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원한 동지 마당바위-엄민용님께서
제1차 시민광장 온라인 백일장에 올리셨던
4편의 응모작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이제는......... 이제는...... 遺作이 되었네요.....
그가 남긴 글들을 본다는 것이.....
차라리... 가혹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만.......
이렇게라도 그의 흔적을 곁에 두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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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싶은 독백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스스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으로 산다고 해서 다 사람은 아닌법,..
이세상에 되먹지 못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나는 지금 혹시 그렇게 사람 아닌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버지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사람이 사람 노릇을 하지 못하면 짐승만도 못하다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실 그렇게 살 자신도, 또 살고 싶지도 않다.
다만 아버지의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사람 아닌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늘 각성하며,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그렇다면 사람이 되어, 사람 노릇하며,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다하며 사는것일게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여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이웃을, 사회를, 나라를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때로는 되먹지 못한, 사람 아닌 사람들을 가슴으로 품어야 할 때가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스스로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11. 2. 10
PS : 새벽에 깨어 오래간만에 일기를 쓰듯 글쩍인 글입니다.
왜 요즘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 것인지,....
그것은 아마도 내가
아직 많이 모자라서
먼저 나 스스로 사람이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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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닮아 따사롭고
하늘높이 고결하며
땅만큼 풍요롭고
강물따라 한결같은
바다되이 드넓고
바람드리 자유로운
내 마음
그런 영혼
이고 싶다.
동트는 여명을 무심코 달려온 아침.
오늘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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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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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而通
나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진보주의자도 아니요,
보수주의자도 아니다.
그러면 어느쪽에 더 가깝냐고 다시 물으면,
내겐 어느쪽이라는것이 애초에 없다고 답하겠다.
구지 꼭 말한다면,
나는 합리주의자이고, 화합(통합)주의자이며, 정의주의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자유주의자이다.
다만,
늘 스스로 새롭게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좌와 우, 진보와 보수를 물처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가 처한 현실의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 和而通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하여 종국적으로는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
정의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1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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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人을 위한 변명
아무도 나를 등떠밀진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럭저적 흘러온것 아닌가.
不惑을 조금 넘긴 인생살이동안
이렇다할 의지로 무엇을 그럴싸하게 이룩한것이 있을까.
솔직이 그것을 따져볼 염(念)조차 못내겠다.
살다보니 살았고, 살아 있으니 또 살았다.
남아 있는것은 흘러간 시간뿐이다.
중요한 길목에서 선택은 있었다.
때로는 그것이 소중하다고 스스로 결박하듯 파묻히기도 하였다.
그래도 조금은 치열하게 살았다는 생각은 든다.
열정을 바투 세워 고지가 곧 저기라고 조금만 더를 되뇌이기도 했으며,
끝도 모를 낭떠러지로 곤두박질 치기도 하였다.
타다 남은 심지 마냥 암흑의 시간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켜켜히 견뎌내기는 하였어도 결코 절망하진 않았다.
이제,.....
남아 있는것도 다가올 시간뿐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아 더욱 치열하게 도전하며 살아야 한다.
이루고 못 이루고는 이제 나에게 중요한 그것이 아니다.
아무도 나를 등떠밀진 않는다.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