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개념님이 시민광장 탈퇴하셨나요?
이글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프는 지금 '친 민주당 = 난닝구' 사이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유시민대표를 지지한다는 사람이..또 시민광장의 대표를 했던 사람이..이런 글을 쓰면 과연 누가 가장 좋아할까요?
아주 조중동 및 썩프 같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먹이감이죠...
“나 돌아갈래!”
(서프라이즈 / 토지공개념 / 2011-05-04)
“유시민 개인에 있어서의 운명은 사회를 놓고 보면 분명 역사입니다.”
제가 2009년 10월 3일, 시민광장 게시판에 마지막으로 남긴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끝으로 저는 모든 글쓰기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때는 유시민의 국민참여당 입당이 예정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 심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나 돌아갈래~~~!!”
지금 그 시기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유시민의 신당 입당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어떤 식으로든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그 시기에 유시민의 입당을 공격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저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유시민을 함께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유시민 팬클럽인 시민광장의 창립을 주도했습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경선 때는 시민광장에서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유시민의 예선 통과와 본선에서의 경쟁, 그리고 후보사퇴. 이어진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3파전에서 유시민을 위해 이해찬 지지 활동까지 했습니다. 저는 시민광장 2기 대표도 했습니다. 2008년 총선 때 유시민의 당선을 위해 2,000여 명의 유세지원단이 대구 수성을 거리를 가득 메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유시민의 신당 입당 때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의 적자로 그분의 유산을 한몸에 받은 유시민은 결코 신당에 입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통합의 정치인이었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국민통합이었습니다. 동서의 화합과 남북의 통일을 위해 오로지 한 길을 걸으신 분입니다. 노무현의 적자 유시민이기에 노무현을 계승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달리 유시민은 자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지사에 이어 김해을까지 모두 패배했습니다. 유시민은 계속되는 실패에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지금도 전진하고 있습니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의 꿈은 과연 무엇이기에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꿈보다 더 소중한 것일까요.
저는 국민참여당 당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국민참여당 진로를 결정할 토론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97%를 넘는 지지로 당선된 유시민 대표께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진짜 실패는 하지 않겠다는데 어느 누가 반대토론을 하겠습니까? 충분한 토론과 상황에 대한 인식공유, 그리고 당원 각자의 시각과 견해, 정보를 나누시겠지만 당 대표의 결정을 거스를 수 있는 당원이 과연 몇 명이나 나올까요?
저는 유시민을 지지했지만 유시민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시민광장을 만들고 유시민 팬클럽 대표였던 사람이 유시민이 당대표로 있는 국민참여당에 입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민참여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싶습니다.
유시민 대표께서 서프라이즈 게시판을 요즘도 즐겨 보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나 당직자께서 저의 말을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시민을 지지하지만 당원이 아닌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께서는 자신을 지지하지만 당원이 아닌, 게다가 국민참여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의 시각과 견해, 정보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 주십시오. 내일부터 조금씩 정리해서 서프라이즈 노짱토론방에 올리겠습니다.
유시민 대표께서는 역사라는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보신 적 없습니까? 모든 일에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하시며 사셨습니까? 실패한 결과에 대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노랗게 물든 숲 속의 두 갈래 길이 있어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하셨지만 길로 이어지지 않고 절벽이라 다른 쪽 길을 택하기 위해 되돌아 오신 적은 없으십니까?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운명을 바꿔 놓을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토지공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