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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맘님이 약해지고 있는걸까?
아랑아빠 | 2011-11-12 15:49:12 | 조회 682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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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첨맘님이 며칠 전 나꼼수에 출연해서 하신 발언과

한 케이블 방송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하신 발언중에는 지난 몇 년 간

오직 첨맘님만 바라 보고 살아온 나같은 '무뇌유빠(?)' 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을 소리를 하셨습니다.

 

 요지는 ' 이제 역사의 흐름에 떠 내려 가야할 구시대(혹은) 기성 정치인으로 백업 멤버 이면서

시합에 풀타임으로 뛰는 걸 바랄 수는 없지 않는가?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떠오르는 흐름을

받아들이고 내게 주어진 역할이 크면 큰 대로 작은 일을 맡겨주면 또 그 일을 그저 열심히 하련다.'

 정확치는 않으나 이런 정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2002년 가을 안동의 개혁당 설명회때 첨맘님을 처음 뵌 이래 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생각해 왔고  

2003년 노대통령 취임식 때는 마치고 나오는 첨맘님과 가족 사진을 찍고는 누구냐고 묻는 7살 아랑이에게 다음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첨맘님에 대한 수 많은 비난과 특히 언론,기성 정치인들의 따돌림,음해는 그런 내 믿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첨맘님은 말하는 대로 이해하면

되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고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 내가 찾아서 만나고 들은 첨맘님은

늘 유쾌하고 남을 이해하고 앞 날을 정확히 내다보고 현실도 두루 꿰차고 있습니다.

 

 나중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우리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 첨맘님이 국민 참여당에 들어 오면서 자꾸 앓는 소리를 하십니다.

 " 우리 당은 국회의원 한 석, 지자체장 한 명도 없는 작은 정당입니다."

 작년 지자체 선거 출마 하실 무렵 부터 늘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 그러나 우리의 소망은 원대하고 꿈은 큽니다."

 이 말이 따라 다니므로 나중에 언젠가 소망을 이루고 꿈이 현실로 될 거라고 믿기 때문에

 전혀 주늑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발언을 살펴보면 특히 문재인,안철수씨의 등장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5% 안쪽까지 밀리는 시점 부터 첨맘님이 처음에 언급한 내용의 표현들을 부쩍 사용하십니다.

 오죽했으면 나꼼수에서 떨거지 특집이라고 하는데도 나가셨을까요? 

 

 대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완고했던 사람들도 유해지고 고집불통도 좀 풀리곤 합니다.

 그런데 첨맘님이 최근에 하시는 죽는 소리는 국민참여당 대표로서 미약한 당 지지율과

역시 같이 움직이는 대선후보 지지율이라는 현실을 보고 하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여전히 첨맘님은 유쾌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십니다.

 

 수구 세력의 본산이라고 하는 경북 하고도 포항은 민주당 세가 아주 약합니다.

그래서 국민 참여당을 만들고 6개월도 안되서 지방자치 선거를 치를 때만해도

민주당은 안 이기겠나 싶었습니다. 위원장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민주당 보다는

40대 당원들도 꽤 있는 참여당이 더 낳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 선거를 해 보니 그저 이름 뿐인 민주당 보다 우리당의 표가 약간 적었습니다.

당연히 야당 몫인 시의회,도의회 비례대표 한 자리는 민주당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당 만들고 처음 치른 선거니 다들 고생했다고 위로를 했습니다.

 맨 땅에 헤딩했으니 그만하면 가능성을 봤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국민 참여당 포항시 지역위는 당원과 인터넷 회원을 포함한 전체 인원이 480명 정도로 그 때와

차이가 없습니다. 한 십여명이 들어 오고 그 만한 사람들이 나갔나 봅니다.

 변치 않는 것은 숫자 뿐이 아닙니다. 늘  나오던 사람외에는 모임을 해도 더 나오는 사람이 없고

게시판은 썰렁하고 딱히 독자로 하는 지역 사업이랄 것은 없습니다.

프로들이 보기에는 생 초짜 같을 아마추어 정당의 모습에서 한 발자국도 나간 게 없어

보입니다.

