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
어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나경원의원이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서
목욕탕 문 활짝 열어 놓고 기자들이 환한 조명등과 반사판까지 설치 해 놓은 상태로
기자들은 카메라로 찍어대는 가운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장애인을 목욕시켰단다.
알몸을 만들어서 목욕통에 넣고 씻겼단다.
나경원 의원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인 딸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딸이 장애인이라고 어느 남자에게 발가벗겨진 상태로 목욕 시키는 장면을 카메라 기자가
찍는다면 어떻겠는가?
장애인도 부끄러움도 알고 알몸으로 구경꺼리가 되는 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어제의 일이 나경원의원 개인이 다 준비하고 셋팅하고 세세한 일을 다 알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든 한나라당 수준일 뿐.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시킨다고 정해진 스케줄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한다는 것은...
장애인 딸을 둔 엄마로서 이게 말이 되는가? 사진 좀 찍자고 문 다 열어놓고 목욕시키는 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 장애인인가? 나의원 자신인가?
사시 합격하고 판사 출신의 변호사에 국회의원에 머리가 좋기는 할텐데 암만해도 머리는 폼으로 단 듯.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