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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유시민대표님-"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인터뷰 전문
체리토끼 | 2012-03-28 11:04:22 | 조회 1166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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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인터뷰 전문

(3월 26일/MBC라디오)

 


☎ 진행 :

19대 국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어느 덧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모레 29일 법정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는 벌써부터 초반 기세잡기가 아주 치열합니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요. 4.11 총선 선거판세와 쟁점 알아보는 기획 코너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야권연대 공동선대위원장이죠.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시민 :

네, 안녕하십니까? 유시민입니다.

☎ 진행 :

공동선대위 출범한지 며칠째죠?

☎ 유시민 :

이틀 됐습니다.

☎ 진행 :

이틀, 사흘째 맞이하시는데 분위기 어떠십니까?

☎ 유시민 :

뭐 이제 다 야권연대를 완성을 하고 이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습니다.

☎ 진행 :

야권연대 완성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조금 상처도 남았고요. 그리고 조금 삐걱거린다는 그런 소리도 들리고 있던데 이걸 완성으로 보셔도 괜찮겠습니까?

☎ 유시민 :

집짓는 과정에서 자재가 부러지기도 하고 사람이 조금 긁히기도 하고 그런 법이죠. 공사할 때는 원래.

☎ 진행 :

그래도 웬만큼 기둥 올라가고 지붕까지 덮었으면 다 됐다고 생각하시는 거로군요.

☎ 유시민 :

이제 내용을 채워야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을 각각 좋아하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작업, 이런 것들이 선거운동기간에 진행되면 이제 내용까지 차게 되겠죠.

☎ 진행 :

알겠습니다. 가구 들이고 인테리어하고 그러시겠네요.

☎ 유시민 :

네.

☎ 진행 :

조금 전에 집짓다가 상처 좀 긁힌 데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론조작 파문으로 촉발된 야권연대 위기가 일단은 봉합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긁힌 상처가 예상보다 큽니까? 아니면 어떻게 견딜만 합니까?

☎ 유시민 :

저희는 당대표가 한 분이 후보직을 사퇴했으니까 충격이 좀 있죠. 그렇지만 정당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서 하는 곳이니까 극복해서 가야죠.

☎ 진행 :

선대위원장 체제를 좀 여쭙겠습니다. 새누리당은 1인 선대위원장 체제로 약간 일사불란한 그런 분위기인데 대규모 인사들로 구성된 공동선대위원장체제로 꾸려져 있다는 게 눈에 띄던데 어떻게 다다익선 전략입니까?

☎ 유시민 :

새누리당은 1인 정당이 됐죠. 박근혜정당, 박근혜당이 됐습니다. 이제는. 따라서 당이 그렇기 때문에 선대위도 당연히 1인 중심의 선대위가 됐고요. 선거운동도 거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의존하는 식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두 정당의 선거연대를 통해서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각자 자기가 가진 정치적 자산을 넣어서 함께 협동하는 식으로 일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더 민주적인 모습이죠.

☎ 진행 :

하지만 약간의 혼선도 있을 것 같고요. 신속한 결단을 내리는데 좀 불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 유시민 :

장단점이 다 있긴 합니다만 여럿이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낫죠.

☎ 진행 :

알겠습니다. 경선 불복 지역구 몇 곳 있죠?

☎ 유시민 :

예, 몇 곳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진행 :

한명숙 대표께서 그곳 특별히 관심 방문까지 하셨던데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요?

☎ 유시민 :

여론조사로 서로 다른 당 사이에 경선한 경우에 경선에 패배한 사람의 출마를 막을 수 있는 법적인 장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각 후보들의 양식에 달린 문제인데요.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강제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죠. 정치적으로 이것이 옳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두 당이 서로 함께 경선에서 단일후보가 된 후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서 그 지역의 유권자들께 이런 일부 후보들의 잘못된 행동을 유권자들이 바로 잡아주십사, 이렇게 말씀드리면 다 정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선거를 통해서.

☎ 진행 :

반발은 없을까요?

