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종로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함만세님의 글입니다. |
어제 오마이뉴스 기사보고 열받아서 올려던 댓글들입니다.
[조선일보 읽고난 느낌이랑 비슷하네요]
조선일보라고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습니다.
이북5도도민회나 해병전우회 성명서와는 격이 다르지요.
말을 이리저리 짜집기하여 주관적인 주장을 객곽적인 시각처럼 보이게 하죠.
장윤선기자님의 한계는 이번 협상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을 못 보거나 외면하는데 있습니다.
잘못된 기초위에 건물을 올리면 기울 수 밖에 없죠.
참여당이 주장한 것은 참여당에 유리한 특별한 방식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일반적 원칙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협상용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양보할 것이 없습니다.
여성들이 여성도 남성과 같이 선거에서 똑같이 한 표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성들은 여성들은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 때,
여성은 반표만 주자고 하는 협상안에 여성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여성들이 독선적인 걸까요?
반표만 주자는 안을 받아 들인 남성이 처음 주장보다 후퇴했으므로 양보했다고 칭송을 받아야 할까요?
그런 식이라면 참여당의 잘못은 경선하지 말고 참여당 몫으로 달라고 떼쓰지 않고
경선하자고 말한 것이 잘못일 겁니다.
[장기자님! 노대통령님이 손해를 보면서 지켜려 했던 것은 원칙과 상식입니다.]
통찰력이 부족하면 본질을 못 보고 현상만 봅니다.
노대통령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지키려던 것은 원칙과 상식입니다.
2002년 단일화때도 지금 민주당 인사들은 신생정당 후보인 정몽준과 국민경선하자고 했습니다.
민주당 당원이 훨씬 많으니까요.
그러나 노무현후보는 상식에 기초하여 전화여론조사를 받아 들였습니다.
그렇다고 정몽준이 축구팬들만 가지고 여론조사하자고 했으면 받아 들여겠습니까?
참여당이 요구한 '전화 여론조사'가 무엇이 문제이지요?
비판을 하려면 주장하는 내용의 부당성을 지적해야지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공박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의 태도인가요?
참여정부시절 보수/진보할 것 없이 이런식으로 노대통령님을 공박해대지 않았던가요?
[야권연대-왜 자유선진당과도 손 잡으라고 하지는 않나요?]
MB정권을 혼내주기 위해 야권연대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부당한 경선안에 저항한 참여당과 유시민대표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묻습니다.
왜 자유선진당과 손 잡으라고 하지는 않나요? 그들도 MB와 대립하고 있는데.
물론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말이 안된다는거죠?
자유선진당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향하지 않는 정치세력이기 때문입니다.
6.2 지방선거 김해시장 경선에서 민주당 김맹곤후보가 참여당 이봉수후보와
여론조사 경선에서 2.5% 차이로 이겨 야권단일후보로 나가 김해시장이 되었습니다.
이 2.5%가 문제입니다.
보통은 민주당 후보들이 참여당이나 민노당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 경선을 하면 쉽게 이기는데, 지금 김해을에서는 불안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와 현장투표를 50:50 으로 하면 여론조사에서 2~3% 지더라도
현장투표에서 10~20% 이기면 합산에서 여유있게 이긴다는게 민주당 계산입니다.
그래서 굳이 50%라도 현장투표를 반영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정책은 진보적 가치를 지향할지 몰라도 정치하는 방식은
차떼기당보다도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비열한 요구를 받으라는 것은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선에서도 이길 수 없는 연대?
야권연대가 아니라 민주당에 복속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경선에서 뽑힌 노무현후보를 흔들었던 민주당입니다.
자신들이 창당해 놓고 도망쳐 나갔던 정치인들입니다.
한나라당과 싸우기 위해 연대해야 겠지만, '묻지마 연대'는 안됩니다.
원칙이 지켜지는 연대를 위해 싸워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