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양동광장 공지사항에서 함께 입력된 소중한님의 글입니다. |

예전엔 매주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최근엔 격주로.....
양주와 동두천을 번갈아가며 지역촛불을 들면서 정기적으로 했던 일들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4대강 반대 판넬전과 서명 / 무상의무급식 촉구 서명 / 언소주 삼성불매 피켓전 / KBS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 / 조중동매연 종편 후원 제약회사 불매 서명 / 진알시 활동 / 기타 홍보물 배포 / (국민의 명령 회원모집..최근 참여 인원이 적어서 진행 못함)
언소주 관련 서명들은 한 뭉치씩 모이면 언소주로 보내고, 무상의무급식 서명도 필요한 곳에 일부 보내고....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4대강반대 서명지....
실제로 지역 시민들께서 무상의무 급식 건이나, 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 같은 것들은 실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많이 서명에 참여하셨어요.
그런데....'4대강 반대 서명'은 다른 서명에 비하면 분량이 아주 적었어요. 어떤 날은 2시간을 꼬박 서 있어도 6명 정도 서명?
이곳 경기북부 지역은 겨울에 엄청 추워서 30분 서 있으면 아무리 두껍게 입어도 꽁꽁 얼어붙어요. 펜이 얼어서 서명인 안 될 지경이라 손에 꼭 쥐고 있다가 시민들께 드리고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4대강 반대 서명' 중단할까? 고민한 적도 많았었어요.
그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꾸준히 1년 넘게 받아 모아 세어보니 1340명의 서명이 채워져 있더군요.
솔직히 이 서명 분량은 다른 것들에 비하면 아주 적은 것입니다.
이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하루에 몇 백 명에서 많으면 천개도 넘게 서명 받을 수 있겠지만 저희 동네는 정말 사정이 않좋아요.^^; 이 강사업이 어떻게 나에게 불이익을 주는지, 얼마나 나쁜지...아시는 분들만 서명에 참여하시는 거죠.
4대강 반대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환경연합>에 이 서명을 보냈습니다.
환경연합 정책국장님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이 서명을 근거 자료로 언론 플레이도 할 수 있고, 운동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양동시민촛불들이 아주 많이 기뻤습니다.
도움이 된다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흐뭇했습니다.
아마.....미래에 4대강이 잘 보존이 되어 있다면 4대강 어느 한 귀퉁이의 손바닥 만큼은 우리 양동촛불의 노력이 있겠지....하며 이 시간들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