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수원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무극이아빠님의 글입니다. |
(이미 다른 사이트에 올린 글을 펌합니다. 글투가 무례하더라도 해량(海諒) 바랍니다.)
우리... 현실감각 좀 챙기면 안대까?
대통령님 그렇게 보내고도 아직도 우린 요모양이어야 하는거냐?
지금 참여당의 형편을 까놓고 말해보자.
앞,뒤,좌,우 다 막힌 거 인정하지?
"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 통합으로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슨 통합의 효과가 있느냐?"
"국민참여당과 당원의 존엄성?"
"노무현대통령의 정신과 가치?"
"유시민의 정치적 미래? 대권?"
"100년 정당?"
다 좋아. 다 좋은데… 지금 우리의 현실을 좀 냉정하게 따져보자고.
우리가 그런거 따질 만큼 한가하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독자노선 주장했던 사람들은 그렇다고 쳐.
지금와서 “처음부터 다시!” 외치는 사람들… 제정신이야?
민주노동당과의 통합도 보장할 수 없는 판에 다시 시작하자고?
난 통합해도 유시민의 정치미래는 매우 어둡다,고 생각해.
민주당이 그렇게 만만해 보여?
한나라당이 그렇게 우스워 보여?
유시민은 자기 정치미래를 소모하며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지자들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노무현 정신’ 운운하며 유시민의 발목을 잡아?
정치인 유시민의 생환가능성은 아주 낮아.
국민참여당이 100년간 시민광장 수준의 팬카페로 머물 생각이 아니라면,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서 국민참여당의 생존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이대로 가다가는 역사는 ‘민주당이 옳았다. 민주당이 노무현을 제대로 계승했다’라고 평가하게 될 판이야.
아니, 그리 만 되어도 다행이야. 민주당이 실컷 대통령님 이용해 먹고 용도폐기 하면 ‘노무현은 실패자다’로 역사는 기억하게 될 수도 있어.
역사는 살아남은 자가 쓰는 일기장이야.
적어도 우리가 ‘유의미한’ 존재로 살아남으려면 진보통합 말고 다른 방법 있어?
민주노동당한테 먹힐까봐 두려워? 그 정도 담력으로 ‘노무현의 가치’를 논해?
정몽준하고도 통합하신 대통령님이셔. 한나라당과 연정하자고 하셨던 분이 대통령님이시라고. 좀 까먹지말고 외워!
설마... 대통령님의 맘에 드는 점, 이익이 될 부분 만 계승하려는 건 아니지?
정몽준, 대연정, FTA는 노무현대통령의 가치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야. 잊지마.
문재인이사장의 혁신과 통합
안철수 박원순
저 둘의 공통점이 뭐야? 정치에 관여는 하되 본격적인 정치인은 아니며, 특정 정치집단(정당)에 소속되어있지 않다는 거야. 그래서 매력적이고, 눈길을 끌어.
난 공당의 최고의원이라는 문태룡의 입에서 "우리가 정당통합에 매몰되어 있을 때, 세상은 문재인의 혁신과 통합, 안철수와 박원순 에서 보듯이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국민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혁신이다."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에 참으로 당혹스러워.
정치혁신이 과연 정치권 밖으로부터 가능하다고 봐? 혹시 혁명을 꿈꾸는 거야?
정말 최근의 안철수 교수 바람이 2002년의 盧風과 동일선상에서 보는거야?
난 인간 안철수 교수, 사회운동가 박원순 변호사 좋아해. 존경해.
두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기대도 있어.
그러나 그들은 아직 정치인이 아니야.
왜 조승수, 심상정, 노회찬이 별 볼일 없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지 알아?
진정성이 부족해서? 불순해서?
아니야. 그들의 편협함이, 좁은 속알딱지가 자신들을 초라하고 왜소하게 만드는 거야.
유시민이 왜 지금 정치적으로 고립되고 위축되었다 생각해?
대통령님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해서? 정말 그리 생각해?
국민참여당이 왜 요모양요꼴이야?
유시민의 리더쉽이 부족해서? 유시민의 정당개혁의지가 문제라서?
좀 솔직해지자고. 유시민도 국민참여당도 세력이 부족해서 지금 이렇게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에 메달리는거야. 그건 민주노동당도 마찬가지야.
뼈아프지만 대통령님의 좌절도 종국에는 거기에 원인이 있어.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살아남으려면, 노무현대통령님의 가치를 우리 자식과 자식의 자식과 자식의 자식의 자식들이 이어가길 원한다면… 현실 부터 제대로 좀 보자. 응?
다시 말할게.
유시민은 자신의 정치미래를 불사르며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하는 정치세력’의 미래를 최소한이라도 보장받으려 하고 있어.
그거 반대하는 사람들... 당신들이 정말 100년간 버틸 수 있을거라 자신해? 그리고 당신들이 100년간 살아남는다고 역사가 바뀔거라 생각해?
미안하지만 내 대답은 ‘NO’야.
역사는 살아남은 자들의 일기장이야.
힘을 가진 세력의 일기장이 역사의 주류를 이루는 법이고.
대통령님의 가치를 계승하려면 제발 대통령님 무조건 따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좀 버리자. 뭐… 내가 봐서는 따라하는 수준도 못되지만...
ps.
안철수 교수, 박원순 변호사가 부럽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해.
일단 탈당부터 해.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