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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이봉수가 아니라 참여당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 당원 가족 여러분께
노무현 대통령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경남 김해을 지역에서 오는 4월 27일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우리 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농업특보를 지낸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을 예비후보로 확정하고, 이곳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후보와 많은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봉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훌륭한 참모였을 뿐만 아니라 좋은 정치적 동지였습니다. 아직 우리 당원님들 중에도 이봉수 후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최근에 이봉수 후보가 쓴 책 《밥 잘 먹어서 장가든 남자 이봉수》를 읽어 보시면 노무현 대통령님과 그의 깊은 동지애와 두 분의 숨겨진 진면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책을 소개하려고 편지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이 이봉수 후보를 깎아내리고, 정당책임정치의 근간을 부정하며 반칙을 일삼고 있어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글을 쓰는 것입니다.
민주당과 그 주변에 소위 ‘친노’를 자처하는 분들 중에 “이봉수로는 못 이긴다”는 소리를 언론에 대고 공공연히 떠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 민주당 수많은 정치인들이 ‘유시민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렸고, 결국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를 이롭게 했던 ‘이적’ 행태를 다시 보는 것아 마음이 아픕니다.
이봉수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그 누가 나온다고 해도 야권이 연대해 단일후보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나고 자랐고, 고향에서 직접 돼지를 키우고 농사를 지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농민운동과 하천 살리기 등 환경운동에 헌신해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화포천 살리기에 나선 것도 이봉수 후보의 영향이 컸다고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2000년 16대 총선에 부산 강서․북구에 출마했다 남북정상회담 발표 역풍에 낙선하셨을 때, 이봉수 후보는 바로 이곳 경남 김해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 중 경남지역 최고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봉수 후보가 만약 탄핵 역풍이 거셌던 2004년 총선 때 이곳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면 분명 국회의원에 당선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봉수 후보는 그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시 농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마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마사회 직원들은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불신이 깊었고, 마사회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봉수 부회장은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총선 불출마를 약속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매우 유리한 환경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그는 마사회 조직을 크게 바꿔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이봉수 후보는 좋은 국회의원이 될 자질과 이력을 충분히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입니다.
저들이 이봉수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은 경쟁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거꾸로 경쟁력이 높아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민참여당에 몸담고 있는 그가 노무현 대통령님 고향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것입니다.
4.27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대통령님 아들과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의 출마설을 퍼뜨린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7.28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가 주목받는 것을 막기 위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김제동, 신경민 씨 등을 거론했던 게 떠올라 씁쓸합니다.
재미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만약 이봉수 후보가 국민참여당에 입당하지 않았고, 반대로 저들이 친노 무소속으로 내세우려는 분이 국민참여당 후보였다면 어땠을까요? 단언하건데 민주당 내 친노 운운하는 분들은 분명 ‘국민참여당 ○○○은 경쟁력이 없으니 이봉수를 내세워야 한다’고 떠들고 다닐 것입니다. 이런 이중 잣대는 옳지 않습니다.
더 나쁜 행태도 눈에 보입니다.
민주당은 뒤로 쏙 빠져 있고, 친노를 자처하는 민주당 분들이 마치 자신들은 민주당 소속이 아닌 것처럼 ‘친노 무소속’ 운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모델을 흉내 내려 하고 있지만 그 속을 드려다 보면 전혀 딴판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는 경남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김두관 지사를 야권단일후보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김두관 지사의 당선을 위해 헌신했고, 이봉수 후보는 경남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김두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모아 지원했습니다.
반면 지금 저들이 어떻게든 김해을에 친노 무소속 후보를 내세우려는 것은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한 게 아니라 국민참여당을 고사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은평을 때와 달리 민주당 ‘영입’이 아니라 무소속 전략을 쓰는 것은 입당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비리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선거라 공천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7.28 은평을 선거 때 야3당 대표가 합의한 ‘다른 야당을 배려한다’는 약속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줄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을 것입니다.
정정당당하지 못한 행태입니다.
또 야당들의 힘을 모으고,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생각은 하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갈기 갈지 찢어놓는 한이 있더라도 특정 인사와 특정 정당을 배제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저들의 뜻대로 친노 무소속 후보가 등장한다면 악질 언론은 국민참여당과 ‘친노’가 마치 국회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처럼 칼질을 해댈 게 뻔합니다. 도대체 이런 상황을 만들어 무슨 이익을 보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또 노무현 대통령님 살아 계실 때 그분을 욕하는 데는 한나라당에 못지않았던 민주당 인사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끔찍합니다.
친노의 의미는 그 말을 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원칙과 상식을 계승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될 것입니다.
또 민주당의 정체성이 아니라 친노를 앞세워 정치를 할 거라면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친노를 내세우기 좋아하고, 마치 친노가 자기가 속한 정당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지난 지방선거와 7.28 은평을 재선거 때는 뭘 했습니까?
민주당의 수많은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하던 입으로 유시민을 공격할 때 민주당 친노 인사 중 그런 행동을 말리거나 비판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탄핵한 세력의 대표 노릇을 한 인사를 은평을 재선거 후보로 내세우고,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배신해 정몽준 후보 품에 안긴 사람을 선대위원장에 앉혀도 입도 뻥긋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내 친노라는 분들도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를 친노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최근 한 언론 보도를 보니 ‘민주당이 친노 원로들에게 김해을 후보 조정을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행태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던 정당책임정치와는 거리가 먼 잘못된 일입니다.
지금 민주당이나 민주당 내 인사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난 ‘7.26 야3당 대표 합의’를 준수할 것인지 헌신짝처럼 내던질 것인지를 책임 있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평가받는 일입니다. 언제부터 민주당이 친노 원로들을 그렇게 존중하며 정치를 했다고 이런 소리를 합니까?
국민참여당 당원 가족 여러분
저들의 행태가 말도 안 되고, 한심하다고 해도 화만 내시거나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마십시오. 그리고 이봉수 후보의 승리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마세요.
4만 5천 명, 우리 당원들이 뜻과 힘을 모으면 못해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저들이 이봉수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은 이봉수가 아니라 우리 국민참여당을 죽이려는 것입니다.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꼼수나 편법이 아니라 대의와 원칙을 지키며 수많은 도전을 물리치고 떳떳하게 승리하신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후단협’이 노무현을 흔들 때, 국민들이 그를 지켜 주셨듯이 현명한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참여당과 이봉수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겁니다.
이봉수 깎아내리기, 참여당 죽이기를 뚫고 4월 27일, 국회에 국민참여당 깃발을 꽂읍시다.
2011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국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2011년 2월 11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