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되서 국정조사 하자. 특검하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견딜 수 없으면 터지는 것이다. 몸에 종기도 곪아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으면 터진다. 세상 이치가 다 이런 것이다. 4.19 혁명도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터진 것이다. 이승만 자유당 독재에 국민들이 어떻게 견뎌 볼 도리가 없을 때 폭팔한 것이다. 얼마나 많이 죽었나.
박정희 독재도 그렇다. 부마사태도 그렇고 전두환의 독재도 그렇다. 우리 뿐 아니다. 시리아도 그렇고 리비아의 카다피도 그렇다. 우리의 6.2 지방선거도 같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정치를 국민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뭉치자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선거다. 투표로서 심판을 하고 그 확실한 가능성은 지방선거에서 증명됐다. 경남에서 김두관이 당선되고 충남에서 안희정 강원에서 최문순이 도지사로 당선됐다. 국민도 자신감이 생겼다. 한나라당 정권이 아무리 용을 써도 국민의 투표라는 권리행사는 막을 수가 없다.
문제는 우리 내부에 있다. 국민의 대부분은 정권교체를 간전하게 열망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그런데도 문제다. 분열되어 있다는 엄중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이 정권교체의 최대 장애인 것이다. 불가능하게 만든다. 부뚜막에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뭉치지 않고 무슨 수로 이기나.
초등학교 수준의 상식이다. 다섯 명의 후보가 나와서 표를 갈라 먹으면 못된 한 놈을 당하지 못한다. 다섯 명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세력이고 하나는 죽어라 비리정권사수 세력이다. 지금의 한나라당과 야권이란 말이다.
정권교체의 해답은 너무나 분명히 나와 있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고까지 생각을 하는 것은 이들 야권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거대 야당이라는 민주당과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한 참여당 등 이다.
저마다 색깔이 있고 주장이 있고 정치적 꿈이 있다. 이것을 누가 탓하랴. 다만 이 꿈들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조건을 오직 한나라당 정권이 사라져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야당의 집권이다. 분열해서 아무리 떠들어도 개소리다.
통합을 해야 개혁을 할 수 있다. 통합해서 1대1로 한나라당과 붙으면 백전백승이다. 그러나 흩어져 싸우면 몇 명이나 당선이 되랴. 몇 백표 몇 천표 차이로 떨어진 채 다시 땅을 치다가 다시 거리로 나가 피투성이가 될 것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잡혀가 콩밥이나 먹으면 민주열사가 될지는 몰라도 개혁은 없다. 민주주의는 없다.
우선 삼수갑산을 하는 한이 있어도 야권이 절대다수를 차지해야 한다. 그게 가능하다. 통합만 된다면 말이다. 신념도. 이념도 주장도 구원도 잠시 접고 하가나 되어 오로지 당선자만 많이 내어 개혁입법을 해야 한다.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이 많은 할 일들이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은가. 뜻이 하늘같이 고고해도 이루지 못하면 쓰레기처럼 천대를 받는다.
해야 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야권이 통합되어 다수당이 되고 개혁입법을 하는 것이다. 개혁입법을 하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얼마나 조사할 것이 많은가.
우선 검찰부터 개혁해야 한다. 어물어물 넘겨버린 사건들 모조리 조사해야 한다. 국민이 빤히 알고 있는데도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넘겨버린 사건들. 열손가락으로 헤일 수도 없다.
김경준과 BBK. 동영상이 뻔히 있는데도 아니라고 부인했다. 4대강을 온통 망가트린 비리들. 20조원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내야 한다. 도곡동 땅. 부산저축은행. 국회도청. 노무현 대통령 사망관련. 한진사태와 김진숙 문제. 제주 강정마을. 조현오 고발사건. 각종 권력형 특혜. 실업자 문제. KTX. 천안함 사건. 한명숙 사건. 등 등.
그 밖에도 국민의 의혹이 가는 사건들은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 나라의 정치가 제 길을 찾아 갈 수 있다.
야권이 다수당이 된 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건 그 때 말하자. 그 어려운 통합도 했는데 방법이 없으랴. 우선 한나라당과 싸울 일 없는데 방법을 못 찾아내랴.
정 방법이 없다면 그 때 다시 갈라서자. 아무리 갈라선들 지금만이야 못하랴. 그래도 민주주의를 떠들던 입들이 아니냐. 벼락 맞을 짓은 못할 것이다.
국민들한테 돌팔매 맞을 짓은 못할 것이다. 진보세력이라는 사람들의 풍찬노숙 처절한 고생을 누가 모르냐. 그래도 급한 것은 통합이고 통합 후의 개혁이다.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국민의 이름을 빌어 애걸복걸 한다. 등록금 투쟁을 위해 거리를 해메는 우리 자식들을 생각하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크레인 위에서 수 백날을 짐승같은 생활을 하는 김진숙을 생각하고 그를 위해 평화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몰려오는 국민들을 생각하자.
무조건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이다. 다수당이 되고 개혁을 하기 위해서 무조건이다. 그 때 까지 무조건이다. 단신들을 위해서만이 아니고 나라를 위해, 당신들의 자식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무조건이다.
딱 한번만 뭉치자. 뭉치면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