 자리매김 하려는 분들의 주장이 있어서 나름 반론도제시하고 싶고, 한편으로 왜 그분들이 그렇게 팬사이트를 지향하는 지 궁금하여 제가 비로소 사전을 찾아 본 결과가 위와 같이 정의 되어 있슴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팬카페라는 단어는 주로 대중들이 지지하는 어느 개인이나 심지어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선택하여 모임을 만드는데, 그 대상이 정치인이 아니고 대부분 가수나 소설가 음악인 등 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행동반경은 주로 인터넷 공간이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혹은 자신들의 공동관심사를 주제로 토론하는 것을 즐기고, 때에 따라선 공연장에 나가서 평소 일상에서 받는 개인적, 또는 사회적 억눌림과 스트레스로 부터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고자 소리지르고 술을 마시고 격론을 벌인답니다.
이들의 특성을 좀 더 깊이 관찰하다 보면 주변에 수없이 많은 친목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각종 산악회,동창회,이웃친목회,무슨 낚시회,바둑동우회,볼링동우회,동우회와 친목회,,,
한마디로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떤 대상을 위하는 순수 봉사 조직이 아니라, 순전히 회원 각 개인들의 취미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을 삼고자 만나서 음주가무를 하고,때에 따라선 회원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회적 불이익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안전 고리로 친목을 도모 하는 등 거의가 자신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순수 이익 집합체라고 진단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팬카페를 좋지 않게 그 존재를 추궁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세상의 존재하는 사람들 대부분 다 자신과 가족의 이익과 안녕을 위해서 이기적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사실인데 그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맞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유시민님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의 정치인이 아니고, 그냥 간결 명쾌하고 가슴을 울리는 솔직 담백한 문학적 문장을 구사하는 문학가 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래서 다른 팬사이트처럼 아무런 이해관계없이 그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보기만 해도 마음에 안정을 찾게 만드는 그런 대상으로 말이죠...
그런데 참으로 아쉽게도 유시민님은 정치인이 되어 있습니다.그가 그토록 원하지 않았던 직업에 어쩔 수 없이 몸 담고 있으면서 온갖 역경을 견디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은 그에게 그 형극의 한 복판에 몰아 넣고 감당키 어려운 주문도 하고, 일부는 그와 손잡고 힘든 길을 걷기도 하고,어떤이는 엉뚱한 원망도 하고, 그렇게 지금 유시민과 우리는 매우 어렵고 사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헤쳐나가기 어려운 세파에 몰려 한시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말단소총수님 지지글에 생뚱 맞은 팬사이트 논쟁으로 이리 길게 쓴 것은 이곳 시민광장이 순수 팬카페가 아닌 진정한 정치적 결사체가 되자는 의미에서 입니다.인간이 삶에 투쟁하는 부분 중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 쪽이 바로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이곳 정치쪽입니다.상대를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는 비열하고 치사한 곳이 정치계인 것은 다 알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꿈꾸는 가족의 평화와 행복도,개인이 원하는 자유롭고 편한 세상도, 더불어 함께 손잡고 가는 따뜻한 이웃과의 사회도, 무자비하게 파괴 되고 있는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모두가 정치적 민주화와 정치적 선진화가 없으면 다 도로아미타불에 불과한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말단 소총수님을 지지하는 큰 이유는 이곳 시민광장이 제대로 된 정치 조직화 된 곳으로 만들려는 취지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결코 잘 움직이지 않는 다수의 대중들을 스스로 깨닫고 시민운동에 참여하여 세상을 바꾸는 일에 나서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회원들이 먼저 이론 적으로 틀을 갖추어야 되기 때문인 것이지요. 순수 봉사 정신과 순수 협동심과 순수 솔선수범은 자발적인 참여 동기로써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깨달아 내가 이일을 반드시 해야 겠다는 결심은 그렇게 쉽게 생성되지 않습니다.외부적인 강력한 충격이나 지속적이고 감동적인 교육과 저들의 패악을 바로 알게 될때 미침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말단소총수님을 지지합니다. 인터넷상에서 끝없는 토론과 정보 공유로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직접 나가서 부딪치고 설득하고 투쟁하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는 행동의 중점을 두는 말단소총수님의 견해에 동감하기 때문에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물론 오프에 가고 싶어도 여건이 않되서 못가는 분들은 제 주장에 반감을 갖고 계시리라 잘 압니다.전 그분들께 미안함을 표합니다. 그러나 오프에 나가는 여건이 되어서 열심히 참여하고 행동하는 분들께 용기와 격려는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총선과 대선을 향한 투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이번에 또 저들에게 정권을 내주게 되면 진보의 미래는 캄캄한 절망의 터널 만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과 수구 기득권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굴욕과 비참으로 내몰리는 암담한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노예로 전락 되겠죠. 야구방망이로 얻어터지는 현대판 노예가 되어 신음하고 있을 테지요.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런 상황은 소설이 아니고 현실이 될 수도 있기에 심각한 것입니다.돈과 권력만이 삶의 목표요 가치인 저들은 충분이 그러고도 남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강조 합니다. 외연확대는 말과 재미있는 취미 생활로 가능하지 않습니다.각종 운동과 동우회와 같은 취미 활동은 회원간에 우의를 다지고 즐거움을 주는 요소는 될 수 있어도, 외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시민광장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는 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이해타산이 주 아이템인 이곳 정치적 집단에게 좋은 세상 만들어 당신에게도 함께 파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이론과 논리로 접근해야만 그들이 움직이게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말단소총수님께서 시민광장을 조직화하는 일이 잘 되어서 다른 진보시민 조직에 이곳 시민광장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길 바랍니다. 김상곤 교육감님이 총회때 찾아주신 것도 그런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진보연대의 많은 분들과 경기도 검찰청 앞에서 연좌시위를 할 때 그분들은 이미 우리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말단소총수님과 그 때 일하다 말고 거기에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무튼 말단소총수님이 당선되셔서 공약대로 시민광장을 한단계 정치 조직으로 업그레드 시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