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광주서구의원
6·4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출마회견문
▪ '살아있는 자치시대'를 열겠습니다.
▪ '광주의 기'를 살려 내겠습니다.
▪ '달빛혁명'에 나서겠습니다.
▪ '단일야권' 창출과 통합의 새시대를 여는 봉화를 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여러분,
저는 6.4 광주광역시 시장선거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운영의 심장인 청와대의 주역과 행정의 실핏줄인 기초의원을 함께한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으로 호흡하는 '살아있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청와대생활 10여년(김영삼정부 청와대 출입기자, 김대중정부 청와대비서관,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민주정부의 국정운영에 동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3년8개월여 광주서구의회 구의원으로 국정의 실핏줄의 생태와 환경, 과제와 문제점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청와대와 기초의원 경험은 참으로 귀중한 현장학습이었습니다.
민주정부 청와대에서 익힌 민주적 국정철학과 국가운영 경험, 풀뿌리 구의원의 생생한 바닥 경험을 바탕으로 지시와 통제, 독주와 구호가 아닌 살아 숨쉬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 되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겠습니다.
둘째, '광주'가 외치면 대한민국이 메아리치는 '광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광주의 기'를 살려 내겠습니다.
광주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창출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모태입니다.광주는 언로가 송죽처럼 살아있고, 시대정신의 담론이 샘물처럼 솟고 흐르던 도시였습니다. 무등산이 포효하면 대한민국이 진동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광주는 한국정치의 '전략적 선택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하부구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젠 차세대 대권주자 한사람 기대하기 힘든 지도자 불임도시가 된 채, 자조적인 '양자타령', '사위타령'의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기득권정치, 텃밭정치가 '광주의 기'를 죽여가고 있습니다.
다시 언로가 살아 숨쉬고, 시대 담론이 샘솟는 민주광주를 만들겠습니다.
'광주의 기'가 살아날 때 민생도, 경제도, 인권도 생기를 되찾고, 차세대 지도자의 출현과 정권교체의 꿈도 품을 수 있습니다. 만년 전략적 선택지를 벗어나 주체적 광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치를 예술로 승화시켜 불가능을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 원칙과 상식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국 정치문화를 바꾸어낸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반의 반'이라도 실천해 내겠습니다.
셋째, '달빛혁명'을 이루어 내는 도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달빛혁명'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시민이 한국정치 발전과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를 함께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역주의에 대한 원인과 선후를 따질 때가 지났습니다.민주 평화 인권의 도시인 광주에서부터 '달빛혁명'의 봉하를 올리는데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냈던 광주와, 박정희·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대구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거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시민혁명에 나설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고 봅니다.
국가운영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기 때문이고,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인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왔기 때문에 '한 시대를 마감하는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양대 주역도시인 대구와 광주가 이젠 편협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통합의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다면 대한민국 통일의 대동력이 될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광주와 대구, 대구와 광주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 위대한 혁명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당도, 조직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득권으로 부터도 자유롭습니다.제가 믿고 있는 최고, 최선의 전략은 바로 광주시민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식과 높은 정치의식을 지닌 시민들이 광주의 내일, 야권 재창출의 비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상을 현실로 구현해 내셨습니다.
지금 광주시민들은 지리멸렬 상태로 가고 있는 야권의 단일화를 통해 한국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알고 계십니다.
광주가 바로 그 역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시대적 계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광주로 거듭나고, 단일 야권을 창출하고, 광주와 대구가 '달빛동맹'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제가 봉화를 들겠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2002년의 기적을 이룬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제'의 밑그림을 그렸고, '신행정수도건설' 공약을 현실화시켜 지역균형발전의 큰 틀을 마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국민에게 답이 있다는 신념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민주개혁세력의 '종가'인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광주서구의원으로서 독자적으로 광주시민 앞에 나서는 이유이고, 대의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22
이 병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