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보고 낙심하여, 밤새 앓아누운 아내를 위로하며 출근을 했습니다.
뭐 그런 일 가지고 그러느냐, 나는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주말에도 일을해야 하는 아내는 화요일 시간을 내어 월요일 밤기차를 타고 김해에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타지에 혼자 다녀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투표일 아침에 돌아왔으니 2틀을 외박을 한 셈입니다.
피로에 목은 잠기어있고, 얼굴은 푸석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무언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만나본 많은 분들이 이봉수님을 지지하더라
승리의 조짐이 보인다며 밝게 말했습니다.
저도 김해가 박빙이긴 하지만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어제저녁에 모임후 회식자리에서 TV를 통해 결과를 알게되었고,
서둘러 맥주한병 사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몸져 누워 있더군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지만 모니터 앞을 떠날 수 없었고,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고 첨맘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하여 눈물이 납니다. 용기가 부족해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눈물 삼키고 점심번개 가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