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님이 흙 되어 강기슭에 누웠네금빛 고운 그 훈장 민들레로 피었네젊은 님이 흙 되어 못다 할 말 피어서우리 님의 목소리
강기슭을 달리네젊은 님이 몸 바쳐 진흙처럼 삭아서은빛으로
그 영혼 여기저기 날리네
젊은 님이 흙 되어 잃은 땅을 덮어서 양지 바른 흙 향기 고향으로 삼겠네언젠가는 우리 님을 모두 흔들어 깨워
강물 같은 가슴으로
다시 한번 살고지고
젊은 님이 몸 바쳐 진흙처럼 삭아서은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