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잡을수 없는 시대에 살아간다는것은 신발속에 모래가 든것처럼 불편하다.
안 밖이 다 그렇다.
보이지 않는 지반에서 서로 다른 성질이 융기하여 충돌하기 때문인데 우리 탓은 아니다.
그래서 땅위에 있는 우리가 항상 어지럽다.
언제부터인지 게시판이 재미가 없다.
일견 정리된듯하지만 진짜로 정리가 됐다.
비판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시민단체의 우월성은 도덕성에 있다.
시민광장을 시민단체로 보는냐 아니냐는 논점이 아니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다.
유시민정신에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다는 것이였다.
우리가 똘래랑스에 열광하고 관용이라는 단어에 머리가 확 깬것도 이렇게 지지자의
놀이터를 마련한것도 이 진보적인 자유로움에 있었다.
그런데 관리자가 생긴것이다.
다수의 놀이에 룰을 정하고 보니 단체의 방향성에 불편한 첫번째부터 수정하는 우를 범했다.
말 그대로 관리를 당하는 피관리인이 생긴거다.
조직을 운영하는 것과 회원을 관리하는것은 엄연히 다르다.
돌멩이를 들었던 시대에 외피와 내피가 있었다.
단추를 누르는 자와 누름을 당하는자가 따로 존재했다.
그 권위는 누가 더 위험하냐의 차이였다.
비합법의 농도가 더 큰 쪽이 집행부였으며 죽음도 불사했다.
시대가 변했다.
합법의 세계에 누구나 동등하게 소리를 지르고 목청을 높이는
다중의 시대 균등의시대
항법사의 조종에 따라 미리 짜 맞춰진 활주로가 아니라 항로가 없는 자유로움 이게 우리의 생명이다.
조금 더 자유롭게 다양하게 그리고 익숙했으면 좋겠다.
뭘 좀 손보고 고치고 나면 더 불편한게 많다.
왜 진보의 바다에서 퇴보의 노를 젓는냐 말이다.
얽히고 섥히는 관계가 형성되면서 견제가 줄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 없애자.
규정 규약 정문화된 규칙으로 우리를 가두지 말고 불편하고 부당하더라도
그냥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명예만 존중된다면
아니 그 존중조차도 우리들에게 맡겨준다면 그렇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