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스튜디오에서 함께 입력된 라싸의별님의 글입니다. |








4월 29일,7시 30분 인사동 '달의 뒤편' 에서
문학광장 제1차 정모가 있었습니다.
3차까지 마치고 돌아오는 길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차마 봄비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거칠고 매섭게 이 땅을 향해 내리 꽂혔습니다.
누군가 참지 못 하고 분노하고 있는 걸까요?
서러워 서러워 통곡하고 있는 걸까요?
너무 많이 화가 나서 온 세상을 두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고 있는 걸까요...
하늘이 갈라지는 걸 보면서
장대비가 앞 유리창을 뚫을 기세로 내리치는 걸 보면서
마치 작은 돌멩이로 차 뚜껑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을
온 몸으로, 온 맘으로 받으면서 귀가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도 없이, 차편도 끊겼는데
영등포로, 일산으로, 부평으로....다들 어떻게 가셨는지 걱정입니다.
인사동에 비도 많이 내리고 시간이 늦어 택시도 안 잡히는 걸 보고 왔는데
자꾸 마음이 뒤를 돌아봅니다.
아, 번개...천둥...
아직 펑펑 젖은 하늘에 벼락이 칩니다.
혹시 그 분이 통곡하고 계시는 중인가요?
보고 계실텐데...
보고 계실텐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