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051019061&code=910110
- 유시민
“박근혜, 앞서는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 디지털뉴스팀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네거티브를 했다는 문제가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가
(판세에서) 앞서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박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금감원 전화건과 아들 취업건 등을 직접 (제기)하지
않았느냐”면서 “원래 앞서고 있는 후보는 자기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다른
후보에게 직접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
자신도 네거티브를 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해왔다”면서 “직접 생중계 TV토론에 나와
박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을 보니, 언론에 보도되는 것 만큼 그렇게 박 후보가 앞서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박 후보에 공세를 취한 데 대해 “특정 후보의 표를 떨어뜨리러 나왔다고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론장에서 면박을 주고 이렇게 했다고 해서 그 것이 꼭
그 후보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며 “박 후보를 싫어하던 유권자들에게는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면이 있지만, 실제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얼만큼 도움이 될 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 다만 그는 이 후보의 공세가 인신공격이었냐는 질문에 “세게 공격은 했지만 인신공격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육사 이름이 다카키 마사오도 맞고, 전두환씨가 6억원 준 것을 (박 후보가) 받은
사실도 맞고 다 사실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 의 토론에 대해서는
“존재감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을 듣긴 하지만 굉장히 편안한 포지션에서, 중도적 입장에서 토론을 할 수
있었다”며 “그 점이 괜찮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