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중앙게시판이 뜨겁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게시판이 죽는다고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서로 감정만 상하지 않게 토론이 이뤄진다면 우리광장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광장 운영방향이나 규약개정 토론 전부터 집행위원장 사퇴 문제로 게시판이
과열된다는 생각이 들어 토론에 도움이 될까 해서 몇 말씀 드립니다.
지난달만해도 시민광장이 유지되느냐 마느냐?
시민광장이 팬 카페인가? 시민단체인가? 이것이 이슈였습니다.
차기 대표와 집행위원장 후보가 없어 걱정 했습니다.
시민광장은 이심전심으로 첨맘님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서 시간,돈,몸빵 아끼지 않고 쏟아붇는
열성 회원들로 그득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질성이 꽤 높은 단체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게시판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우리가 그동안 너무 속 깊은 대화를 안 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수준의 목표를 위해 자질구레한 것들은 무시할 수가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야 사이좋게 즐거운 광장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중앙 집행부를 어떻게 구성할까요?
1) cms회비도 급격히 줄어드는데 경비를 절감해야 되겠다.
2) 광장 활성화를 위해서 중앙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저는 집행부를 슬림화 한다고 공약했습니다.
현 집행부 상근직 모두 현 대표와 함께 그만둔다고 전해 들었기 때문에
( 이 부분에서 현 대표님이 사과 하신 걸로 압니다.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죠?)
집행위원장 찾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사무국장도 없고 집행위원장도 없고 마음이 급한 제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상근직을 제안하고 겨우 겨우 승낙 받았습니다.
호호님은 승낙 후에는 사무국일과 온라인팀장 역까지 다해보겠다는 각오를 보여줬습니다.
퇴직금 포함 200만원으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월180만원이 어떤 이에게는 너무 적고 또 어떤 이에게는 소중합니다.)
내가 집행위원장 일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챙기지 못한 것이 회원들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래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저희 운영규약 꼼꼼히 읽어 보면 허점이 꽤 있습니다.
광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규약집 들이대서 해결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서로 대화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서 해결해야지요.
2. 현 상근직 두분은 꼭 그만두고 싶으셨던 것일까요?
제가 직접 여쭤 봤더니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현 대표께서 모든 집행위원은 대표 임기와 함께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니
이의 제기를 안 하신 게 아닐까?
제가 여행님 입장이 되어보니 그렇더라구요.
신임대표가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집행위원장을 찾아 놓고는 상근직을 겸한다니
그냥 나가라는 말이구나. 이건 찍어내는거네? (제 상상입니다)
충분히 기분이 상하실 일이지요.
거듭 죄송합니다.
이런 여행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회원들은 화가 많이 나셨을 것이 당연하지요.
저를 불러 앉히고 여행님께 미리 말했냐? 확인했냐?
녹음한다고 스마트폰 켜놓고 말씀하실 때는 얼굴에는 표시 안내려 노력 했지만
저도 마음속으로는 꽤나 불쾌했었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감정표현 하실 수 있겠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호호님도 지금쯤은 충분히 이해 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러니 호호님을 사랑하시는 회원 분들도 더 이상 거론 안하시는 것이 저희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푸른호호님도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 이실겁니다.
소통과 이해가 부족해서 서로가 상처를 만든 일이었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