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선거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진보세력쪽에 기회가 도래된것은 사실이다.
현재의 분위기상 서울시장이 보궐선거로 치루어지면 야권쪽에 유리한게 사실이고, 이는 곧이어 치루어지는 총선과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
서울시 인구와 유권자수를 감안했을때 보궐선거의 결과가 총선과 대선의 판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오세훈의 시장직연계가 투표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것인가의 문제인데, 실상은 박근혜지지자들에 대해 결단를 요구하는 모양새라는게 좀 더 현실적인 판단이 될듯 하다.
시장직을 연계하므로써 총선과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루어질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현재의 분위기상 여권패배 가능성이 더 높은 보궐선거의 결과가 총선과 대선에도 심각하게 타격을 줄수 있으니 선거에 나와 찬성표를 던지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던지는 효과도 노린듯 하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야권지지자들에게 선거불참의 원동력이 될 공산이 될수 도 있다.
이 상쇄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기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돌아가는 판세가 투표율 미달로 귀결될 공산이 크니 이미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으로써는 투표결과와 시장직 연계라는 최후 수단을 통해 자신은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던졌다라는 모양새를 보수층에 각인시키는 결과가 될수도 있다.
야권은 말로는 시장직을 연계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솔직히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선거결과와 시장직 연계야 말로 야권으로써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결정타를 먹일수 있는 호재이기때문이다.
더불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단일화내지 통합논의를 가속화시킬수도 있기때문이다.
오세훈의 이번 시장직 연계로 가장 곤혹스러운것은 박근혜측이 되어 버렸다.
만약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루어져 야권이 승리하게 된다면 박근혜 대세론은 상당부분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지지율거품논란을 재현시킬 것이다.
문제는 곧바로 총선과 대선이 연이어 치루어진다는 점이다.
여론을 추수릴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만약 오세훈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오세훈은 이명박을 이어 친박과 대립하는 친오세력을 구축할수 있는 명분을 얻는다는 것이다.
어느 점으로보나 박근혜측으로써는 별로 이득이 되지 못할 공산이 크다.
결론은 곧 날 것이고, 이에 따른 파장은 상당할 것이다.
홍준표가 바보가 아니면 시장직을 연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세훈은 바보를 택했다.
진짜 바보가 될지 아니면 탁월한 연기자가 될지는 오르지 서울유권자에 달려있지만, 오세훈이 한나라당에게 큰 짐을 지워버린것은 사실이고, 야권에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다시 오기 힘든 기회의 장이 펼쳐질지도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의 서울민심은 오세훈을 과연 어떻게 평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