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제2회 온라인백일장 응모실에서 함께 입력된 언로개방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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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라도 욕을 해라
만일, 이 사회가 不義 하다고 생각된다면?
만일, 이 공간이 비상식적이란 의구심이 든다면?
만일, 네가 속한 공간이 너무도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면?
욕을 해라! 담벼락에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저항으로, 배설하라!
전사가 되진 못할지라도,
술자리에서
첫잔은 그들을 씹고, 두 번째 잔은 그것을 용인하는 세상을 씹고!
세 번째 잔은 그 안에 내가 있음을 알고!
허파로 삼켜라!
삼킨 취기가 허파에서 목구멍으로, 다시 코로나와 너의 주위를 어지럽힐 때,
그래도 넌,
그래도 넌!
저항했다. 말할 수 있다!
단세포 생물 아메바도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게 창조되었다!
지렁이도 밟으면, 중추신경계를 통해 명령이 아니어도,
꿈틀한다!
허나,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결국 있는 듯 없는 듯, 한 갑자의 인생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
지금의 내 밥그릇에, 감사하며,
옳지 않음에 참고, 상식적이지 않는 부당함에 고개 돌린다면,
그게 만족이라면,
그게,
그게, 삶의 방편이고 처세술이라면!
기억하라!
너의 알량한 지식으로, 너의 적당한 기능으로, 먹고 사는 것 역시!
그 누구의 희생이 담보된 것임을!
그리고 결국, 네가 세상 그 누구를 향해 손 벌릴 때,
너의 떨어져 나간 손마디로 인해, 누구도 너의 손을 잡아 줄 수 없음을 기억하라!
우린~! ‘ 함께! 다같이! 모두! ’ 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는가?
허허~~!
친구야!
우리가, 전사는 되지 못할지언정!
저 혼자만의 담벼락에 욕하는 것도 돈이 안 된다고, 겁이 난다고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허허~~!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