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공부모임이 만들어졌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힘든 생활환경에도 의욕에 넘치셨던 기억이 납니다.
유러피안 드림을 같이 읽자 해서 주장하신 본인께 발제를 맡겨 드렸더니 장문의 발제문을 준비하셔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두꺼운 책을 발제하시느라 부족한 잠에도 불구하고 분투하셨을 생각을 하니 또 안타깝네요.
발제문의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기에
못 다 이룬 꿈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그리고 편히 가시라 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음성을 들어봅니다.
(작년 12월 4일에 성남공부모임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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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솔지아빠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회(국가)는 어떤 것일까요? 일찍이 신영복 선생은 서양의 존재론으로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설파하셨습니다. 다시 동양철학의 관계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유러피언 드림을 읽어면서 느낀 점은 우리 동양철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전체론적 사고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개인주의 사상은 이제 석양으로 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책임과 사회의 책임을 어떻게 나눌것인가 여기에 유러피언 드림이 안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가 유러피언 드림을 일고 느낀 점을 단순하게 나열해 봤습니다. 동지들의 애정어린 냉철한 비판을 기대하며...
유러피언 드림
1. 들어가는 말
나는 20대에 유토피아(사회주의)를 꿈꾸었다. 내 주변의 불합리한 세상을 보면서 30대말 내가 꿈꾸던 사회주의 국가들이 차례로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40대에 노무현을 발견하고 그가 세상의 불합리한 모든 것을 바꾸어 주기를 기대했다.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가에 대하여 아무런 좌표도 없이 달려왔다. 노무현이 꿈꾸던 ‘사람사는 세상’이 바로 제러미 리프킨이 주장하는 ‘유러피언 드림’이 아닐까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유럽의 환경과 아시아적 환경은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보편적 인권과 평화, 복지, 환경은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은 우리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목표다 그 목표에 이르는 과정은 조금씩 달라도 말이다.
이 책은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을 탄생과 소멸의 전 과정을 역사적 철학적 문화적 환경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EU에 대하여 단순한 시장통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 지금 유럽은 단순한 시장 통합을 넘어서 새로운 형태의 ‘중심없는 정부’ 더 이상 중앙에서 지시되지 않는 정부를 만들고 있다.
새로운 유러피언 드림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삶의 질, 환경과 조화를 이룬 개발, 평화와 조화에 초점을 맞춘 새 역사를 시사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무제한적 부 축적보다는 삶의 질에 기초한 문명에서는 현대의 발전을 가져온 물질적 바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하나의 역사가 종식됨을 뜻하는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미래에 대한 유럽인들의 새로운 비전에서는 개인의 부 축적보다 개인적인 변혁이 더 중요하다. 이 새로운 꿈은 부의 축적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고양에 초점을 맞춘다. 유러피언 드림은 영토보다는 인간적인 공감대의 확장을 추구한다. 이 꿈은 18세기 합리주의 계몽 운동 이래 물질주의의 족쇄에 갇힌 인간성을 해방시켜 이상적인 미래로 이끈다.
지금부터 제러미 리프킨이 쓴 “유러피언 드림”을 간략하게 정리 해 보려 한다.
하략...
(전체 내용은 파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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