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을 잠깐 살펴보니, 시민광장이 생긴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민광장이 생긴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에는 시민광장 사무실을 찾을 일이 많았던 시절이었더랬습니다.
다른 분들은 열심히 일하시는데 저는 그냥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상근하시던 분이 전화를 한 통 끊으시더니 울그락불그락 씩씩거리시더군요.
통화내용을 나중에 들어보니 시민광장의 회원 중 한 분으로부터 들은 말때문이었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지역에서 단체문자 날리는 것도 다 자기돈 들여가면서 활동하는데
당신은 상근하면서 돈받아가며 활동하지 않느냐 뭐 이런 이야기 때문이었지요.
그 때 잠깐 생각했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지금 하는 일 때려치고 여기 와서 상근하라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응할 수 있을까..
그 뒤로도 중앙에서 상근자로 활동하셨던 분들을 몇 분 아는지라
이런저런 일로 상근자와 관련한 사항들이 이렇게 저렇게 회자될 때
상근자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들으면서 좀 알게되었습니다.
특히나 임금과 관련한 내용일 때는 심경과 입장이 묘해집니다.
시민광장이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아닐 뿐더러, 매달 들어오는 수입조차
고정되어 있다거나 일정하게 유지되리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근하면서 받는 임금에 적정선이라는 것을 정할만한 기준도 없을 뿐더러
일단 많이 받으면 좋은 것이 임금인데 올려달라는 이야기도 눈치 보이는 것이
시민광장에서 일하는 상근의 고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대의나 사명감만으로 일하기에는 또 세상살이의 문제가 엮이지요.
시민광장 상근직이 경력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이직에 유리하겠습니까?
당연히 정년이 보장된 것도 아니요 언제까지 일할 수 있다는 계약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알던 상근하시던 분들은 그저 첨맘님만 생각하고 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종종 게시판에 상근직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가곤 합니다.
정작 책임이 있는 분들은 잘 안보이시고 회원들의 썰만 늘어갑니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겠지요.
하나 더.. 상근직으로 일하는 자부심도 상처를 받겠지요.
그렇다고 게시판에서 의견과 질의가 오고가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게시판의 기능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궁금한 것은..
왜 대표님 이하 집행위가 먼저 나서서 정리하시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근직 임금을 올려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나서서
회원들에게 이야기하고 힘있게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근직의 수와 임무에 관련한 질의가 있으면 한발 앞서 댓글 달고
꼭 필요한 인원과 업무에 대해 설명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상근하시는 분들이 당당히 자부심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이 아닐까요?
제기되는 질의가 타당한 의견이라 생각되면 반영하시고
부당하다 혹은 과도하다 싶으면 앞장서서 방패막이가 되주셔야 하지 않나요?
게시판에서 오고가는 말이 옳건 그르건 간에 상근하시는 분들이 입장에선
임금 받는 당사자로서 정리하기에도 애매한 상황 아닐까요.
시간이 흘러서 해결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부디 게시판에 나타나시어 정리를 좀 부탁드립니다.
이것도 소통의 첫걸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