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해 자봉갔다가 남을 까 말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그래 남자. 하고 마음먹었는데... 정오가 지나가 피로가 몰려오면서 ...다들 떠나는데 혼자 남을생각을 하니 좀 심난하더군요...
그래서 올라왔는데. 지금 좌불안석입니다.시간이 있음에도 서울로 올라와버린 죄책감도 들고요...휴~~~~ 차리리 혼자 모텔잡아서 좀 자고 나올걸 그랬나봐요..
정신만 좀 말짱했어도 .........버스타고 올라오는데..아직 해가 중천인데....지금 저 도로에서 인사하면딱인데...이런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구요..
도로에서 피켓들고 인사하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특히 운전기사님들은 거의 80%의 확률로 손인사해주시고...
일반분들도 마니 관심갖어 주시고 ..전방 3미터부터 일단 무릎인사를 하니 뭔가하고 피켓은 다들 쳐다보고 가시더라구요. 살려주세요 란 처절한 문구에 웃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창밖에 고개 내밀고 드리이브를 즐기고 있던 강아지도 뭔가 아는 표정으로 고개가 돌아가도록 우리를 쳐다보던데요 ㅋㅋ 엄청 귀여웠음.
이번에 시민광장에서는 처음이었는데,, 도봉광장여러분께서 너무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막내라고 밥도 거의 다 사주셨는데.....이렇게 올라와버려서 밥값을 못한거 같아요ㅠ ㅠ
그래서 수욜날 번개하면 나가고 싶은데...저 그날 일이 늦게 끝납니다. ㅠㅠ
그런데 다들 느끼셨겠지만 여론에서는 격차가 마니 줄었다하지만 막상 분위기는 우리에게 상당히 호의적인거 같던데요. 물론 다른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활동한 건 아니지만... 피켓들고 다니면서 뭐 먹고 계신 분들한테 유리창 너머로 인사해도 다들 웃음보내주시고,,,
'그리고 젊은층의 투표율이 설사 좀 ㅠ낮다고 해도 우리가 이길 거 같아요 .
중 장년층의 분들도 호의적이시고... 물론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좋겠지만 서울처럼 그것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김해가 너무 좋아요 도시도 예쁘고 사람들도 예쁘고(특히 여자들 너무 예쁘지 않아요?) 할아버지들도 너그러우시고. 거리에 쓰레기도 없고. 이번 자봉하면서 김해가 너무좋아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