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광장 출석방에서 함께 입력된 좋은 하루님의 글입니다.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에 부쳐
포항시민광장 좋은 하루
1946연 9월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나
2009년 5월 23일
62세,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 올랐지요
가난 * 결석 * 학생회장 초등학교 시절 지나며
중학교 외상 입학 * 휴학 * 정학 * 졸업하고
상고 졸업장 * 저임금 막노동판을 돌아 거쳐
신문광고 사법시험 * 주경야독 하셨지요
적수성가(赤手成家)하여
인권 변호사 * 판사 * 민주화 운동 * 국회의원
국민의 정부 해양수산부장관 시절을 거쳐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이 되었지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우리나라에서 우리들이 다 잘 살기 위하여
가장 낮은 곳을 찾아 외쳤지요
- 국토 균형 발전 * 행정수도 이전
탈 권위주의 * 지역주의 타파
직설적 화법의 스타다운 노짱이었답니다
가난을 탓하지 않고
바람 앞에 등불을 켜 보이는
배짱 두둑하신 당신은
고향, 봉하마을에 돌아왔지요
끝나지 않은 민주주의를 정리하고 싶었지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햇살 가득한 농부의 땅 빈농의 들녁에 걸어 나와
들판에서 참을 드시는 농부들 틈에서
평민 막걸리를 따르며, 입 속에
안주를 집어 넣어 주던 아저씨였지요
가끔, 손녀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선
오솔길 산모롱이 돌아 돌아 돌던
국민들의 평화로운 할아버지였지요
농부의 아들 빈농의 사람들과 쉬엄쉬엄 막걸리를 나눠 마시던
저녁 노을같은 형님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
지금 당신은, 어느 하늘 별나라에 계십니까
또,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이마에 세겨진 주름살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개나리 노오란 잠바를 걸쳐 입은 당신
오늘은 어느 하늘 아래 누구를 위하여
환하게 웃고 계시나요
바보, 盧武鉉!
진정 바보가 아닌, 노짱 아저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