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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도덕성...
불출 | 2012-03-23 15:41:27 | 조회 962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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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사회다.

진보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단다.

 

진보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조차도

도덕성을 진보의 신주단지로 여긴다.

참 묘하다. 도덕성이 과연 진보의 가치인가?

 

도덕이란 무엇인가?

도덕은 그 사회가 요구하는 보편적, 상식적 규범이다.

그것은 그 사회를 면면히 이어온 가치, 정서, 관습 등의 퇴적에 의한 결과물로 파생된다.

 

그렇다면 '도덕'이라는 가치를 과연 진보가 가져가는 것이 타당한가?

 

진보란...

기존의 가치에 대한 변화와 개혁의 의지다.

기존의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다.

어떻게 진보가 '도덕'을 선점할 수 있단 말인가.

 

도덕이란 오히려.. 보수가 추구하여야 할 핵심적 가치여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기득권 '보수'는 그것을 '부패'로 메꿔버렸다.

대한민국 보수의 역사는 하나에서 열까지 온통 부패의 역사다.
진보는 그런 악질 보수와의 대결구도 속에 

본의 아니게 '반부패'의 영역을 넘겨받고 말았다.

그렇게 '진보 vs 보수'의 개념은 '반부패 vs 부패'로 사실상 고착되었고,

그로 인해 오히려 진보의 '반부패'는 '도덕'이라는 굴레 안에 갇히고 말았다.

 

그로 인해 우리는...

'부패하지 않은, 도덕성이 높은 보수'를 진보의 대안으로 바라보는 

다소 무분별한 생각에 안주하는 경향이 생겨버렸다.

아무리 대한민국의 진보가 개념의 굴절 속에 고초를 겪고 있다고 해도...

'보수'는 보수의 영역에서 선전해 주기를 바라면 그뿐......

 

보수가 아무리 부패한 세상이라고 해도...

'보수 = 부패'일 수 없듯이... '반부패 = 진보' 의 개념 또한 성립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진보는 이제 도덕의 멍에를 벗어버려야 한다....

더이상 도덕성을... 진보의 무기로 삼아서도 안되고....

도덕성이.... 진보의 족쇄가 되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마땅히 '더 높은 도덕성'을.... 보수에게 요구하여야 한다.

진보가 부패하면 욕을 먹으면 그만이지만...

보수의 부패는 존재 자체의 부정행위라는 것을....

그 본질적 오류에 대한 인식과 확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아야 한다......

 

'도덕성'이라는 보수의 십자가를.... 진보가 지고 가는 대한민국....

이대로는 정말 힘들다.....

     

진보, 도덕, 도덕성, 보수
덧글쓰기 | 전체글 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소아빠_조준형  

진보는 순결무고해야한다..? 진보는 흠집도 있으면 안된다. 지들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진보욕을 그리하는지..ㅉㅉ
12-03-23

천리향  

역시 ~~
명확하고 핵을 찌르는 소리...
12-03-23

미늘바늘  

불출님

도덕성은 양심과 같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또 도덕성만 가지고 정치를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도덕적 문제가 생기면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진보만 도덕성을 강요되어야 하나...? 그것은 어떤 문제에 양심적 고통에 따르는 사람의 행동 이죠.
즉 그 행동에 결과로 자살을 택하기도 합니다. 안타갑죠 살아서 더 바르게 싸우지..!! 하고 싶습니다.

이미 그렇게 진보는 스스로 도덕성에 수 없이 고민하며 가더군요.
왜..? 진보의 목소리 내려고 하면 그나마 도덕성를 전제하고 말을 해야 하니까요.

진보도 도덕적이다..내가 프랙탈적 환경 이란 말이 조금 표현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 빠지면 진보고 보수고 모두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그 비도덕적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말입니다.

가끔 진보란 인간들이 보수 꼴통들이 하는 짓을 하면..우리는 무엇으로 훈계 하거나 충고 하죠
도덕성..윤리적 잣대로 말을 합니다.

제 글을 보면 오타에 맞춥법도 많이 틀립니다
배워야 할 때 열심히 엉둥한짓 한 것에 결과입니다 그러다 2001년 노무현님을 알게 되고 그것으로 나의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학벌이 그러하니 학연은 그렇고 지금의 지연,혈연도 모두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짱님을 만난 이후로 내 스스로 도덕적 자기검열을 하면 살아 갑니다.
쥐뿔도 없는 저가 글을 쓸수 있는 것은 도덕성 즉 양심적 사고를 가지려고 하는 데 용기를 가져 글을 쓰는 겁니다.
이나마 없다면...글을 보는 분들이 내글을 볼때 마다 욕을 할겁니다..( 지 자신이나 잘하지..!)
이런것에 내 스스로 자랑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글을 쓸수 있는 용기죠.

진보는 더 많은 양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님의 말처럼 " 보수에게도 도덕성을 강요해야 한다 " 나도 하고 싶은 말입니다.

새누리당도 왜 당명을 바꿨는 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들도 공천과정 " 도덕성"에 일부 기준을 둔다고 하더군요...(그들에 맞는 도덕성이죠)
좌우간 보수도 도덕성을 말하는 것은 진보에 대한 도덕성과 차이가 있기에 하는 말들 아닐까 합니다.

유럽에 정치선진국을 보면 법적 문제기본 도덕(윤리적)문제로 정치를 못하는 분들이 가끔 뉴스로 소식을 듣습니다.앞으로 우리도 더 많은 도덕적 잣대의 기준으로 정치입문이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오늘 이정희 공동대표의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총선에 나온 국회의원의 많은 기자회견에 중 최고 가슴아프고 최고 기자회견으로 생각합니다.
도덕성으로 "야권단일 후보들에게 더많은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정희공동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것이면 오늘의 행동과 말이 더 큰 힘을 할것 입니다.
"원칙과 상식...."노짱님의 말씀에 노짱님이 하늘 가시며...
저는 "원칙과 도덕성" 이라고 말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 님을 글을 보며 나의 의견도 올려 놓으니 이해해 주세요.
12-03-23

불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질 못하신 듯...
12-11-21

사람은가고  

정치도 인생도 한번으로다끝이나진않습니다..
좋은경험으로생각하고 더크고넓게강하게되어야죠.
이대표님의결단에 조금씩 짐을나누어지고 열심히 붙어봅시다.
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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