☎ 유시민 :

무슨 반발이 있겠습니까? 탈당하시는 분들이 출마하는 건데요.

☎ 진행 :

다른 얘기로 넘어가죠. 야권연대 선대위 출범 첫날부터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으로부터 거센공세가 시작됐네요. 그 재료가 하필 야권연대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어서 파장이 좀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이른바 경기동부연합으로 알려진 특정정파가 통합진보당 조정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유시민 :

(웃음) 지금 이건 조선일보가 주도하고 있죠. 이 공격을. 그리고 새누리당은 조선일보의 정치위원회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한 말씀 하셨던데요. 저는 이제 이런 말 듣게 되면 박근혜 대표의 사상이 좀 의문스럽다, 그런 생각이 좀 들죠. 민주주의자 맞나, 그런 생각이요.

☎ 진행 :

보수언론의 얘긴데 그 얘기를 박근혜 대표의 어떤 생각과 사상까지 연결시키셨어요.

☎ 유시민 :

오늘 그 얘기하지 않으셨나요. 한나라당에서 공식 대변인 논평도 나오고

☎ 진행 :

이념투쟁 논란이요.

☎ 유시민 :

이념적으로 의심스러운 당하고 같이 연대하는 어쩌고 한 그런 얘기를 했죠. 민주당을 공격하는 건데요.

지금 이 소위 경기동부연합을 끌어내서 무협지를 쓰고 있죠. 보수언론이. 이것의 목적은 통합진보당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통합진보당은 사실 아직 당세가 약해서 새누리당을 위협하기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야권연대의 파트너인 통합진보당을 사상적으로 공격하고 그러니까 나쁜 당하고 어울리는 너네도 나빠, 이 얘기를 지금 민주당을 향해서 하고 있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 경기동부연합이니 하는 이런 무협지 같은 얘기를 써서 마치 통합진보당이 사상도 이상한 당인 것처럼 이렇게 모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런 것은 아주 지극히 비열한 행동이고 이기기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원리를 무시하는 전통적인 우리나라 보수당 한나라당 민정당부터 시작해서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까지 늘 펼쳐온 색깔공세, 상대 당에 대한 이념적 험담, 이런 것이죠.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무협지라고 몇 번 표현을 하셨는데요. 무협지가 좀 황당하긴 해도 좋아하는 독자들이 좀 있습니다.

☎ 유시민 :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거죠.

☎ 진행 :

알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통합진보당의 주요정책이 대기업 죽이기와 한미동맹 해체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죽이기라고 한 부분은 통합진보당의 재벌개혁 정책을 겨냥한 얘기일 텐데 이 비판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유시민 :

이것은 대기업 죽이기가 아니고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박근혜 대표의 새누리당이 펼치는 서민 죽이기에 대한 대항입니다. 지금 지난 4년 간 서민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넣었고 지금 새누리당 역시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그 일을 해왔고요. 앞으로도 그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잘못된 정책에 맞서서 서민들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경제력 집중과 그 경제적 힘을 남용해서 서민을 착취하는 재벌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우리 사회 어떤 최소한의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려는 그런 공약들입니다. 저희는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내서 조세정의를 세우고 그리고 재벌들이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하고요. 비정규직 제도, 이런 것들을 오남용 해서 노동자들을 차별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이 나쁜 행태도 바로 잡아야 되고요. 뒷골목 상권까지 다 문어발처럼 이렇게 장악해 들어가는 재벌 3세, 4세들의 행태도 막아야 됩니다. 만약 이것이 잘못이라면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지 저희가 도로 묻고 싶죠.

☎ 진행 :

양측에서 한쪽은 서민 죽이기라고 하고요. 한쪽은 대기업, 기업 죽이기라고 하고 이렇게 서로 죽이기라는 살벌한 단어까지 써가면서 경제정책에서 맞서고 있는데 어떻게 이 경제 쪽에서는 중간 지대는 없어 보입니까? 유 대표 보시기에.

