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주광장 총무 初雪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제가 말씀드렸던 유시민의 대의(大義)와 대세(大勢)에 관한 글을 연장하여 써볼까 합니다.
사실 국민참여당이 탄생하면서 시민광장의 스탠드가 많이 어지러워진것 같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만 느끼는것이 아니죠? 아마 많은분들이 느껴가고 있는듯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가 여과해내는 논쟁이나 담론들이 너무 지엽적으로 보이는게 사실이거든요.
국민참여당이 중요하냐? 시민광장이 중요하냐? 어디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 이것은 엄밀히 말해 우리들의 속사정 얘기들 아닙니까? 우리들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민참여당과 시민광장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속사정 얘기지요. 물론 저도 그 범주에 들어가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제가 지난 시간동안 게시판을 쭉 검토해보고, 글이 이슈화 되는 과정을 보면 이런 류의 성격의 글들이 뜨거운 화두가 되어 여러 사람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져가는 부분들을 목격했었고, 또 요즘은 백만민란까지 회자되어 시민광장이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진로적 고민이 계속되는듯 싶습니다. 저는 참 답답했답니다. 왜 우리들은 꼭 이런것들만 고민해야 하는가? 도대체 정치가 뭐라고, 이곳 광장 활동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서로서로가 어느순간이면 쌍심지를 켜고 현상에 매몰된 그래서 작금의 정치판 구도에 그 어떤 영향력도 없는 일차원적 논리만 되풀이 하는가? 그렇게 치고 받고 하면 도대체 무엇이 나온다는 말인가?
심지어는 말입니다. 지역광장 차원에서 빚어진 몇몇 소수회원들간의 불협화음이 중앙게시판까지 올라와 보기에도 민망한 댓글이 달리고 도대체가 해결방안이 없는 감정싸움으로 번져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냥 유시민이 좋아서, 혹여 관심이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바라 보기에는 참 어처구니 없는 얘기들이지요.
물론 시민광장은 국민참여당을 일정부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돕고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대장이 그 곳에서 정치를 하시는데 도와드려야죠. 또 능력되시는 분은 중요한 직책도 맡아야 하고 국민참여당이 안고있는 과제 혹은 비젼을 고민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다만, 고민을 해도 그곳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시라는 겁니다.
우리들은, 이곳 시민광장 사람들은 유시민을 가지고 고민하자는 겁니다. 따지고보면 그 한사람을 두고 얼마나 고민할게 많습니까? 아니 그래요? 우리는 그저 유시민이라는 한 인간에 집중하자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민광장 대표가 이재정 대표를 만나 뭘 협상하고 그럴일은 없잖아요. 그냥 우리는 좀 가볍게 좀 더 유연하게 쿨하게 바라보기에도 신나고 즐거운 그래서 정치라는게 그렇게 무거운 것이 아닌, 일반 소시민들이나 대중들이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봉사영역이라고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 내자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국민참여당이 좋은 정당이라는것을 느끼게 될거고,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는 정당정치의 참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뭘 자꾸 이래야 한다. 어째야 한다. 합니까? 개인이 알아서 할 일 입니다. 스스로 느끼지 못하면 그래서 동기부여를 가지지 못하면 지칠수밖에 없는 영역이 바로 생활정치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돈받는거 하는거 아니잖아요. 우리가 출세할것도 아니잖아요. 우리가 여기서 유명해 질 필요 없잖아요. 우리가 표 받을 사람 아니잖아요.
참 슬픈얘기지만, 어느 순간 제게 밀려드는 슬픔은 시민광장에 정작 유시민은 없구나! 뭐 그런 씁쓸한 소회가 생겨나더군요.
뭐 여튼 그렇고요.
유시민의 대의(大義)와 그리고 대세(大勢)에 관하여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요.
우리들은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을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가 계속 말씀드렸었는데요.
무슨말인가 하면 유시민이 꿈꾸는 사회, 즉 그가 추구하는 정치적 이상에 집중해보자는 얘기지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들은 간혹 그 어떤 대세론에 혹은 정치권 기상도에 그를 너무 끼워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주당과 통합을 얘기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고요. 국민참여당의 지지율에 실망하시는 분도 더러는 계십니다. 지지율 좀 안 오른다고 민주당과 다시 통합할거면 국민참여당 왜 만들었어요? 설사 통합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할까요? 이거는 유시민을 아주 바보로 만들자는 겁니다. 유시민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저도 한 순간에 바보 되는거지요.
외견상으로 볼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이념이나 노선은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를 추구하는 방식이 다르고 풀어나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민주당은 그저 유명한 인사 꽂아놓고 정치하는 정당이예요.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 당원들의 상향식 공천, 이러한 기초적이고 당연한 당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정당입니다.
그래서 그 정당은 많이 늙고 부패했습니다.
사람을 키워내지 못하는 정당입니다. 국민들의 살아있는 권력을 담아낼수 없는 정당입니다.
지금 이명박 독재에 치를 떠는 국민들의 새로운 열망과, 새로운 시민사회를 추구해나가야할 이 나라 대한민국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담아낼수 없는 정당입니다.
여러분, 그저 어설프게 정권 한번 잡아보시겠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저 어설프게 그 모질고 힘든 대통령 자리에 유시민을 밀어넣으면 다 될거라고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도 노무현 처럼 죽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왜 울었는지, 왜 가슴을 쥐어뜯으며 원통해 했는지 명심하십시요
우리가 먼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가는 세력이 되지 않으면 유시민의 성공이 보장될수 없다라는것을 깨달으십시오.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그 당위를 읽어야 합니다.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고 인물과 정책으로 정치할수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 살림 차린거 아닙니까?
저는 국민참여당이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맥을 고스란히 이어온 정통의 정당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래서 유시민은 그 정통성을 이어 합당한 대의(大義)에 합당한 정치적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이 저와 맞다면 응당 유시민의 대의(大義)를 지켜주어야 하는게 우리 시민광장의 몫 아니겠습니까? 그저 반 이명박 대세론을 타고 정권 잡으면 뭐합니까? 그렇게 대통령 되면 뭐 합니까?
물론 백만민란과 같은 대세론은 적절히 필요합니다. 저는 사실 백만민란이 일종의 포지션 관점으로 볼때 시의적절하다하여, 이를테면 외연적인 범주로 볼때 일정부분 의미있다고 여겨 참여했고 또 돈내고 있습니다. 달리말하면 하나의 대중적 효과이지요. 그래서 좀 여유가 되시면 참여하시라는 겁니다. 무조건 참여해라 혹은 하지마라. 이런 얘기 좀 고만 하시라는겁니다.
여러분 총회 다녀오셨죠? 저는 일 때문에 가지못햇는데 그때 우리 대장님이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무슨말일까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지 못하고 끌려가는 지도자보다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고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시겠다는 말씀 아닐까요?
하늘도 순천자는 가마 태워가고 역천자는 끌고간다 하였습니다.
유시민을 지켜주십시오. 우리 그 사람 손 잡고 새 시대로 나아 갑시다.
승패에 연연하지말고 정치공학에 매몰되지 말고 역사를 믿고 우리 대장님을 믿고 나아갑시다.
계산하지 맙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지켜드립시다.
유시민이 가는길은 새로운 길입니다. 어쩌면 연합정부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 대한민국은 대단히 진보하는 겁니다. 아닙니까?
될수있습니다. 가능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진보한 인간이 되십시오
여러분 스스로 대한민국 주인이 되십시오
여러분 스스로 자기 발전 하십시오
여러분 스스로 행복하십시오
날이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이상 전주광장 총무 初雪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