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합의문에 서명한다면 정치적 사기"
김세균씨가 프레시안 인터뷰에서 던진 말이다.
김세균.
서울대 교수이자, 외우기도 힘든 긴 이름의 단체.....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 진보교연으로 줄여부르는 단체의 공동대표이다.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 정부......유시민은 신자유주의자"
"유시민은 민주당과 진보정당 사이가 아니라, 한나랑당과 민주당 사이에 있는...민주당보다 더 우경화된, 어찌보면 박근혜와 가까울지도 모르는 정치인"
그런 유시민이기에 진보진영 연석회의의 6.1합의문에 유시민이 서명하는 건 사기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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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분 하시는 말씀이 좌충우돌, 자기 모순의 극치를 보여준다.
"합의문에 찬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개방....참여당이 공식적으로 합의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전달해야..."
(언제는 서명하면 정치적 사기라더니....)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참여당 당원들...진보적인 당원들이 꽤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한다면 참여당이 아니라 진보정당으로 와야 한다. ..... 유언 집행인으로 유시민을 생각하면 안 된다.....유시민과의 관계를 끊고 진보 쪽으로 오는게 노무현 정신이다"
(신자유주의 정부 = 참여정부 = 참여정부 주역 유시민 =신자유주의자라더니....)
참으로 용한 재주를 가졌나 보다.
피는 흘리지 않고, 살만 베어갈 수 있는.....동그란 네모를 그릴 수 있는.....
하긴 붕어 없는 붕어빵도 있으니....
그러면서도 새로운 진보정당이 '도로 민노당'이 아니라 역동성을 가진 정당이 될거라 믿는다.
무슨 재주로?
성찰이 없으면 발전도 없는 법이다.
그의 성찰의 한단면을 보자.
"진보정당의 입장에서 보면 10년의 김대중, 노무현 정부 동안 진행된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이 너무 어려웠다.....두 정부다 한편으로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진전시켰기 때문이다..... 진보세력은 민주화는 지지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싸워야 하는 딜레마에 처했다"
사사건건 참여정부와 각을 세웠던 진보정당은 어디가고,
고뇌하고 딜레마에 처했던 진보정당은 대체 어느 하늘에서 떨어진 존재란 말인가?
이런 성찰로 역동적,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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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며 살고 싶지 않다.
그래도 이쯤 되면......
휴~~~ 헐~~~~
감정조절이 쉽지 않다.
다행이다.
적절한 싯점에 참여당 이백만 대변인이 정중한 반박성명을 내놓았다.
참여정부와 유시민에 대해 비판적이고, 비호감을 드러내었던 김민웅씨도 진보대통합을 위해 서로 존중할 것을 주장하며 김세균씨의 발언이 통합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얼마전 페이스북에 인용한 말이 있다.
"이를테면 당신이 평화주의와 무정부주의 같은, 일반적인 정치의 추잡함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이는 어떤 신조를 받아들였다고 할 때 그 자체만으로 당신이 옳다고 할 수 있는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수록, 남들도 다 자기처럼 생각해야 한다며 괴롭히기 십상이다"
자신의 안락한 지위를 걸고 싸워본적 없는......자신의 성밖을 향한 목소리는 크지만, 정작 자기가 선 자리의 낡은 것과의 투쟁은 외면하는......그런 강단좌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지오웰의 발언이다.
나는 김세균씨와 같은 진보주의자 보다는......불의와 싸울줄 아는, 불온한 자유주의자야말로 어쩌면 진짜 진보가 아닐까 한다.
명품....원조....그런 요란한 간판에 속아본게 어디 한두번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