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
늘 그렇듯이 푸짐한 음식을 앞두고 하는 포항광장 번개 였습니다.
먼저 온 사람들과 제 때에 온 사람들 늦게 온 사람들 모두 반가운 마음으로
소곱창 전골과 소고기 찌개를 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나오신 우리 우기님이 착한바람님 보다 더 어려보이는 외모도 소재였고
최시중의 전력에 관한 경모애비님의 정리도 있었고요.
머리숱이 적어서 걱정인 사람에게 미인들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는 위로도 있었고요.
흰머리가 고민인 분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는 있으되 사용이 서툰 분들도 계셨고요.
다음주 토요일 신기동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쫑파티에 관한 얘기 까지
그렇게 우리는 일상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우선 준비하고 공언했던 대로 상품수여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재단에서 만든 2012년 노란 수첩을 상품으로 받은 분은 좋은 하루 님이었습니다.
수상 이유는 번개 공지 글에서 확인해 보시고요.
앞으로도 이런 것은 쭉 하려고 합니다. 상을 타신 좋은 하루님 자기가 작년부터 1년간
주장했었다고...
1월 30일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와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정치 콘서트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할 수 있는지를 얘기 해 보았습니다.
며칠전 제가 올린 (온라인) 브레인 스토밍은 실패했지만 그 원칙대로 전원 발언을 했습니다.
주로 갈리는 부분은 통합진보당에서 첨맘님 지지만 튀는 것 보다는 다 아우러야 한다는 것과
그래도 팬클럽으로서의 목소리는 내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총 12명이 참가했으니 그 시간도 꽤 길었고 나온 안건도 많습니다만
촉박한 날짜를 고려해서 반대가 전혀 없는 것만을 추렸습니다.
'일단 많이들 참석하자.', '이정희,유시민,심상정 세 대표에게 과메기 한 두름씩 선물로 드리자.'
고 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면서도 뭔가 아쉬웠는데 공상두님이 기막힌 제안을 했습니다.
모두 보라색(통합진보당의 로고 색깔) 장갑을 끼고서 행사 중간에 손도 들고 열정적으로 박수도
치자고 했습니다.
보통 엄숙하고 진지하기만한 민주노동당의 기풍이 걱정되었던 저와 다른 회원들의 고민을
일거에 해결하는 제안이었습니다. 선관위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지요.
생각해 보세요. 굵은 주름의 노동자로 수십년 살아온 듬직한 구 민주노동당원들 사이에 보라색 장갑을
들고 흔드는 사람들이 보이면 무슨 일이 날까요?
다른 당들끼리 하나가 되었다는 실감도 날테지만 그 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재밌고 유쾌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겠나요.
그래서 그날 경북 각지에서 오시는 경북광장 회원들 것 까지 모두 수십켤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1월 30일 행사장 안팍에서 저와 경북광장 대표인 공상두님이 필요한 분들 께 나누어 드릴 겁니다.
통합진보당에서 뒷풀이를 하면 거기에 그대로 참여하고 만일 따로 뒷풀이가 없으면 포항광장,
경북광장 회원들끼리라도 번개를 갖기로 했습니다.

참석자: 우리우기,어리연,착한바람,응급의사,경모애비,평강공주,반하,좋은하루,혜진혜윤이,
유호연,공상두,아랑아빠 (총 12명)
% 참, 대부분의 회원들 보다 배나 많이 내는 게 제 눈에 띄인 유호연,반하,헤진혜윤이 님 배로
감사 합니다. 현장에서 박수도 쳐 드렸지만 이런 일은 타의 모범이 되는 일이라 이에 후기에
특별히 그 기록을 남깁니다. ^^
%% 예식장에서 끼는 흰장갑에 스프레이 칠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집에 오다가 큰 마트에 들러 봤는데
일반스프레이는 물론이고 값비싼 칼라스프레이도 보라색이 없더라고요.
월요일 까지는 만들어서 들고 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ㅜㅠ
혹시 이 장갑을 70개 정도 만들 수 있거나 방법을 아는 분은 빨리 연락주세요.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아랑아빠 (010-6811-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