 유시민 대표 이름 값을 보고는 있지만 중앙당이나 도당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앞날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을 버리고 갈아 타지 않는 이상 국민참여당 대표인 첨맘님의 지지율은

국민참여당과 함께 갈 것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아직 첨맘님과 국민 참여당에 희망이 있는 것은 우리 나라의 정치의 변동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 아직도 기성정치 질서를 적극적으로 혹은 소극적으로 싫어하며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지지당과 후보를 바꿀 유권자가 절반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첨맘님이 말씀 하신 대로 역사의 밀물이 들면 진보의 모든 배가 뜰 것입니다.

밀물이 들어 오지 않아서 배가 뜨기에는 수심이 낮다면 기다릴 때이지만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이후 이제 역사의 밀물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식견 없는 사람들에게도 다 보입니다.

배를 띄우면 전속력으로 항구를 빠져 나가서 항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키를 잡는 사람도 서툴고 노를 저을 인원은 더더욱 적다면 아무리 선장이 훌륭해도

별로 가망이 없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몇 년 만에 다시 밀물이 들어와서 이제 막 배가 뜨고 있는 중인데

자기 배가 작다고 자기만 바라 보고 있는 선원들을 다 버리고 다른 큰 배로 갈아 탈 수는 없는

선장의 마음이 첨맘님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결국 첨맘님 개인의 마음이 약해진 것도 아니고 개인의 노령화는 더더욱 아닙니다.

국민참여당 대표로서의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 일 뿐입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배를 이끄는 선장은 조종석에서 자기 일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밀물이 완전히 들어차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 때 능숙하게 배를 몰고 항구 밖으로 나가서 민심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정확히

길을 가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할 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조이풀  

공감합니다.
이 글의 의미가 오늘따라 더욱 와닿네요.
요 며칠 일이 순조로운 듯 해서 좋았는데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서......

11-11-12

동현아빠  

글... 잘 읽었습니다.

아랑아빠님의 고민의 깊이가 엿보입니다.
11-11-12

잘살아보세에~  

나꼼수나 끝장토론에서는 상황설정이나 흐름이 그런 맨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또한 첨맘님의 능구렁이같은 화술의 일환이기도 한것같고요
생각해보세요그런 물에빠져도 입만 동동뜰거같은 형이하학적 깔대기들과 입섞어야 되는 상황이라던가
아님 애초에 건설적인 토론이 아니라 승리에 대한 일념으로 무장한 하룻강아지들 기선을 봉쇄하면서
눈높이에 맞춰 가르쳐야하는 입장에서 저런 포지션을 취하시는것은 고도의 유시민만이 지휘할 수 있는
무대감독적으로 예술의 단계에 들어섰슴을 느끼겠더라구요 아카데미깜이죠

아랑아빠님이 유시민님의 그런 맨트가 유독 귀에 거슬리는건 님의 마음속에서 그렇게 보게하는 요인이 원인인지도 모르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고 봐요저는
11-11-13

생활의발견  

첨맘님은 마음을 버리신지 오래 되었습니다.
언젠가 무거운 짐을 대신 져 줄 적당한 인물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떠날 것입니다.
즉.....문제인이나 안철수 같은 자가 대신 져 주기를 바라는것입니다.
최근....처ㅁ맘님의 행보를 봐서는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진보 소 통합에 더 관심을 가지시니...
참여당 단독으로 지지율을 올리거나 총선에 대한 대책도 아예 하지 않는걸로 보입니다.
첨맘님은...믿고 의지할 그 무엇도 없지 않습니까?
시민광장...이까짓것 있다고 달라지는것도 없으니...
11-11-13

moonsun  

글쎄요~ 마음을 버리셨다기 보다는 대권자체에 원래 욕심이 없으셨겠죠.
그리고 무거운 짐을 져 줄 인물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떠나신다는 것도 쫌...
마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계시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그건 쫌 아닌 거 같네요.
정치혁신, 정당개혁등을 위해서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든 길이라도
본인이 가셔야 할 길을 묵묵히 가고 계시다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시민들과 정의로운 국가를 위해서~!!
인생 자체가 자신을 위해 살아오신 인생이 아닌 건 정말 맘아픈 일이죠..
대표님 같은 리버럴리스트 한텐 더더군다나...ㅡ,ㅡ

시민광장.. 이까짓것 이라는 표현도 참 거북합니다!
어떤의미의 시민광장이 되어드리느냐는 광장회원들 하나하나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달려있겠지요!
11-11-14

솔지  

무모하지만 의미있는 도전, 그게 참여당의 상징 아니었나요? 자조보다는 연대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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