☎ 유시민 :

중간지대도 많지만 지금 새누리당 정권이 극단적으로 갔습니다. 이미.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저희 쪽에서는 이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을 서민 못살게 굴기, 서민 죽이기로 규정을 하고 새누리당 쪽에서는 저희 야권연대의 정책을 재벌 죽이기로 규정하는 것은 실제로 새누리당이 재벌의 하수인이고 그리고 야권연대는 서민의 편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온 건 너무 당연하고요. 우리 야권연대의 경제정책을 재벌 죽이기로 규정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재벌의 앞잡이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그런 일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 :

구체적인 경제정책은 내놓으신 바가 있죠?

☎ 유시민 :

저희 통합진보당은 많은 정책을 지금 내놨습니다. 예컨대 30개의 재벌을 3000개의 건전한 그런 기업으로 전환하는 그런 재벌 해체 정책도 내놓았고요. 그것을 위해선 계열사의 강제분리를 명령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공정거래법 개정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서민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대책의 일환으로 저희가 보육, 교육, 그리고 이제 어르신들 복지, 그리고 보건분야의 대대적인 어떤 예산 투입을 위해서 약 63조 원 정도의 복지재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것을 조달하기 위해서 소득세와 법인세에 대해서 아주 높은 소득과 법인소득을 올리는 그런 층에 대해서는 세율을 인상하는 최고구간 신설법안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재원조달 계획까지요. 판세분석으로 좀 들어가죠.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신이 내린 정당이다 라고 표현하면서 뭐 이번에도 한 130석 이상 확보하지 않을까 라는 전망을 해주셨어요. 이거 엄살이나 견제용입니까?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분석을 하고 계신 겁니까?

☎ 유시민 :

아닙니다. 새누리당은요. 그 전신인 정당부터 나라를 완전히 부도내놓고도 겨우 30만 표 정도로 대통령 선거에서 졌고요. 그리고 뭐 차떼기 한 것이 드러나고 의원들이 줄줄이 성추행으로 물러나고 이런 와중에도 총선에서 늘 이기거나 져도 아주 근소하게 졌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이길 때는 겨우 이겼고 대통령 선거든 총선이든 질 때는 어마어마하게 졌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치지형은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형이 돼 있기 때문에

☎ 진행 :

그래서 신이내린 정당이라고 표현하신 거죠?

☎ 유시민 :

그럼요.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 진행 :

그런데요. 이건 선거전략상 그렇게 나쁜 점이라곤 하지만 늘 안정적인 어떤 지지율 확보를 하고 있는 그 당의 어떤 강점은 있는 것 아닙니까? 거꾸로 얘기하면 그건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배우고 싶은 생각은 없으세요?

☎ 유시민 :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반공 그 다음에 대북 대결 정책, 이런 것을 표방하면 실제 이 당의 정책이 서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해치고 사회의 자유를 옥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누리당의 정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죠. 이념적인 이유 때문에요. 그런 것이고 저희는 그런 헛된 이념에 입각해서 새누리당 지지하는 유권자들에 대해서 참 안타깝지만 저희가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그것은 잘 변하기 어렵다고 인정하고

☎ 진행 :

알겠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특성이 많이 작용한다고 그렇게 답하시는 군요.

☎ 유시민 :

예.

☎ 진행 :

개인적인 질문 하나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유 대표께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12번 받으셨죠?

☎ 유시민 :

네, 12번 받았습니다.

☎ 진행 :

정당지지율 20% 넘지 않는한 여의도 입성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총선이후 행보에 대해서 혹시 계획해놓으신 것이 있습니까?

☎ 유시민 :

총선 때까지 아직 한 보름 남았기 때문에요. 저희가 국회 안에 교섭단체를 가진 진보정당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권자들께 선거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그렇게 해서 꼭 20%를 득표해서 저도 국회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유시민 :

네, 감사합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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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달팽이  

첨맘님 말씀을 진달래색으로 처리해주시는 체리토끼님의 센스!!! ..^^
12-03-28

체리토끼  

히히..^^;ㅋㅋ
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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