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와 권위는 다르다. 권력은 원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자신의 지위 또는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도록 강제 또는 지배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에 반해 권위는 개인의 영향력에 의해 사람들을 기꺼이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하게 하는 기술이며,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권력이 아닌 권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많은 리더들이 권위보다는 권력에 의지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제대로 된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기술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만약 권위가 실추된다면 권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더 심한 경우 권력마저 조롱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권력은 겉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위험하다. 권력은 사고 팔거나 주고받을 수 있다. 즉, 능력에 의해 지위에 오를 수 있다. 권력은 인간관계에서 치명적이다. 권력이란 얼마 동안은 효과가 있고 얼마간의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속되면 인간관계를 훼손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를 ‘반항’이라고 한다. 사회나 어느 조직이든 상사에 대한 ‘반항심’이 생기게 된다. 권력의 힘 때문에 조직원은 대개 반항심을 숨기고 생활한다.
권위는 권력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권위는 능력이라기보단 기술이다. 자기계발을 통해서 기술을 개발시킬 수 있다. 권위의 특징은 조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따른다는 것이다. 자율적인 태도에서는 헌신, 창의성, 아이디어와 같은 긍정적 부산물이 생기게 된다. 다시 말해 진정한 리더십은 자율적인 권력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낡은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
패러다임이란 삶의 방식을 조율하는 일종의 심리적 유형, 모델 또는 의식의 지도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러다임, 다시 말해 통념을 따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패러다임이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한다. 오늘 믿었던 패러다임이 내일 변할 수도 있다. 지나간 패러다임에 집착한다면 세상은 변화하고 있음에도 자신은 고착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낡은 패러다임은 고인 물과 같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사람들이 낡은 패러다임에 빠져있는 원인이 있다.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것을 추진하거나 힘든 과정, 또는 불안한 마음을 인내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조그만 울타리에서 영원히 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낡은 패러다임은 피라미드로 나타낼 수 있다. 가장 맨 위에는 최고경영자, 그 다음으로 부회장, 중간 관리자, 감독자 피고용자가 있다. 그리고 맨 아래에는 고객과 적이 있다. 최고공영자는 지위가 가장 높지만 고객이나 적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 피고용자이다. 제일 낮은 층의 피고용자가 고객과 적을 가장 많은 만나는 것이다. 이러한 낡은 패러다임 구도에서는 하향식으로 명령이 떨어진다. 맨 위에 있는 최고경영자는 하향식 전달을 하면 그만이다. 이와 반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은 낡은 패러다임 피라미드를 뒤집은 것이다. 그러면 맨 아래 최고경영자가 위치하게 된다.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최고경영자가 맨 밑에서 봉사를 하면서 위에 있는 감독자, 중간관리자, 부회장, 피고용자, 고객/적을 만족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권리보다는 책임을 중요시 한다. 즉, 리더의 역할이란 봉사이다. 리드하기 위해서는 봉사해야 한다.
리더십의 실행
리더십을 실행하기 위해서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의도를 지니고 있더라도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인간의 행동은 의지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의도만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회피에 불과하다. ‘의도-행동=회피’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리더는 조직원들의 욕구를 규명하는데 그치면 안된다. 욕구만 규명하는 것은 회피하는 행위이다. 리더십의 핵심은 욕구를 규명하고 충족시키는 데 있는 것이다. 의도와 행동이 결부되면 곧 의지가 된다. 즉, 의도와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서 바람직한 사람, 바람직한 리더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우리가 리드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아닌 ‘욕구’를 규명하고 충족시키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그야말로 봉사와 희생이 뒤따라야 하고, 봉사와 희생을 통해 테레사가 ‘수확의 법칙’이라고 표현한 권위, 또는 영향력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영향력을 형성할 때 비로소 리더로 불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사랑과 리더쉽
1. 인내 : 역경 속에서도 자기 통제력을 발휘하라
2. 친절 : 칭찬을 하려거든 진실하고 특별하게 하라
3. 겸손 : 진정한 자아를 아는 자만이 참으로 겸손한 것이다
4. 존중 : 그들은 ‘소중하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
5. 이타주의 : 전쟁터에서는 장교보다 병사들이 먼저 식사를 한다
6. 용서 :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만큼 용서한다
7. 정직 : 직원들이 리더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정직’이다
8. 헌신 : 누구나 뭔가에 ‘쓸모 있기’를 바라지만 ‘헌신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진정한 리더
많은 이들은 권력에 심취한 리더를 꿈꾸고 있다. 권력을 휘두르는 리더는 진정 행복할까? “내 삶은 겉으로는 성공적이었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었다.” 책의 저자 제임스C.헌터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권력에 심취한 리더를 보면 겉으로는 근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임스가 했던 말처럼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불안정한 존재이다. 권력에 복종하는 조직원들은 마음 속에 반항심을 품고 있다. 당장에는 반항심이 보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항심은 모두 리더 자신에게 날카로운 칼날로 돌변해서 돌아오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것이다. 진짜 리더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사랑엔 많은 요소들이 있다. 이 많은 요소들은 모두 ‘봉사’에서부터 시작된다. 봉사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보물이다. 리더는 봉사로 기쁨을 느끼고 조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물론 능력이 있다면 봉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리드를 하는데 단기적으로 본다면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남들에게 갈채를 받는 조직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조직에서는 나약한 조직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약한 리더만 존재할 뿐이다. 봉사는 남을 춤추게 한다.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있다. 주위를 살펴보고 조금만 시야를 넓힌다면 인생의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p.s. 참여당 펌인데,
제가 많이 공감해서 지역에 올려두었던 책소개입니다.
참여당보다 우리 시민광장에 더 어울리는 리더십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권력을 지향할 수 밖에 없고 그래야 하는 정당인 참여당이 서번트 리더십만으로 만족한다면
더 큰 리더십이 필요할 때도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시민광장을 이끄는 리더십은 정말 저 서번트 리더십이길 바랍니다.
회원 한분한분의 의견도 소중히 하고, 기쁨 슬픔도 같이 나누고, 정치활동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참여당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도 되어 드리고ㅋ
제 경우에는 작년 선거에 참여당 지역 일을 맡았다가 올해는 시민광장 지역대표로 자리를
옮긴 경운데 참 즐겁습니다.
일단 정치는 우리 말고 다른 국민들을 더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이 좀 있었는데(혼자서^^)
시민광장 활동은 우리 회원들을 우선해도 되는 거 같아서, 부담도 덜하고 재미도 있어요.
정치 말고 봉사활동이나 야유회나 모임 등으로 훨씬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구요.
물론 저희 지역 같이 별로 구분 없이 지역 모임을 아예 참여당과 시민광장 같이 하는 경우^^.
현재 진보대통합 논의 속에서 참여당 지역위원장님이나 운영위원들의 책임이 큰 시점입니다.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는 활동들 할 생각이구요. 다른 지역도 그러시길 바래요...
지금 유시민이 원하는 게 뭔지 우리 다 알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