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부터 시작 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야권연대협상이 결렬됐음을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간 한미FTA나 정당명부비례 선거제, 재벌개혁 등에서 뚜렷한 입장차를 보여온 양당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야권단일후보 배분 문제가 협상 결렬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통합진보당은 전국 245개 선거구 중 수도권 10곳, 영남제외 지방10곳 등 20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하고 통합진보당 후보를 공천해 줄 것을 민주당에 요청하였지만, 민주당은 수도권4 곳과 영남제외 지방 1곳 등 총 5개의 선거구만 통합진보당 후보에 내주겠다 제시 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고압적 연대협상 자세는 일찍부터 많은 시민들의 비판을 받아 왔지만, 상생적 연대의식을 망각한 그 들의 행태는 참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도권 4곳과 충청 호남 강원의 1곳은 연대 없는 다자간 구도에서 통합진보당이 당선 가능한 지역이며, 결국 연대의 과실은 민주당이 모두 독점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이 20개 선거구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된다고 다 당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해야 10여 명 내외가 당선권에 들 것이며, 비례대표 10여 명을 합쳐야 가까스로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통합진보당의 요구를 정치적 나눠먹기라 비난하지만, 의회권력이나 정권교체 후 정치가 옳바른 길로 나아가고 정치혁신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2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하여 원내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번 야권연대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소망의 실현보다는 그들 내부의 이익 추구에 더 몰두하고 있으며,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고자하는 사명감과 리더쉽이 부재함을 드러내면서, 새누리당보다 통합진보당을 더 견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게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야권연대에서 총선총력체제로 선거전략을 수정한다 밝혔으며, 민주당으로부터 특단의 상항변화가 감지되지 않는 한, 후보가 출마한 전 지역구에서 완주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그 압박은 다수당인 민주당보다는 소수당인 통합진보당에 더 강하고 무겁게 가해 질 것입니다.
2010년 지방선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 출마했던 노회찬 심상정이 겪었던 그 살벌하고 잔인했던 후보사퇴 압력이, 통합진보당 후보들에 가해 질지도 모릅니다.
원래 정치가 변화무쌍하므로 새로운 변화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라 앞날을 예단할 수 없겠지만 양당의 정치적 결단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생성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