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강원광장 출석합니다에서 함께 입력된 동해(童孩)님의 글입니다. |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유난히 보기 좋은 하루였다. 빗 방울들 사이로 보이는 아릿하고 깨끗한 풍경, 생각은 더욱 또렷해지고 순간 많은 것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롭다.
단지 외로움을 공유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내 얘기를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내가 살아있음을 고마워했기에.
모든 것엔 때가 있기 마련이다.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정작 가려고 할 때는 갈수 없다는 것’
지금이 그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불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이이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적어도 10년 후 우리이야기가 아름답진 않았더라도 그저 좋았던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 공간의 친구들과 소통했다는 것에 미소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바램이라면, 나를 기억하는 이 들에게 모나지 않은 좋은 사람으로 남길 바래본다.
만남의 필연인 이별이라는 ‘그림자’
그 그림자는 아주 먼 훗날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