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 서바이벌 경합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죠..
그중에서도 특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사회전반에 많은 이슈가 되고있죠?
그만큼 여러분야에서 패러디도 많이 하고 이를 모방한 프로그램들도 생겨나고...
저도 이프로그램은 가능하면 본방사수하는 편인데요..
뭐 특별히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보는건 아니고 그냥 음악을 좋아하고 가수들의 새로운 면면을 볼수
있다는 데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출연자분들 콘서트가면 나가수에서 하는 퍼포먼스 대부분 볼수
있거든요..근데 그걸 공짜로 볼 수 있다는건 행운이죠..
그런데 제가 쭈욱 지켜보다보니 신기한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의견이 있긴합니다만 전반적으로
출연가수들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즉 안티는 별로 없는듯 해요..상대적이긴 하겠지만..
저도 거기 출연하는 가수들 다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보다보니 팬이 돼버린 경우도 있고
원래 좋아했던 가수보다 더 좋아하게 된 가수도 있습니다.(제가 지조가 없는건가요? ^^;;)
이러다보니 탈락자이후 새가수가 투입될때 비록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아니더라도 일단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게 되더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데요..
우리 정치도 나가수를 패러디해보면 어떨까?
나가수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차용해야할 것은 1인 다표제의 투표방식입니다.
우리 헌법은 당연히 1인1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최근에 와서는 우리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딜레마가 되고 있습니다.
보시는분에 따라 저를 법의 취지도 이해못하는 무식한 놈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유권자의 선택을 고려한 선거구제 개편을 요구해도 먹히지 않는 상황에 그렇다면 투표방식을
바꿔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것이 제생각입니다.
당연히 부정선거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따르겠습니다만 어차피 다표제라해도 극우보수
급진적 진보처럼 완전히 한쪽에 치우친 사람들이야 후보보다 성향과 당만 보고 찍을것이니 제도의
피해자가 되진 않을것입니다. 손해라고 여길순 있겠네요..무슨말씀인지 아시죠..
중요한건 짬뽕과 짜장에서 갈등하는 많은 중도세력들에겐 좀 더 홀가분하게 투표장에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잠깐...혹시 오해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부연하자면
1인 다표제는 한사람이 한후보에게 몇번씩 투표할 수 있는게 아니고 한사람이 정해진 기회만큼
여러후보에게 한표씩을 투표할 수 있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중복투표는 불가, 1인1표 이면서 여러후보에게 투표하는...
이러한 방식의 선거는 또 한가지의 갈증을 풀어줄거라 보는데요..
지금의 대선은 직선제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으론 간선제가 포함돼있죠..
우선 후보가 되기 위해선 각당의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민심이 반영된다고는 하지만
막상 당권과 먼 인물은 대선레이스에 참여한다는건 사실상 어렵죠..
그러다보니 지난 대선처럼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게 되지 않습니까?
다원주의 다당제를 표방하는 민주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늘 양당대결식의 이쪽 아니면 저쪽만을
강요당해야하는..그쪽이나 다른쪽은 선택할 수 없는 0도 아니면 180도만 강요당하는...
어차피 대선은 직선제고 그럴꺼면 경선같은 민심이 정확히 반영되지 못하는 예비선거등으로
시간적 비용적 낭비를 할 필욘 없다고 봅니다.
요즘 야권 연대만이 필승카드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한나라당 이기기위한 야권통합 반대입니다.
유시민대표에게 초심을 잃지말라면서 통합엔 반대하는데 해법은 아무도 제시하지 못하죠..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당신이 풀어야할 과제다라고 말하면서요..
국민이 주인이 되려면 대의도 부여해야하지만 난제의 해법에도 같이 동참하고 노력해야합니다.
나가수가 만일 1인1표제 였다면 분명 시청자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수 있었을까요?
나가수에는 1위부터 7위까지 큰표차가 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선정된 1위의 권위는 쉽게 부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7위를 했다고해서 무시당하지도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출연가수들은 1위를 하기위해 때로는 자신의 고집을 꺽어가면서까지 변신을 시도하지만
1위가 되지못했다고 해서 상대를 부정하거나 다음무대를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이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이런문제를 토론의 장으로 끌고가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발전된
민주주의를 얘기해봤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대선만 기다리면서 절치부심
하시겠습니까?
여기서 유대표를 지지하면서도 분명 다른 인물도 지지하시는 분이 계실것입니다.
때론 한나라당 의원중에도 일정부분 공감가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다양성을 존중할 만한 방법은
전무한것 같습니다..
다가올 대선..야권연대 이뤄졌는데 손학규대표가 야권대표라면 여러분 어떤 선택하시겠습니까?
또 투표장 안가고 5년동안 유시민 응원하실겁니까?
박근혜 전대표 대통령되면 또 민주주의 퇴행을 성토하며 거리에서 밤새우실겁니까?
글이 길어져 나가수의 다른 장점들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해보던가? 아님 다른분들의 발제를
기대해보며 마칠까합니다..
한가지 나가수에 있어 청중평가단이란 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투표제 못지않게 그들이 대의성을 가질수 있다는것도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중요한건 경쟁력있는 인물이 많이 나와 우리의 눈높이를 올려주고 그런 선의의 경쟁에서
승자패자할것 없이 감동을 주는..그런 무대가 연출돼야 한다는것이죠..
유시민을 지지하지만 유시민만 지지하고 싶진 않습니다..
언제쯤 누구를 뽑지않을까가 아닌 누구에게 가산점을 줄까라는 고민을 해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