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14일 “거긴 돈이 아주 많거나, 돈이 아주 많은 사람에게 관리당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40만 팔로워 돌파 기념 트위터 채팅에서 한 시민의 “민주통합당으론 안되겠다, 결정적인 차이 하나만 들자면 뭘까요?”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최근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민생경제 개혁과 거리가 먼 정치인들의 실명을 언급, 민주통합당에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민주통합당 강령은 과거에 이른바 뉴민주당 플랜 때보다 많이 진보화 되고 혁신적이 됐다”며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강령을 채택했다고 한다면 여기에 맞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것이 맞다, 아주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얘기이다”고 인적 쇄신을 촉구한 바 있다.
정치인의 돈 문제와 관련 유 대표는 한 방송 토론회에서 “적은 돈은 개인이나, 작은 단체에서 나오지만, 많은 돈은 재벌에게서 나온다”며 “재벌에게서 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이 정책을 펼 때, 과연 누구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느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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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대표는 한 트위플의 요청에 통합진보당 대표실에서 컴퓨터로 ‘트윗 수다’에 참여하고 있는 인증샷을 올렸다. ⓒ 유시민 대표 트위터 |
유 대표는 13일을 기점으로 팔로워 40만을 돌파, 정치인 부문에서 1위, 전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정치인 부문에서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39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3위는 정봉주 전 의원으로 33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 비대위원장은 17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40만 돌파를 기념으로 이날 저녁 팔로워들과 약 1시간여의 수다 시간을 가졌다.
야권연대에 대해 유 대표는 “야권연대 관련 질문 많은데, 잘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약간 비관적인 편^^”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통합진보당이 지지율이 잘 오르지 않고 언론 노출도가 낮은 등 야권연대 압박의 힘을 발휘하지 못한 점 때문으로 보인다. 원내교섭 단체 구성에 실패할 경우 19대 국회에서 기성 정당들에 각종 진보개혁 정책을 압박하는 힘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위한 통합진보당의 전략은 어떤 건가요”란 질문에 유 대표는 “전략은 없고 진실한 마음으로 임합니다“라고 답했다.
또 통합진보당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 한 트위플의 “친구 왈. 민주노동당시절의 강성노동운동방식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런 인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인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란 질문에 유 대표는 “극복해야지요. 하지만 노동권 보장 없이 민주주의를 할 수 없는 것도 분명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한 트위플의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 동의하시나요”란 질문에 유 대표는 “네, 그게 사실이었어요. 둘 다 그걸 극복해야 사회가 좋아지겠지요”라고 뼈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현 MB정부의 가장 못한 한 가지로 유 대표는 “4대강 사업”을 꼽았고, 언론통제 문제와 관련해선 “가카께서 엄청 장악하고 계시죠! 방송은요. 종이신문 조중동은 언제부턴가 가카와 한몸이시구요”라고 분석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해선 유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보위다!”라고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와 비견했다. 이와 관련 유 대표는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 4회’에서 “전두환이 12.12 사태로 군권을 장악하고 5.17 계엄 확대를 내리고 광주에서 수천명을 학살하고 전국에 계엄령을 내리고 군대를 투입하고 5월에 대통령 자문기구 형식으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고 과거사를 짚은 바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와 친하냐는 질문에 유 대표는 “예전에는 좀 친했다”고 답했고 새로운 책 출판 계획에 대해선 유 대표는 “4월에 떨어질 경우에는 금년 중에 하나 기대해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장관직을 선택할 수 있으시다면 어느 부를 선택하고 싶으세요?”란 질문에 유 대표는 “진짜 국정원장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유 대표는 앞서 손바닥TV의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희망뉴스’에서 국정원장 연기를 실감나게 해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