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지금 참여당까지..
제가 걸어온 생활정치의 흔적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그간의 시간중에서
최근, 스스로 더 노랗게 물들어가는 저를 봅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이 생활이 지속될 수 있었던건
무엇보다도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생활정치의 현장마다 함께 했던 부천시민광장님들의 선함과 발랄함이 좋았기에
의식화된 의무감이나 비장함없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게시판이든 오프모임이든 자꾸 보고싶고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에
하루에도 여러번 들락날락 마음을 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점점 더 수렁(^^)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구여^^
그렇게 함께하는 사람들에 취해 폴짝폴짝 걸어가는 그 길에서
솔직히 노무현, 유시민은 제게 매우 중요한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인지 모르게 시나브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그리고 존경하는
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가 조금씩 궁금해지더군요.
하지만 그 뿐~!!
궁금하다고해서 따로 공부를 하거나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게으르니까요-_-;;
그런 제가 왜 최근, 스스로 더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는지를 곰곰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건 "책임있는 참여" 때문인 듯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전 늘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책임있는" 참여는 아니였습니다.
등떠밀려 따라가는 참여, 마음은 뒷풀이에 가있는 참여였지요^^;
성직자가 좋아 신을 믿는 형국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자의든 타의든 저에게 "직책"이 부여되고보니
좀 더 "적극적"으로 노짱님, 첨맘님을 알고 싶어지고
그분들의 말씀, 행동 하나하나에 "자발적"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나와는 하등 관계가 없을 듯 싶고
남자들이나 하는, 그것도 탐욕스런 아자씨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구여..
그렇게 정치란걸 보면 볼수록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이 대한민국이라는 터전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길 바라는 마음이 점점 구체적으로 강해집디다.
시민은 자유롭고 국가는 정의롭게 만들겠다고 국민참여당이 말합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정당을 어찌 나몰라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정당이 덩치 큰 형아들에게 둘러싸여 으름짱을 당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마음으로만 말세다 말세라고 혀만 끌끌 차고 있으렵니까?
저는 힘도 없고, 무림의 고수도 아닌 그냥 아줌마이지만 같이 하렵니다.
같이 쥐어 터질랍니다.
제가 한 대 맞는동안만이라도 아직 어린 이 정당은 좀 덜 맞지 않겠나 싶은
단순무식한 마음으로 걍 같이 하렵니다.
하지만 힘도 짱 쎄고, 머리도 좋은 무림의 고수분들이
이 어린 정당과 함께하면 월매나 좋을꼬라는 기대를 차마 놓을 순 없네요..^^
저 맞는거 졸라 무서워합니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