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토요일. 마포 전 지역에 15개의 현수막을 설치하기로 한 날.
멤버는 총 4명. 나와 후배 강석호, 마포 광장 대표님인 경주용 달팽이 님. 그리고 참여당원 황원모 님
황원모 님은 2시 넘어서 만나기로 했고, 우선 12시 30분에 마포역에서 셋이 모였다.
15개의 현수막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 내가 차를 몰고 약속장소로 떠났다.
첫 작업으로 마포역에 하나를 달았다. 위치는 불교방송 바로 건너편, 혹시라도 불교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길 바라면서 걸었다.
점심시간이었으므로 신석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희망리본 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대흥역으로
이동했다. 보다시피 잘 걸렸다...^^

다음은 이화여대 역이었는데, 이 때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높게 걸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악전고투 끝에 현수막을 걸었다.

다음은 서부지원과 떡찰, 견찰들이 몰려 있는 애오개 역이다. 조금 높게 걸려면 나무가 좋았지만,
너무 굵은 나무라 포기하고 난간에 걸었다.

왼 쪽이 접니다...;;;;;
도화동 우성아파트 앞에서 황원모 님을 만나기로 했으므로 그 곳에 도착하고서는 잠시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먹고 있는데, 다 먹기도 전에 나타나셨다. ;;;;;;
우리는 통성명을 하고 추모 올레의 시발점인 공덕으로 이동했다.

공덕 오거리에서 만리동 고개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제일빌딩. 한 때는 마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한참 밀려났다. 통일민주당 당사가 입주해있었던 그 때,
삼당합당에 반대했던 "이의 있습니다"를 외쳤던 그 때 그 장소다.
마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황원모 님는 더욱 감회가 깊으 셨신 것 같았다.

다음 목표는 국회로 가는 서강대교가 인접한 광흥창 역이었다.
위치는 좋지만 달기는 어려운 곳인데다가 강병이라 바람도 거셌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았다.

보시다 시피 멋지게 걸렸다. 이 곳을 지나가는 국회의원들은 감짝 놀라지 않을까?
그들은 그 분의 목소리와 행동을 무서워 했다. 그저 그 분이 그리울 뿐이다.
두 번째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