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실제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집단은 새누리당도 아니고, 조중동 보수 언론도 아니다. 검찰 조직과 보수 지식인들도 또한 아니다.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으켜 유신독재 체제로 모든 권력을 거머쥔 후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주군관학교 졸업후 4.3 항쟁 때 동료 장교들을 밀고 한 일과 4.19 이후 민주적인 장면정부를 뒤엎고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반역행위 등에 대하여 일말의 죄의식을 느끼게 되자 박정희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 중화학공업을 육성하여 소위 경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재벌들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농업국가에서 공장을 짓고 각종 기계를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파는 공업화는 국민 개개인들에게 국가의 소득이 늘어난 만큼 그렇게 퐁요로운 생활여건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였다. 농어민에서 공장 노동자로 전락한 이땅의 젊은 청춘들이 피땀흘려 일한 결과 생산된 물건들은 저임금에 질 좋은 상품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많은 흑자를 내면서 해마다 무역흑자 폭은 늘어가고 국가의 외환 보유고는 쌓여 갔다. 그러나 무역으로 벌어들인 달러는 개인에게 분배되지 않고 부패 정치인들과 권력을 차고 앉은 당시 고위 공무원들과 재벌들의 호주머니로 빨려 들어갔을 뿐이다. 삼성과 현대 엘지 환화 한진 등의 기업가들은 박정희의 비호 아래 국민의 저축과 세금으로 모아 놓은 은행 돈을 낮은 금리로 무한정 갖다 썼다. 저임금의 노동자는 넘쳐나고 공장부지와 생산 품목은 국가에서 지정해 주다시피 권장해 주었기 때문에 기업을 일으켜 성공시키는 일은 식은죽 먹기였다.그야말로 권력에 아부하고 뒷돈만 잘 바친다면 곧 재벌이 되고 자신은 물론 일가친척들은 호위호식하면서 세상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렇게 해서 갖은 악행을 자행하고 있는 지금의 재벌들은 태어났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이 가난과 배고품에 허덕이며 죽어가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금고에 산더미처럼 많은 달러와 현금을 쌓아 놓고 나몰라라 하는 놈들이 우리나라의 재벌들이다. 그중에서도 삼성 일가는 악명이 높다. 삼성은 정계와 재계는 물론 고위 공무원과 검찰 그리고 언론과 수많은 보수 단체들에게 돈을 대 주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홍보와 법 적용을 하도록 총괄 관리 내지 지배하고 있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지배자다 .삼성은 맘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왕조나 다름 없다.
노원 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노희찬 의원이 그러한 삼성에게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삼성 엑스파일을 공개하였다. 주기적으로 돈을 받고 있던 고위 검찰들 7~8명의 실명을 밝혔던 것이다. 삼성의 대표 간부와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을 통하여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정기적으로 검은 돈을 주었는데 노희찬의원은 이것을 용기있게 보도자료를 통하여 세상에 알렸다. 언제나 그렇듯 조작의 달인들인 검찰은 역시 이번에도 돈을 주지 않았다고 허위조작 수사로 종결짓고 오히려 노희찬의원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의원직을 박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국정원의 불법댓글 현장을 고발한 민주당의원들을 소환하여 불법감금죄로 처리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지금의 검찰처럼 말이다.
안철수인지 간철수인지 모르는 이 작자가 그렇게 억울하게 빼앗긴 노희찬 지역구에 뻔뻔하게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하여 노희찬의원 부인을 꺾고 당선되었다. 내가 안철수라면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의원직을 잃게 될 것이 확실한데도 주저하지 않고 정의로운 행동에 과감히 나선 노희찬의원에게 미안해서라도 거기에 나가서 새정치 운운하면서 국회위원직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안철수가 자라 온 이력을 조금은 알고 있다. 부자 부모 만나서 돈 걱정하지 않고 의대 나오고 인터넷 보안검색 프로그램 만들어 갑자기 부자가 된 인간 정도이다. 그는 진보적 삶을 살아 온 전력을 갖고 있지 않다. 사업가로 성공한 케이스일 뿐이다. 쥐새끼도 건설현장에서 악랄하게 노동자들 부리고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기치면서 남의 돈도 서슴없이 가로채는 사기행각을 벌여왔는데 이른바 대부분의 성공한 사업가들이 걸어 온 행적과 어떤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업해서 돈도 벌 만큼 벌어 봤으니까 권력욕에 눈길을 돌리는 짓이 이넘들의 다음 수순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본다.
새정치를 하겠다. 야권연대는 없다. 문재인후보를 도와주겠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안철수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입바른 거짓말만 하고 다닌 것이 이번에 민주당 김한길이에게 깨갱하고 기어들어간 황당한 행동으로 증명된 셈이다.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안철수가 다음 행보는 어떻게 전개할 지 사뭇 궁금한 순간이다. 민주당에 항복하고 들어가서 그쪽에 득실거리는 정치 떨거지들에게 다시 팽 당하고 나면 그다음에는 혹시 새누리당으로 가지 않을 지.. 대권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못하겠나.. 대통령이 되고 나면 사람들은 다 잊을테고 가난한 서민들을 위한 새정치를 펼치면 나름 일리가 있다고 보는 건지도 모른다 . 안철수의 속마음을..
6.4 지방선거는 막강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여전히 끄떡없이 버티고 있어서 승리를 예단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 이들 묻지마 색누리당 지지자들은 공중파 사이비 방송매체들이 연일 퍼부어대는 좌파 빨갱이 운운과 닭그네가 펼치는 규제혁파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머지않아 4만불 시대가 올것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자들이다. 당장 내일 굶어 죽어도 박정희가 세뇌시킨 경제개발 약속때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맹신하면서 참으로 가련한 인생을 허비하며 불구덩이 지옥행 열차에서 내릴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대선을 밝히지 못하고 이대로 지나간다면 6.4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지는 참혹한 시대가 전개될 일이라서 그것이 우울할 뿐이다.